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포병의 역할과 종류
포병은 역할이 크다 보니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야전포병(野戰砲兵)은 전선의 변화에 발맞추어 신속(迅速)히 옮겨 다니며 작전을 펼칩니다.
예전에는 포병이 배치되는 전선 배후를 후방(後方)으로 여겼지만, 대포병전(對砲兵戰)이 일반화(一般化)된 현대에는 최전선(最前線)으로 취급(取扱)합니다.
인력(人力)이나 가축(家畜)으로 포를 옮기는 예외적(例外的) 경우가 있기도 하나 이동 수단(移動手段)에 따라 차량(車輛)이 끄는 견인포(牽引砲)와 스스로 이동하는 자주포(自主砲)가 야전포병의 양대 축입니다.
↑험비에 연결되어 이동 중인 105mm M102 견인곡사포
견인포(牽引砲)는 모든 포병(砲兵)의 기본(基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동(移動)은 가축(家畜), 차량(車輛), 항공기(航空機) 등을 이용하고, 방열(放熱)과 운용(運用)은 병사(兵士)들의 인력(人力)에 의존(依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신 견인포는 많은 부분이 자동화(自動化)되었지만 자주포(自主砲)에 비하면 상대적(相對的)으로 기동력(機動力), 사격(射擊) 속도(速度) 등이 느린 편입니다.
하지만 화력 지원(火力支援)이라는 포의 기본적인 기능(技能)에 가장 충실(充實)하게 제작(製作)되므로 통상적(通常的)으로 사거리(射距離)나 화력(火力)이 강력(强力)합니다.
↑국군 포병의 중추인 155mm K9 자주곡사포
자주포는 기존 견인포의 포신(砲身)을 기반(基盤)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전에는 차체(車體)에 포신을 거치한 단순한 구조(構造)였으나 최신 자주포는 대포병전(對砲兵戰)을 대비(對備)해 장갑(裝甲)을 두른 포탑(砲塔)을 장착(裝着)하는 것이 일반적(一般的)입니다.
K9처럼 별도(別途)로 개발(開發)한 전용 차체(專用車體)를 사용하는 자주포는 스페이드(spada)를 고정(固定)하지 않고도 곧바로 사격이 가능합니다.
이동(移動), 배치(排置), 사격(射擊), 철수(撤收)가 용이(容易)하여 현대 포병의 핵심(核心)이 되고 있습니다.
↑진지에 방열하고 사격 중인 모습
요새 포병은 진지(陣地)를 쉽게 옮길 수 있는 경포(警砲)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적(敵)의 침입(侵入)을 멀리서부터 거부(拒否)하는 임무를 수행하므로 이동을 완전히 포기한 대구경(大口徑)의 거포(巨砲)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916년 갈리폴리(Gallipoli) 전투나 1940년 노르웨이(Norway) 전역(全域)처럼 뛰어난 전과(戰果)를 올린 경우도 있는 반면 1940년 마지노(Maginot) 선(線) 우회 돌파(右回突破), 1944년 노르망디 (Normandy)상륙작전(上陸作戰)에서 보듯이 아무런 역할(役割)도 못 한 사례(事例) 또한 많습니다.
↑열차포(列車砲)는 생각보다 많은 나라에서 상당히 많이 운용했다고 합니다. 군인들의 철모(鐵帽)를 보니 영국군 운용 열차포.
↑제2차 대전 당시 대서양 방벽에 설치한 380mm 요새포
현대에 와서 전략상(戰略上) 반드시 사수(射手)가 필요한 요충지(要衝地)에서 거포(巨砲)를 운용(運用)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나 고립(孤立)되면 쉽게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므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抽稅)입니다.
더불어 조기 경보 체계(早期警報體系)가 발전(發展)하면서 유도탄(誘導彈), 공군(空軍), 해군(海軍)으로 하여금 보다 먼 거리에서부터 적(敵)을 격퇴(擊退)하는 것이 일반화(一般化)되었습니다.
사일로(silo)에서 운용하는 ICBM이 형식상(型式上)으로 유사(有事)하지만 요새 포병은 방어(防禦)가 목적(目的)이어서 용도(用度)의 차이가 큽니다.
↑국군이 운용 중인 K136 다연장로켓 구룡
로켓(Roket)포병(砲兵)은 신기전(神機箭)에서 알 수 있듯이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연료(燃料)가 소진(消盡)되는 시점(始點)까지 비행(飛行)이 가능하므로 사거리(射距離)를 늘리기 편하고 발사(發射) 시 발생하는 에너지의 방출(放出)이 쉬우므로 반동 제어(反動制御)에 유리(有利)합니다.
야전포병(野戰砲兵)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만 보다 광범위(廣範圍)한 작전이 가능하고 일부 전략 타격(戰略打擊)이 가능한 각종 지대지(地對地)미사일도 로켓포병의 영역(領域)에 포함(包含)되므로 별개(別個)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탄도탄 요격 체계인 사드(THAAD)
방공포병(房公砲兵)은 대공포(對空砲)나 SAM을 이용해 영공(領空)을 방위(防衛)하는 포병입니다.
처음에는 비행기(飛行機)가 목표였지만 기술(技術)의 발달에 힘입어 현대에 와서는 미사일이나 포탄(砲彈)까지도 격추(擊墜)시킬 수 있습니다.
완전 수동(完全手動)인 기관총(機關銃)에서부터 고고도 요격(高高度邀擊)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사용하는 무기의 스펙트럼(spectrum)이 다양(多樣)해서 육군이 아닌 공군 혹은 별도로 편성(編成)한 군에서 운용하기도 합니다. 관할 면적(管轄面積)이 가장 넓은 포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최신 ICBM인 SS-27 토폴-M
전략포병(戰略砲兵)은 핵탄두(核彈頭)를 장착(裝着)한 장거리(長距離) 미사일을 운용하는 포병입니다.
공식적(公式的)으로 보유한 국가가 많지 않고 부르는 명칭(名稱)이나 운용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독립(獨立)된 군으로 분리(分離)했고, 미국은 3군 통합 조직(統合組織)인 전략사령부(戰略司令部)에서 운용합니다.
지구의 종말(終末)까지도 의미(意味)할 수 있을 만큼 이들의 능력(能力)이 엄청나기에 정작 함부로 작전을 펼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출처] 여전히 강력한 힘 [ 下 ]n |작성자 aug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