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228차 정선노추산계곡 라이딩
대관령 정상에서
일시: 2013.8.15 09:30~18:00(8시간30분)
코스: 서울~(밴: 하진부-오대천-백석폭포-나전/동강-아우라지교-송천)~구절리역-(라이딩)-오장폭포(노추산기슭)-배나드리/고개삼거리-놀거리/발왕사-바람부리-도암댐/호반-수하리-버치힐 GC-용평리조트입구-삼천교-대관령면-필라모텔(42km)/~(밴:삼양목장-옛대관령)~대관령정상-(라이딩)-국사성황당(경유)-다운힐-필라모텔=51km
참가: 람보림(콘닥) 벨로오 예지니 애니박 쉐도우수 바이크손(앵커)=6명
이야기: 바이크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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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좋은 코스개발로 바이콜 책임대원들의 라이딩을 하게되었다.
앵커 김경흠대원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 선두, 포토, 바이크손가족이 라이딩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코스는 강원도 평창 정선의 오지중의오지 각종전설이 배어잇는 험난한코스였다.
1박2일의 코스! 새볔 4시부터 픽업, 9시30분부터 시작한라이딩 정선, 아우라지를 지나 송천을 따라
구절역에서 라이딩이 시작된다. 레일바이크족들이 꼬리를 물고 달리는 송천변을 우리 바이콜의
핑크빛대원들이 달린다. 고속의 라이딩 평균시속 23km이다. 조그만 오장폭포를지나 신비스럴정도로
아름다운 송천계곡! 그야말로 청산녹수계곡이다. 이계곡이 노추계곡이다. 몇개의 고개를 넘자 이름도 생소한
배나드리 마을이 나타난다. 이제부터 오지 업힐라이딩이 시작된다.
옛날 한강으로가는 뗏목배가 드나들던곳
그래서 지명이 배나드리이다. 대원군이 300년동안 방치된 임진왜란때 불탄 경복궁을 복원하기위해, 정선인제에서
목재를 수송하기 시작했던것이 이 떼배(뗏목배)의 유래이다. 떼배를 팔면 돈을 많이벌었다해서 떼돈을
벌었다는 말이 유래가 되었다. 정선의 오지 배나드리에서부터 떼배가 만들어져서
송천, 조양강, 동강, 한강을거처 한양에 목재가 들어왔다고 한다. 영월의 동강은 물굽이가 심해
떼배말고는 수송이 어려웠다. 뗏목은 우수,경칩이지나 얼음이 녹고 큰비가 내려 강물이 불면 떼꾼들은 뗏목을
엮어 떼배를 엮어, 소나무 15~20개를 엮어 한동을 만들고 5~6동을 엮어 떼배를 만들어 서울 광나루, 삼개나루(마포나루)로 수송을 하였다. 노추산을 중심으로 조양강, 동강주변의 지천에서 떼를 수송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배나드리! 다. 배나드리입구 지방도에서 휴식을 취하며 12도의 배나드리 산언덕을 넘을 생각을 하니 숨이 막힌다.
심기일전하여 12도의 언덕을 오른다. 200m의 언덕을 오르니 아래 송천이 휘돌아 나간다.
뱀처럼 휘돌아나가는 송천위로 다리가 놓여있어 운치를 더하는데, 물길이 휘도는곳에 발왕사가 있다.
주변 경치가 좋아 떼꾼들이 출발을 기다리며 놀았다고 해서 놀거리다. 놀거리에서 다시 휘돌아나가는 송천!
바람불이계곡으로 이어진다. 마을 주민의 숙원이었던 놀거리_바람불이 연결공사를 한 석비가 기쁨을 말해주고 서서히 불어오는 바람소리 들으며 계곡언덕을 오르는데 세찬바람이 폭풍처럼 불어온다. 발왕산(1458m)와 고루포기산(1238m),옥녀봉(1146m)사이의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도암호수의 증발작용에 의해 더욱 차가운바람이 되어
바람폭탄을 우리에게 퍼부었다. 섭씨20도, 서울은 33도의 폭염이라한다. 서늘한 바람맞으며 바람불이 계곡에
휴식을하는데, 낚시꾼은 한가로이 낚시를 하고 이곳은 별천지처럼 보였다. 떼꾼들이 뗏목을 띄우기위해 기다리던 바람이던가!
찬바람 맞으며 오르는 업힐, 그각도가 점점 강해지는데 12%까지 되는 언덕이 4~5개 보통5%~8%이다. 까마득히
위에 보이는 도암댐, 햇빛이 비치는것을 보아 정상에 가까운지! 마지막 언덕 12%를 올라 도암댐에 도착한다.
땀과 체열로인해 몸을 뜨겁게 달궈져 서로 물을 찾는데, 마침 댐 관리실에 일하던 주정권 댐관리원이 냉장된 물한통을 주신다. 너무 고마워, 벌컥벌컥! 갈증을 해소 시킨다. 주정권씨의 따뜻한 배려 너무 감사했다.
댐을 내려오니 내리막과 오르막의 연속, 버치골프장을 가로질러, 횡계에 이른다. 노다지식당에서 오삼불고기와
황태구이를 점심을 한후 대관령으로 업힐 라이딩! 정상에서 풍력발전기 풍차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소리로
천둥치는 소리가 난다. 길이가 60m라니! 선두는 선자령 정찰을 가기로 다시 다운힐, 횡계, 필라모텔에서
오늘 다이딩을 마친다.
영상기록: 쉐도우 수
밴으로 이동 중 오대천 숙암계곡의 백석폭포에 들려 001(3)
구절리 레일바이크 역에 내려 라이딩 시작 006(2) 009
노추산그늘 깊은 송천계곡을 달려 013
오장폭포를 지나 014 016
송천이란 이름답게 멋진 송림강변, 멀리 높은 산 능선,
푸른 하늘이 멋져 019
차량 드문 이 길에서의 휴식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시간 030
광복절을 기리며 태극기 휘날려 033
청산(淸算)아! 녹수(綠水)야! 034(차 빼)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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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개들이 슬슬 나타나-제도리 입구 사지목재를 037
송림과 강물 푸른 분기점 배나드리교를 지나 044
바람부리~도암호로 들어설 길목 배나드리고개에 이르러 047 052
찐빵과 과일의 간식과 충분한 휴식 끝에 벅찬 산길로 053
산길 넘어 계속되는 송천 강변은 그야말로 산에 묻힌 길 061
수중보를 건너고 숲속을 달려 063 064
놀거리 발왕사를 지난 이후 066
2010년7월에 바람불이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개통시킨
900미터의 새 길을 찾아 들어서 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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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리로 우회해 넘을 피덕령을 피한 안도감에 환호를 070
아기자기한 바람불이마을 지나는 길을 한껏 즐기며 074 075 076
도암댐 가는 언덕길에 오르니 정말로 솔솔 바람불이 바람부리 079
서울은 지금 33도라는데 여긴 20도-진짜 피서지가 여기 081 082 083
도암댐에 오르니 086 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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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가 다 떨어져 가는 판에 댐 사무실 주정권씨가
감로수 같은 냉수를 내어주심에 감지덕지 097
도암호반을 따라 수많은 업다운을 달려 098 102 105
수하리에 들어서 피덕령을 넘어오는 길을 만나니
“어휴~! 저 좁고 험한 길을 넘을 뻔 했었군” 107
수하리를 지나 109 112
버치GC를 지나니 용평리조트지구로 들어서게 돼 116 119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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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대관령면(=횡계)에 이르러 126
송천1교 건너 노다지에서 라이딩을 멈추고 129
오삼불고기 황태구이정식으로 점심을 들고 130
옛 대관령 정상에 올라 136
신나게 다운힐 140
잠시 선자령방향 국사당성황사에 들렸다가 146 149
횡계로 돌아와 필라모텔에 묵으며 오늘 라이딩을 접는다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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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원도라 풍광이 다르네
그래도 그 더운 여름에
아~.거기 바람부리 마을은 이름처럼 마을의 계곡으로 바람이 잘 불어 , 당시 스마트폰이 알려주는데 따르면, 서울이 33도일때 현지 기온은 20도 밖에 되지 않았었네, 그리고 동해바닷가 강릉도 당시 32도인가 그랬으니까, 정말로 별천지였지. 그래서 사실 여름피서는 해수면 높이의 바다보다 해발 5~600미터 이산의 산지가 제격이란게 드러난 셈이야. 그리고 바로 그 점을 감안한 이날의 라이딩이었다고 볼 수 있다네. 정말 씨원해 신났었네.
한가하고 신나보인다! 좋은날씨에 그 쪽은 시원했으리라 생각들고 공기 좋고 세쌍의 가족라이딩으로 분위기 좋고 최고였겠다! 근데 6대의 잔차는 어디에? 5대도 힘들던데! 내 잔차는 녹 다 슬었다! 바람 다 빠지고 엉망이네!
내차 앞바퀴를 빼어 얹었지. 그리고 전부 티타늄 자전거이다보니 자연히 앞뒤길이와 부피도 많이 중어들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