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Cambodia Daily 2013-5-2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야당 : 훈센 총리의 크메르루주 만행 부인행위 처벌법 제정에 동의
Opposition Backs Hun Sen’s Ban on Denial of KR Cr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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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캄보디아 구국당'(CNRP)의 상징 로고. |
기사작성 : Neou Vannarin
통합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은 화요일(5.28) 발표를 통해, 자당은 크메르루주(Khmer Rouge) 정권의 '학살행위'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처벌하자고 한 훈센(Hun Sen) 총리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야당이 훈센 총리의 제안에 동의를 표한 것은 CNRP의 껨 속하(Kem Sokha, 껨 소카) 부총재 겸 총재 권한대행의 '관련 발언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 와중에서 나온 것이다. 껨 속하 부총재는 해당 발언에서,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침공'하여 폴 포트(Pol Pot) 정권을 쓰러뜨린 1979년 초에 프놈펜에 위치한 악명높은 '뚜올슬렝 교도소'(Tuol Sleng prison: S-21 보안감옥)에서 고문 및 살인에 관한 증거들을 날조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훈센 총리는 '월요일(5.27) 연설'을 통해, 크메르루주 정권기의 만행 사실을 부인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률 제정을 제안한 바 있다. 훈센 총리의 발언은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 측에서 뚜올슬렝의 악몽이 베트남의 날조라고 말한 껨 속하 부총재의 '단편적 발언을 녹음한 음성파일을 공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껨 속하 부총재는 사진의 발언내용에 관한 해명을 사양했지만, 야당인 CNRP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정부 여당이 껨 속하 부총재의 발언내용을 왜곡 편집했다면서, 껨 속하 부총재는 뚜올슬렝에서 발생했던 악몽같은 범죄에 대한 크메르루주 정권의 책임을 결코 부정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야당이 훈센 총리의 크메르루주 범죄 부정행위 처벌법 제안에 동의하는 내용의 성명서는 화요일 늦은 시각에 발표됐다. CNRP의 이 같은 성명 발표는 껨 속하 부총재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은 야당에 대한 신뢰성 회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성명서는 "누가 제안한 것인가와 상관없이, CNRP는 캄보디아에서 학살이 자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률의 제정을 지지한다"고 다짐했다. 게다가 이 성명서는 <캄보디아 헌법>에 대한 존중 및 캄보디아의 독립과 주권 수호에 관한 다짐, 법치주의 및 시장경제의 존중, 국가화합을 위한 사회적 윤리 준수의 내용도 담았다.
CNRP의 성명서는 또한 "캄보디아에서 선동 및 분열을 시도하거나, 정치적 이익을 위해 CNRP에 관한 정보를 과장하려 시도하는 모든 개인이나 단체들을 비난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CNRP는 정부 여당이 껨 속하 총재의 뚜올슬렝 관련 발언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사용함으로써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훈센 총리가 제안한 법률과 관련하여 보다 상세한 내용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훈센 총리는 7월 총선 전에 그러한 법률을 제정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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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야당이 쉬운 길을 어렵게 돌아가게 되었군요.,.
음모론이 문제가 되는 현상은
전세계적인 추세이자 트렌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껨 속하 총재가
KI-Media 같은 반정부 사이트들이나 재미교포들 사이에서 떠도는 내용들을 언급한 것 같은데요..
매우 심각한 설화에 휩싸인 것으로 보이네요..
작년 대선 때
나꼼수 열풍과 한국 야당의 몰락 현상이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기억합시다..
오바하면 죽는다!!
그러나
대체로 이러한 과거의 비 인도적 만행과 관련된 음모론들은
사회적 과격파나 극보수 인종혐오주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것도 일반적 현상이죠..
최근에 5.18 민주화 항쟁을 북한의 공작이라 주장한
TV조선, 채널A, 기회주의적 탈북자들, 일베 같은 자들...
그리고 그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박근혜 정권..
그리고 이번에 표면화되진 않았습니다만..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기회주의적 탈북자들을
1~2년 전부터 자신들의 교회에 초청하여 강연(간증?)도 시키고 했던
한국 개신교의 일부 세력..
이런 자들이
21세기의 한국 역시
앞으로 상당한 위험사회로 진입할 것임을 미리 예고해주고 있다고 보아야겠지요.
역사를 바르게 세워 간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곳곳에서 발견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반드시 바르게 세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