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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종달리 생개남 돈짓당 과 지미오름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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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종달리 생개남 돈짓당 과 지미오름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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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랑자는 전망대에서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 놓은 해변의 뷰를 마음껏 만끽하고 내려와 다시 발길을 재촉
유랑의 길을간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종달리 마을 북쪽 하도리 방향 해안도로를 따라 300여m쯤 가다 보면 좌
측으로 “생개남 돈짓당(해신당)”이라는 里程表(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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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리 생개남 돈짓당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451-2번지 공유수면에 있는 일종에 바다의 신을 모신 해신당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돈짓당은 2018년 4월 25일 제주시의 향토유산 제22호로 지정된 곳인데. 유랑자는
이 돈짓당을 보기위해 잠시 도로 한편에 주차를 하고 돈짓당으로 내려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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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은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다. 수국은 꽃이 워낙
작고 향기도 없어서 수종 번식을 위해 수정을 해야 하는데 벌과 나비를 끌여 들이기 위한 몸부림으로 마치 향
기와 꿀을 가득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가짜 꽃 받침을 크고 화려하게 만들어 피어 난답니다.
그리고 진짜 꽃이 수정되고 나면 가짜 꽃은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초록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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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로가에서 내려다 보면 70여m쯤 될까 바닷가 쪽으로 현무암이 가득한 곳에 홀로 우뚝 솟아 있는 괴석
하나가 보인다. 조금 떨어져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는 어떤 동물이 고개를 들어 울부짖는 모습이 떠오른다고나
할까, 마치 해태상이나, 두꺼비 형상 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살펴 볼수록 흥미롭다. 유
랑자는 천천히 바닷가로 발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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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우리나라의 농촌이나 해변 즉 바다를 무대로 주 生業(생업)으로 살고 있는 어부들을 살펴보면 토속 신
앙을 강하게 믿는 것을 볼수있다. 이는 일종의 샤머니즘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샤먼은 세계 다른 민족들의
유사 종교에서 병자를 고치고 사후 세계와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믿어지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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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은 치유 자이자 제주이며, 병을 고치고 제사를 주관하며, 죽은 자의 영혼을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샤머니즘은 원시종교의 특성을 지닌 신비적 경험이지만, 단순히 신비가일 뿐 아니라 그 부족의 전통적인
구전을 지키는 자이기도 하다. 일종의 샤먼을 중심으로 하는 土俗宗敎(토속종교)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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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요즘 떠들석한 ‘김건희 신드롬’이라 일컷는 건진법사의 영적인 존재역시 같은 맥락이라 할수 있겠다.
한국의 샤머니즘은 엑스터시와 憑依(빙의 possession:신내림)를 통해 의무, 사제, 점사, 영매 등의 역할을 하는
복합체형, 巫堂(무당)으로 변신해 왔다. 이렇듯이 무당은 조상의 혈통에따라 계승(世襲巫(세습무) 되는 경우도
있고 남부나 제주의 경우엔 神病(신병.또는무병)이라 하여 신내림이나 체험을 통해서 무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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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샤머니즘의 종교적 표상은 成巫(성무)과정, 신령과의 접촉과정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성무 과정은 지역
적으로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나타난다. 북부지역에서는 빙의 현상이 표면으로 나타나는 강신 현상이 현
저하게 드러나는 반면,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역에서는 엑스터시 현상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唱舞(창무)로 대
신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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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은 지역에 따라 달리 불리는데, 영남에서는 무당, 보살, 삭세기, 전라도에서는 단골, 제주도에서는 심방으로
불리지만 정치하는 ‘허당끼’ 있는 나부랭이들에게는 법사로도 부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무당들은 일반인
과는 혼인을 할 수 없으며, 동성동본 불혼율이 적용된다. 즉 결혼을 할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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氏族外婚(씨족외혼)을 원칙으로 하고, 무당끼리 혼인하는 직업 內婚(내혼)적 성격을 띠기도 한다. 또 무업을 하
도록 유리한 模倣親戚(모방친척)을 확대하여 넓은 관계망을 형성한다. 보편적으로 무당사회에는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어 있으며, 혈연·직업 등으로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는 특징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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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무는 神病(신병.또는무병)의 체험을 통해 무당이 된다. 이에 비해서 世襲巫(세습무)는 조상의 혈통을 따라
대대로 사제권을 계승하여 무당이 된다. 다시 말해서 강신무는 신의 영력에 의해서, 세습무는 사제권의 인위적
세습에 의해서 무당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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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의 형상이 뭘로 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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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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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생개남 돈짓당 앞에서 보면 괴석 앞에 좁고 낮은 돌담을 두르고 당으로 삼고 있는 것을 볼수있다. 당의 왼
쪽에는 직경 15-20㎝ 정도 크기의 납작하고 동들동글한 바닷돌들을 광주리처럼 점점 위로 오므라지게 하면서
도 속이 비게 정교하게 쌓아올려 내부 공간을 확보 하면서 바람막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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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당의 울타리 안 괴석 틈에서 갯쥐똥나무(우묵사스레피나무)가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지 신기
할 정도로 어렵사리 자라고 있는 것이 보인다. 겉으로 보기엔 물도. 흙도 없는 오롯이 바위만 존재할 뿐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오랜세월을 버터온 시간 만큼이나 괴목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海神(해신)의 뜻일까 굴곡
진 세월 만큼이나 괴목(신목)의 형태는 五萬相(오만상)을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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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리는 북동쪽에 마을의 상징인 165m의 지미봉이 우뚝 솟아 있다. 이 지미봉은 종달리를 수호하는가 하면,
이외에도 5개의 오름이 각각의 유래를 지니면서 오랜 역사를 면면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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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바닷가 쪽으로 뻗어나간 해안선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이 해신당(돈짓당)은 종달리의 어부와 해녀들의 무
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신당으로 용왕신과 선왕신을 모시고 있다. 갯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자연석을
神體(신체)로 하고 있으며, 신체 틈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난 나무를 神木(신목)으로 삼고 있는 堂(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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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상황을 보아 현재까지도 어부와 해녀들이 공동으로 海田守護神[해전수호신.(용왕신)]과, 船泊守護神[선박
수호신.(선왕신)]을 모시고, 있으며 이는 제주도 해양 신앙의 전형성을 보여주는 당으로 자연 상태 그대로를 이
용한 바닷가 토속적인 신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토 유산적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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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피는 해바라기: 해가 떠있는 방향으로 꽃이 향하고 있다 하여 해바라기라는 뜻이 있다. 그렇다고 해
서 이름이 해를 바라본다라고 하여 하루종일 해를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보통 봉오리가 피기전까지만 영향소
합성을 위해 해를 향하도록 방향을 바꾸는 것이고 꽃이 핀 이후에는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해를 바라본다는
의미때문에 일편단심으로 한사람을 사랑한다는 의미도 있다.
해바라기는 씨를 먹는 것뿐 아니라 해바라기씨유를 만들거나 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방사선 제거 효과가 좋
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해바라기를 식재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확인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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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순!.철 모르고 피는 해바라기를 어찌해야 하는지요?. 세상이 이렇게 변해가면 안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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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전에 비해 전체적인 면적이 축소되었다고는 하지만, 신당의 외형적인 면에서 제주 돌 문화의 원형을 그
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당의 위치 또한 漁撈(어로)와 관련된 복을 기원하는 聖所(성소)로 가장 적절한 위치에 자
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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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소소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데 돈짓당 주변에 우도, 토끼섬, 성산일출봉 등이 자리하여 빼어
난 경관을 담아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여타의 신당에 비해 해안도로에 바로 인접해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문화광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할 것이다, 따라서 이 돈짓당은 현재까지도 龍王(용왕)
맞이 제를 지내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바다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계
속적으로 다니면서 바다의 신인 용왕께 제를 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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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오름은 제주도 동쪽바다 전망과 성상일출봉, 우도를 한눈에 조망하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다소
경사가 심한 곳이지만 한 번 올라가보면 그 매력을 잊을 수가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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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어진 곳은 은 한라산을 등진 삼백예순여덟 개의 오름 들이 이어져 오다가 마침내 그 헤아림을 멈춘
곳 종달리 지미봉이다. 본시 '終達(종달)'이란 명칭은 '통달함을 마쳤다.' 그리고 마을의 상징인 '地尾(지미)봉'은
'땅의 끝·땅의 꼬리'라 하여 제주자치도의 마지막 마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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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칭은 제주자치도가 태종 16년(1416년)에 山南(산남) 지방 인구가 증가되고 처리 사무가 旌義(정의)와 大靜
(대정)의 2縣(헌)을 신설할 때 종달리는 '제주 목의 끝 마을, 즉 마지막 마을'로 '종달'이라 명명한 것으로 전해지
고 있다. 한편, '감귤과 농업 정보'에 의하면 종달리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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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에 비가 내린다고 슬퍼할 이유가 없다. 떨어지는 비와 함께 안개 핀 몽환의 숲이 지미봉 오름에 모습
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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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마지막 코스인 21코스 선상에 있는 지미봉은 약 165.8m 높이에 불과 하지만 연속해서 가파른 오
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두 개의 봉우리를 가진 지미봉 오름 위에서 바라보면 말발굽을 닮은 지미봉 오르면 갑
자기 나타난 정상에서는 반전을 만끽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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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디엔가 종착을 위해 길을 떠난다. 그 기나긴 여로의 행보가 멈출 것만 같은 곳. 종달리라는 이름만
들어도 마침내 종착지에 도달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산과 바다를 두루 보살피면서 사시사철 파종과 추수를 거
듭하는 종달리 마을 사람들. 논과 밭은 물론 과수원, 돌담, 임야, 갈대밭, 그리고 무덤들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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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따라 다른 빛깔로 물이 드는 종달리 바다에서 바라보면 아득히 한라산을 등진 삼백예순여 개의 오름 들이
순한 모습으로 이어져오다가 여기 지미봉에 와서 마침내 그 헤아림을 멈추게 한다. 멀리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철새가 이 곳 갈대숲에 지친 날개를 접는가 하면, 우도를 휘감고 치달려온 제주 해협의 거친 파도가 여기에 조
용히 갈기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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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이르니 바람이 퍼 다준 공기 맛도 다르다. 눈으로 보는 것만큼 사진에 다 담아지지 않는 곳곳의 경치가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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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사이로 내다보이는 파란 바다와 우측으로는 선명한 성산일출봉, 그 옆(좌)에는 소가 누운 듯 보이는 우
도가 자리했다. 장맛비가 갓 지나간 자리, 아이러니하게 프레임에 담을 수 없는 하늘도 바다도 가장 아름다운
블루를 내비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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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과장한다면, 섬이 갖춰야할 모든 것, 땅이 갖춰야할 모든 것, 그리고 제주도가 갖춰야할 모든 것을 바로 지
미오름 자락에 자리 잡은 종달리에 와서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종달리는 '보는 고장'이 아니고 '느끼는 고장'이
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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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尾(지미)오름의 지명을 들어 보면 재미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목사가 제주도로 부임해왔단다. 목사는
제주도를 순시하게 되었는데 제일 나중에 간 곳이 종달마을 이었다. 그 종달마을에 떡 하니, 오름 하나가 버티
고 있었다. 그래서 땅 끝이라는 뜻으로 地(땅지), 尾(꼬리미), 山(산,제주방언 오름)자를 써 지미 오름이라고 짓게
되었단다. 그러나 땅 끝이라는 뜻의 지미봉을 오르는 것은 만만치 않다. 제주 올레길 마지막 코스인 21코스 선
상에 있는 지미봉은 해발 약 165.8m 높이에 불과 하지만 연속해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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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봉에서 유랑자는 한 장의 수채화를 그렸다. 내 멋대로, 나만의 느낌 그대로 오름 위에서 바라본 풍경을 화
폭에 알차게 채워 넣었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종이에 스며드는 색감처럼 유랑자의 마음도 몽환적
인 물감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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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무심한 듯 찾아간 곳에서 보물 같은 풍경을 마주했을 때의 기쁨은 여행의 묘미를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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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봉우리를 가진 지미봉 오름 위에서 바라보면 말발굽을 닮았다는 지미봉 오르면 갑자기 나타난 정상에
서는 반전을 만끽할 수가 있다. 땀을 닦을 겨를도 없이 시야에 들어온 풍경에 저절로 감탄사가 터진다.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있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기점으로 잘 바느질된 퀼트처럼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밭 풍경과 마
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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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봉에서 보면 종달리의 동쪽은 우도면, 서쪽은 하도리, 상도리, 세화리, 송당리, 남쪽은 성산읍 시흥리, 수산
리와 경계를 이루면서 마치 유성이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모습의 형상을 볼 수 있다. 탁 트인 시야를 배경으로
마을 전경을 바라보면 독수리가 죽지를 활짝 펴고 창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지만
글쎄 愚昧(우매)한 유랑자로서는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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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봉에서 바라보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풍경과 반대편으로 돌아서면 어렴풋이 보이는 영봉 한라
산과 오름 군락이 보이는 풍광은 그 어느 마을에서 보는 것보다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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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지미봉은 종달리를 수호하는가 하면, 이외에도 5개의 오름이 각각의 유래를 지니면서 오랜 역사를 면
면히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서쪽에 두산봉, 남쪽에 식산봉, 일출봉, 동쪽에 우도봉이 마을을 에워싸고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풍경과 반대편 영봉 한라산과 오름 군락이 보이는 풍광은 그
어느 마을에서 보는 것보다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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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힘들게 우르긴 했지만 정상에 서면 탁 트인 파노라마 뷰가 절로 입에서 감탄사를 연발할만큼 충분한 보
상과 또한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제주에 가는 길이 있으면 아니 종달리로 여행을 하는 기회
가 있으면 한번 올라 보길 권해본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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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daum.net/b2345/9toB/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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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451-2
(생개남 돈짓당 위치는 주소를 제공하지 않아서 인근으로 대체함,)
(정확한 위치는 종달리 전망대 뛰쪽 아래 해변가에 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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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홈페이지: https://www.visitjeju.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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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봉 정상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3-1
*주차장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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