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을 때 항생제와 병용할 경우에는 유산균 효과를 감소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최근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등을 같이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에 대한 국내외 자료를 조사분석, 이론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상호작용을 공개했다.
또 이론적으로 유산균은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있다고 보고했다.
공개된 건강기능식품원료별 상호작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알로에전잎 등의 알로에 라텍스는 강심성 배당체 혹은 칼륨을 감소시키는 일부 이뇨제인 클로로티아지드 등과 병용은 저칼륨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마취제 세보프루렌과 알로에 섭취가 수술 환자의 과다 출혈과 관련이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
EPA 및 DHA 함유유지는 아스피린 , 헤파린, 와파린 등을 포함하는 항응고제와 함께 섭취할 시 출혈의 위험이 생길 수 있다.
감마리놀렌산 함유유지 등, 항응고제 병용시 출혈 위험 증가
감마리놀렌산 함유유지와 당귀등추출복합물, 돌외잎주정추출분말, 가시오갈피등복합추출물, 쏘팔메토추출물은 아스피린 등을 포함하는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와 병용섭취는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론적으로 당귀는 혈압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들을 방해할 수 있으며 돌외잎주정추출분말과 가시오갈피등복합추출물은 아자치오프린 등과 같은 면역억제제 치료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쏘팔메토추출물은 호르몬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
밀크씨슬 추출물은 간이 약을 분해하는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간에 의해 분해되는 약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약물효과와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아울러 혈당강하제와 병용섭취시 인슐린민감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 갑상선 기능항진증 약화
마테열수추출물은 마테의 카페인으로 중추신경계 의약품 효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β-아드레날린 작용제의 심장 수축성 효과를 증가시키게 한다. 다량의 녹차의 카페인도 같은 위험성이 있다.
체지방을 줄이는데 사용되는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약화시키고 갑상선호르몬 대체제를 저하시킨다.
녹차추출물은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제 또는 항혈소판제와 상호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간독성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녹차는 다발성골수종치료제와 병용섭취시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심바스타틴과 병용시 혈장의 약물 수준과 약물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표적항암제인 '수니티닙'과 병용시 약물의 생체이용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
키토산·키토올리고당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 효과를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
코엔자임Q10, 고혈압치료제와 병용시 혈압 감소
스피루리나과 공액리놀레산, 클로렐라는 이론적으로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와 함께 섭취시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와일드망고종자추출물은 혈당강하제와 병용할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다. 글루코사민은 콘드로이틴(연골이나 힘줄 따위의 무코 다당류)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와파린의 항응고 효과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코엔자임Q10은 혈압을 감소시킬 수 있어 고혈압치료제와 함께 섭취할 경우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와파린의 항응고 효과를 줄일 수 있어 병용투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은행잎추출물은 항경련제와 병용시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와 병용시 출혈을 증가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항정신병치료제와 병용시 약물의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잇으며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시 혈장수준을 변화시킬 수 있다.
또 은행은 소화성궤양용제인 오메프라졸과 병용시 약물의 수준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교감신경차단제인 '탈리노롤'과 병용시 약물의 수준을 증가시킬 수 있다.
감초, 이뇨제와 함께 먹을 시 저칼륨혈증 위험 증가
이밖에도 많은 양의 감초추출물은 몸 속 칼륨 수준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낮은 칼륨레벨은 항부정맥제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칼륨을 감소시키는 이뇨제와 함께 감초를 먹을 경우 저칼륨혈증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 감초는 호르몬 수준을 변화시키며 에스트로겐약과 함께 복용시 에스트로겐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더불어 면역억제제와 수면유도제, 항궤양제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인삼은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 치료를 방해하며 와파린의 효과가 감소된 보고가 있다. 드물게는 불면증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카페인 효과를 증대시킬 수도 있다. 증례보들에서는 프로카디아 같은 칼슘 통로 차단제를 포함해 혈압 또는 심장약의 효과를 달라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