물론 선수 개인 가치에서는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 선수들이지만.. 피닉스 시스템..그러니깐 젠트리 시스템에서만큼은 워릭이
아마레에게 크게 뒤질게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 선수 가격적인 효율성을 생각해본다면 워릭이 아마레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을 하면 피닉스팬들은 지금 형편없는 팀 리바운드는 어쩔거냐? 하고 반문 하실텐데
올시즌 유난히 피닉스가 리바운드가 약한거는 아마레 부재보다는 좀 더 다른데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그런지는 차차 밑에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제가 7월달엔가 글을 올린적이 있을겁니다.. 피닉스가 아마레를 잡지 않은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글을 썼었죠..
왜냐? 이미 댄토니가 아닌... 젠트리 시스템에 의해 지난시즌 좋은 성과를 보여준 이유에는 아마레가 차지하는 비중
보다는 벤치멤버와 유기적인 팀농구의 승리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시즌 아마레 잘해주긴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피닉스 입장에서는 맥시멈을 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따른 팀에서는 모르겠습니다,,하지만 피닉스내의 젠트리 시스템 내에서는 그만큼 돈을 줘야할 필요성을 못 느꼈을겁니다.
왜냐하면 아마레때문에 팀이 강해진 부분이 별로 생각만큼 크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마레가 나간다고 해도 젠트리 시스템이 온전하고 그 시스템에 익숙한 주요 선수들이 아마레외에 남아 있다면
피닉스가 그렇게 무너지지 않을거라는게 제 견해였습니다..
바클리가 피닉스가 아마레에게 맥시멈을 안겨준다면 미친거라고 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기때문입니다...
그럼 왜 아마레가 젠트리 시스템에서 맥시멈을 받기에는 아쉬운걸까요???
Players on Phoenix 2009-2010

위표는 지난시즌 피닉스 팀내의 각 선수들의 온오프 를 데이터 한겁니다.. 팀내에서 선수의 쓰임새와 가치를 참고할때 이것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봅니다.. 위에 표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밑에 간략하게 설명먼저 하겠습니다.
여기서 크게 중요하게 다루는건 이 5가지인거 같습니다.
(가). 1 Year Unadjusted Overall Rtg -- 밑에 (나) 와 (다) 를 합산한 팀내 개인 공수 레이팅 (실질적인 팀내 온오프)
(나). 1 Year Unadjusted Off Rtg -- 내가 경기장에 있을때와 없을때 팀내 오펜스 마진 점수
(다). 1 Year Unadjusted Def Rtg -- 내가 경기장에 있을때와 없을때 팀내 디펜스 마진 점수 (디펜스는 낮을수록 좋은거)
(라). 1 Year Unadjusted OReb Rate -- 내가 경기장에 있을때와 없을때 팀내 오펜스 리바운드 마진률
(마). 1 Year Unadjusted DReb Rate -- 내가 경기장에 있을때와 없을때 팀내 디펜스 리바운드 마진률
위 표를 보시면 우선 아마레의 공수 합쳐서 나온 온오프 마진은 마이너스(-1.23) 입니다.. (참고로 녹색이 팀내에 좋은 영향)
온오프 마진에서 마이너스가 나오는 경우는 자신과 스위치 되는 백업멤버가 나왔을때 팀 성적이 좋았거나 자신이 코트에
있을때 보다 코트에 없을때 더 팀이 더 잘 돌아 갔다는것을 어느정도 알 수있죠...
그러면 아마레의 리바운드 마진을 보죠.. 리바운드 마진에서도 그가 코트에 있을때 오펜스 팀리바운드 마진은 마이너스(-2.6)
입니다.. 반면 디펜스 팀리바운드 마진은 플라스 (+1.5) 입니다.. 이것을 보면 아마레는 리바운드에서 팀에 큰 보템이 되지
않는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시즌 피닉스가 보드장악이 떨어지는 이유는 4번에 박스아웃이 되지 않는 히도를 기용하기때문이고..로페즈가
지난시즌 만큼 못해주고.. 오펜스리바에서 힘을 실어주는 아문센이 없는게 주 요인이라고 봅니다.. 물론 아마레 부재도 조금은
있겠지만요.
많은분들이 개인 리바운드가 많다고 그 선수가 무조건 팀리바운드에 도움이 될거라고 잘 못 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개인 리바운드가 많으면서 팀리바운드에 크게 플라스를 주지 못하는 선수들은 그 선수가 잡는 리바운드의 영양가가 별루인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니깐 본인이 안잡아도 팀내 다른 선수가 충분히 잡을수있는 리바운드라는거죠..
그러면 반대로 피닉스 팬들에게 욕을 자주 먹는 채닝 프라이를 한번 보죠..
지난시즌 채닝 프라이는 팀내 온오프 마진이 + 5.95로 가장 좋았습니다.. 이 말은 즉 프라이가 코트에 있을때만큼은 팀내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주었다는것을 알 수있습니다..
아마레와 비교한다면 아마레보다 오펜스 온오프 마진이 4.22 나 높고, 디펜스 온오프 마진은 2.96 이나 높습니다..
물론 리바운드는 약하지만 팀내에 가장 온오프 마진이 최고였던 프라이를 먼저 잡아야했던거는 피닉스로서는 당연한 행보였던
거죠...
물론 피닉스 벤치가 워낙 지난시즌 좋았기때문에 아마레 마진이 별루일수는 있겠지만 원래 온오프 마진은 대부분 좋은 선수들
과 같이 뛰는 주전이 백업보다는 좀 더 유리합니다.. 근데 아마레가 팀내에서 좋은 온 오프를 남기지 못한다는것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위에서 그렌트 힐이 온오프 마진이 낮은거랑은 좀 다른 문제입니다.. 그렌트 힐 경우는 자신과 스위치 되는 더들리가 워낙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두 선수 가격적인 가치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기때문에 별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아마레 같은 경우는 맥시멈을 받고 싶어할 정도로 팀에서 그 선수에게 나가는 비용이 엄청납니다..
근데 맥시멈급 선수가 팀내 온오프 마진에서 플라스도 아니고 마이너스라면 .... 아마레는 팀내에서 맥시멈급의 효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이죠..
예를 들어 맥시멈급 선수인 르브론(+16.61) 이나 웨이드(+14.04) ,듀란트(+16.80) 같은 선수들 지난시즌 온오프 와 비교하신다면
물론 팀 상황에 따른 차이점이 많이 존재하겠지만 ...
온오프마진이 마이너스이면서 피닉스에서 맥시멈을 받을려고 한다면 이건 좀 이치에 안 맞는 얘기죠.
그래서 피닉스도 자신들이 생각했던 부분까지만 양보를 한거고 그 이상을 아마레가 요구했기때문에.. 충분히 뒤도 안돌아 보고
돌아설수 있었던거죠.. (사버 왈 " 너 아니여도 피닉스는 충분히 강하거든..빠이 빠이~" )
물론 이렇타고 아마레가 맥시멈을 받지 못할 정도의 선수라고 말하는거는 아닙니다.. 단지 피닉스의 젠트리 시스템이 워낙,,
짜임새있는 토탈농구라 아마레의 빈자리 가 크지 않을수 있고..그래서 피닉스입장에서는 아마레에게 그렇게 큰 돈을 줄 도박을
할 필요가 없었던거죠.. 사실 과거 피닉스 댄토니 시스템에서 아마레는 온오프 마진 좋은 편이어었거든요.
자 그러면 지금 아마레를 포기하고 워릭,히도,칠드레스 등이 대신 보강되었는데....
이중에서 아마레 롤을 대신 해줘야 하는 선수는 바로 하킴 워릭입니다..
그러면 하킴 워릭은 얼마나 새로운 팀 피닉스에서 자기 몫을 해주고 있는지 어디 볼까요?
Players on Phoenix 2010-2011
최근 피닉스 경기를 볼때마다 워릭 참 잘해준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피닉스 팀플레이어 데이터를 보고 나니..
아마레가 전혀 아쉽지 않은 상황인거 같네요..
사실 워릭같은 경우 피닉스 시스템에 익숙해지는데 분명 시간이 걸릴텐데... 어떻게 팀내 온오프 마진이 + 12.38 을 찍는지
제가 놀랄 정도 입니다.. 리바운드 마진에서도 그렇게 손해나는거 없는걸 본다면..
피닉스가 아마레를 포기하고 워릭을 선택한것은 정말 굿 초이스라고 말하고 싶네요... 특히 수비에서 마진이 -13.91 인것도
많이 놀랐습니다..
원래 피닉스같이 팀농구에 비중이 큰 농구는 호흡이 절대적이기때문에 바로 적응하는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히도가 많이 애를 먹었죠..지금은 좀 나아진거 같지만...
결국 워릭이 가격대비 효율이 굉장이 좋타는게 증명이 된거고..앞으로 좀더 적응력이 올라간다면 지금의 페이스는 충분히 유지
가능하거나 오히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보기때문에... 아마레보다 더 낫다고 봅니다..
현재 피닉스는 10경기 6승 4패 지난시즌 8승2패로 시작한거에 비해서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리바운드 문제가 심각하죠...하지만 바보가 아닌이상 피닉스가 그 문제점을 그대로 방치하지는 않을겁니다..
현재 로페즈가 부상이어서 애를 먹고는 있지만..오늘 얼배런을 영입을 했고...가니 라왈이라는 신인도 있습니다..
이미 팀 호흡은 예상보다 빨리 맞쳐진거 같고 이제 그들의 문제점만 집중적으로 보완한다면...
피닉스의 행보는 밝을거 같네요..물론 리바운드 문제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는 최상위권 팀으로 가는건 쉽지 않겠지만,..
## 위의 표에서 2 Year Adj. +/- 와 1 Year Adj. 를 정확히 아시는 분 없으신가요? 아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팀내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는데에는 82games.com 보다는 여기를 더 선호 하는 편입니다.. 보기가 편하더군요..
근데 이렇게 쓰고 보니...leesh31님말씀대로 또 저런 표현이 또 허용이 안될 수준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또..반대로 거부감이 드는것 같기도 하고...
글에 집중해야하는데 제목에 집중하고 있네요 ㅜㅜ
위엄까지는;;
에릭고든님 의견에 상당부분 동감하고 갑니다
솔직히... 피닉스 팬들이 보기엔 너무 스탯으로 평가되지 않았나 합니다. 리바운드나 수비는 제쳐두고.. 일단 공격에서 좁혀지지 않는 격차가 있습니다... 그리고 돈의경우 가격대비 성능도 중요하지만, 팀의 코어로는 다소 오버페이일지라도 더 뛰어난 선수를 기용하는게 좋다고생각 합니다. 그리고 아마레가 돈때문에 나간것은 아니지만, 프라이에게 해준 조건의 반만 더 아마레에게 투자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솔직히 프라이가 스탯상으로 괜찮게 나올지라도, 3점않되는 날에는 모든면에서 구멍인 선수입니다.. 수비, 박스, 픽 모드것이 않되죠... 여러모로 스탯으로 비교하기엔 좀 힘들다고 봅니다.
조금은 두고보다가 평가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워릭이 20게임정도는 치루고 평득 20이상 해주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즈가 승승장구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는 워릭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선즈가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면 아마레에게 그냥 맥시멈을 주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스가 조존슨에게 한 것 같이요..
한팀의 에이스급 선수에게 걸맞는 대접을 해준다는 것은.. 가치를 일일히 대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격을 맞추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마레라면 분명 여러가지면에서 맥시멈에는 부족하겠지만, 그 비슷한 레벨의 선수 영입을 못한다면 당연히 그 에이스에게 맥시멈 줄수 있다고 봅니다.
쓰고나니 흑상어님의견과 거의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