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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고사목
목필균
천년 주목나무 숲길을 걸으면
아득한 전설이 흘러나오는 것 같다
삼복더위에도 소름이 돋는 발왕산에서
바람 따라 흔들리며 살아온 흔적은
가지도 없고, 잎새도 없는 빈 둥치
쉬땅나무 꽃, 동자꽃, 큰 돼지 풀꽃
주변에 소란스럽게 만발해도
표정 없는 하루하루 버팀이 버거워
단단한 근육질 몸도
탈색된 얼굴도 뭉그러지고
어느 날 문득 쓰러질 때
세상 속 희로애락이 바람이더라고
천 년은 무슨 그냥 찰나더라고
첫댓글 카메라 들고 찾아 가서저 오래된 나무의 모습을 찍고 싶네요...등산을 별로 즐기지 않지만어쩌다 한번 가게 되면 산이 좋다는 걸 알게 되지만어렸을 적 남산만큼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후배 지인이 국내 명산 200개 등산하고지금은 300곳 목표로 주날마다 다니는데많이 부럽더군요...천년이 찰나인데 거기에 비해 짧은 인생의 시간은정말 덧없는 순간일 듯 합니다
고사목이 꽤 많은 고산지역입니다.어느 날 문득 쓸어진다는 고사목이 긴 세월을 찰나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삼복더위에도 소름이 돋는다는 발왕산 천년 주목나무 숲길에"가고시퍼라.."^^
용평리조트에서 케이블카로 20분 올라가면 절경을 만나게 됩니다.소름 돋도록 시원합니다..... 내년 여름에 꼭 가보시면 후회없을 것입니다.
첫댓글
카메라 들고 찾아 가서
저 오래된 나무의 모습을 찍고 싶네요...
등산을 별로 즐기지 않지만
어쩌다 한번 가게 되면 산이 좋다는 걸 알게 되지만
어렸을 적 남산만큼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후배 지인이 국내 명산 200개 등산하고
지금은 300곳 목표로 주날마다 다니는데
많이 부럽더군요...
천년이 찰나인데 거기에 비해 짧은 인생의 시간은
정말 덧없는 순간일 듯 합니다
고사목이 꽤 많은 고산지역입니다.
어느 날 문득 쓸어진다는 고사목이 긴 세월을 찰나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
삼복더위에도 소름이 돋는다는 발왕산 천년 주목나무 숲길에
"가고시퍼라.."^^
용평리조트에서 케이블카로 20분 올라가면 절경을 만나게 됩니다.
소름 돋도록 시원합니다..... 내년 여름에 꼭 가보시면 후회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