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1단계사업 8년만에 준공
주거·상업용지 조성 등 2단계사업 탄력
원주기업도시 1단계 사업이 착공 8년 만에 준공됐다.
원주시는 주식회사 원주기업도시와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원주기업도시 1단계 조성사업’을 준공하고 오는 2017년까지 전체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1단계 조성사업 부지는 총 사업 면적(529만㎡)의 37%에 해당하는 194만㎡ 규모로 지식산업·연구 용지를 비롯한 업무용지와 기반시설이 포함됐다.
현재 지식산업·연구 용지에는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와 누가의료기기, 네오플램이 입주를 마쳤으며 진양제약 등 다수의 기업이 건물 신축과 착공에 나서고 있다.
이어 내달쯤 개발계획 변경을 완료 후 공동주택용지를, 내년 상반기 중심 상업지역과 실수요자 단독주택 용지도 각각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롯데캐슬 2개 단지 2300가구 분양에 나선다.
1단계 공사 준공과 함께 수도권 이전기업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으로 2단계 조성 활성화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강후(원주 을)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수도권 이전기업의 법인세 감면 혜택 기한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오는 2018년말까지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기업도시로 입주한 기업들은 앞으로 5년 동안 400%의 법인세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오는 2017년 말까지 주거와 상업용지 조성 등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시설과 주거생활이 복합된 2만5000명(1만세대)의 인구를 수용하는 자족형 복합도시가 탄생한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5.8.24 원주/윤수용 ysy@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