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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사모(국악을 사랑하는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금난새
성의신 해금소리 음반 'Moon in the Clouds'
01. The shimmering Air 아지랑이
밑의 두가지 음반 홍보글에는 조금은 낯간지러운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아래는 이 음반의 홍보글에 대한 '정창관의 국악CD' 를 운영하시는 정창관님의 글 입니다. 제가 처음 이 음반의 홍보글을 접했을 때 느꼈던 생각이 정창관님의 글 속에도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전곡듣기는 곡 재생 중에 다음곡으로 건너 뛰는 경우가 있습니다.
KBS국악관현악단 부수석, 용인대, 수원대 학부 및 대학원 강사, 마하연 실내악단 대료 성의신의 첫번째 독집음반이다. The Korean New Age Music 이라고 되어있다. 서양악기와 어울린 해금으로 듣는 편안한 음반이다. 연주자가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음반 앞의 '국악계가 인정한 올해의 베스트 해금연주 앨범', '국내최고 해금연주자 성의신의 크로스오버 엘범'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광고카피이다. 이제 갓나온 신보가 무슨 올해의 베스트 앨범인지, 이제 처음으로 음반을 낸 연주자가 국내 최고라고 하면, 기분 좋지 않을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음반 제작사의 광고이지만, 정작 제작사인 드림비트(www.dreambeat.co.kr)의 홈피에는 이 음반에 관한 소식이나 자료가 하나도 실려 있지 않다.(2004.11.7.)
성의신 해금소리 음반 'Moon in the Clouds'
국악계가 인정한 올해의 베스트 해금연주 앨범!!
♬성의신 해금소리 음반 'Moon in the Clouds' 전곡듣기♬
01. The shimmering Air 아지랑이
02. The Morning of winter 겨울아침
03. The rock of fallen blossoms 낙화암
04. Moon in the clouds 구름에 가린 달
05. Sang Young San 상영산
06. A springtime daydream 어느 봄날의 꿈
07. The Mountain flower 산유화
08. Ha hyun doduri 하현 도드리
09. The long long distance way 멀고먼 길
10. The Morning of winter (Reprise with 김정욱)
11. In the wilderness 광야에서
12. Om mani pad me hum 옴 마니 반매흠 (with 김정욱)
성의신 해금소리 음반 'Moon in the Clouds'
해금 연주가 성의신 하면 국악계에서 최고라는 말을 붙여도 국악계를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인정하는 연주자임에 틀림없지만, 일반대중에게는 아직은 낯설은 이름이다.
전통만을 고집하는 국악계에서 대중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음악을 꿈꿔왔던 그녀는 국악인생 30년 만에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 이미 국악계에서 특히 해금연주자 중 그녀의 제자이기도한 김애라, 강은일 과 후배인 정수년 등의 연주자들이 먼저 앨범을 발표 하였지만, 그들과 차별화 되는 것은 국악의 전통과 대중성(?)의 적당한 믹스가 아닌 한국적인 감수성을 가지고 월드뮤직을 지향하면서도, 연주자의 과도한 감정노출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오랜세월 동안 쌓인 감각을 바탕으로 절제된 감성연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듣는 이에게 편안함을 주면서 해금으로 연주되는 애절한 멜로디가 크로스오버 음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은 해금연주가 성의신의 월드 뮤지션으로 첫걸음이며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래 "사랑이 저만치 가네(김종찬), 바람의 노래 (조용필) 등 다수를 작곡하고, 과거 사랑과 평화 멤버로 활동했고, 현재 대학 겸임교수이며, 전인권 밴드 멤버로 활동중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정욱을 만나서 였다.
이번 앨범의 전체 작곡과 프로듀서를 맡은 김정욱은 < "우리 것은 좋은 것은 좋은 것이여!">라고 하셨던 故 박동진 선생님의 말씀이 새삼스레 떠오릅니다. 이번작업은 이러한 뜻에서 작곡되어지고 연주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한국적인 감수성을 지닌 뉴에이지 음악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세계의 어느 나라 사람에게도 자신 있게 들려 줄 수 있는 우리들의 음악을 만들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해금연주자인 성의신 씨는 대단히 훌륭한 연주가이며 , 그녀는 전통적인 한국음악의 연주에 정통해 있고, 세계 음악의 현대적인 조류에도 높은 조예가 있어서 그녀의 놀라운 재능에 힘입어 이번작업을 훌륭히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말했다.
대학에서 교육자로서, 또한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해금연주가로서 성의신의 꿈은, 뒤에 오는 사람들이 자신을 딛고, 자신 위에서 해금의 역사를 이루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해금과 함께 한 시간이 벌써 30년…
"느낌은 잠시 고개를 돌린 듯 순간이 구요, 시간은 쏜 살처럼, 유수처럼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가슴 속에 크고 작은 응어리들이 남아있습니다. 불혹을 넘긴 지금 응어리를 녹여 내려고 합니다. 말갛게 정화된 마음으로 새로운 시간을 맞고 싶습니다."
이번 성의신의 해금소리 앨범에는 The Shimmering Air(아지랑이), The Morning Of Winter(겨울아침), Moon In The Clouds(구름에 가린달), In The Wilderness(광야에서)등 감미롭고, 감각적인 곡들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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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력적인 음
해금과 피아노 선율이 너무 잘 어울리는게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행복한 토요일 오전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