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글쓴이 맘대로 공포영화 아련하게 만들기!시작하기 전에 맹세합니다. 만약 무서운 장면이 있을시 글쓰니 뺨은 게녀들의 것입니다★
[등장인물]은수(천정명), 만복(은원재), 영희(심은경), 정순(진지희) 등등..
언니의 동화책을 구경하던 정순
문득 뭔가 떠올랐는지
산타를 올려다보며 물음
“할아버지,
진짜 산타할아버지 맞죠?
진짜 맞는 거죠?
아이구 우리 강아지>_<
그런 정순이 귀여운 듯
껄껄 웃으며 쓰다듬는 산타할배
“헤헿 할아버지~
크리스마스엔 정말 우리 소원
다 들어주시는 거죠?”
다정한 산타의 손길에
행복하게 웃던 정순
꼭 이루고 싶은
간절한 소원이 있는지
산타를 바라보며 물음
“그럼~ 착한 일만 많이 하면,
모든 게 이루어지지!”
우린 나쁜 애들 아니에요..”
절박한 표정으로
‘자신이 나쁜 애들이 아님’을
산타에게 거듭 강조하는 만복
산타의 말이 착한 애들의 소원만
이뤄준다는 소리로 들렸던 것..
“허허허헣 그래야지~
얘들아, 오늘부터 말이다..
너희들이 상상만 하면, 원하기만 하면,
이 세상에서 안 이뤄질 일은 없을 거란다.”
단지 맡은 역할에 충실할 뿐인
산타의 멘트에도
“상상만 하면요...?
원하기만 하면요...?”
홀린 듯 쳐다보는 아이들
자신들에게 처음으로
‘희망’을 심어준 산타
‘상상만 하면 모든 일이 이뤄진다’는
산타의 말을 아이들이 ‘진실’로
받아들이는 모습...
어느새 고아원에 밤이 찾아오고,
숨죽인 채 창문을 내다보는 아이들
아까 낮에 그릇 엎었던 애를
자루에 넣더니...
각목으로 내려치는 원장
으규우윽으윽
끓어오르는 화를 억누르며
눈을 꼭 감는 만복
와장창
가로등 전구가 깨지더니
불빛이 픽 나가버림!
만복의 신비한 능력이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힘을 발휘하고 있음
마당에 있던 원장이
사무실로 들어간 걸 확인한 후,
산타에게서 받은 과자상자를 들고
독방 앞에 온 아이들
혹시나 원장에게 들킬까 싶어
쉴 새 없이 두리번거리며,
자물쇠를 흔들고 있음
힝 짲응나
열리지 않는 자물쇠때메
답답한 만복이 인상을 찌푸리자
덜거덕
둔탁한 소리를 내며
열리는 자물쇠
어머나..
얼떨떨한 얼굴로 서 있던 만복
가로등부터, 자물쇠까지
힘을 주며 인상을 찌푸릴 때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단 걸
알아챈 듯한 표정임
“형준 오빠, 과자 먹어.
오늘 크리스마스라
산타할아버지가 주셨어~”
독방에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 받은 과자를 먹여주는 정순
제대로 끼니도 못 채우는 처지에
과자 한 조각도 소중할 텐데..
너무 착한 세 아이들ㅠㅠ
과자를 먹여주고, 말을 걸어도
대답 없는 아이를
멍하니 보는 정순
.
독방에 있던 아이들은
이미 숨을 거둠ㅠㅠ
“형, 일어나.. 일어나..”
만복, 영희가
이미 죽은 아이의 몸을
조심스럽게 흔들어 보는 그 때,
소리를 듣고 문 앞에 나타난 원장ㅡㅡ
[다시 현재]
영희의 이야기가
한참 이어지던 그 때,
기절했던 변집사가 눈을 뜸
그 모습을 본 정순
놀라 얼어붙음
순식간에 은수를 붙잡더니
찬송가를 중얼거리며,
목에 칼을 대는 변집사
놀란 눈으로 그 모습을 보던 만복
변집사의 노랫소리를 듣는 순간,
머릿속에서 과거 원장에게
학대당하던 기억들이
하나 둘 다시 떠오르기 시작함
(* 과거의 ‘원장’과 현재의 ‘변집사’는
분명 다른 인물인데도
목소리, 웃는 모습, 생김새 등
비슷한 점이 많음
그리고 영화가 의도적으로
‘원장’과 ‘변집사’를 번갈아 보여줌
마치 원장이 변집사로 환생해서
다시 아이들과 마주하는 느낌...)
[다시 과거-1971년도]
독방 문을 함부로 열고, 들어갔단 이유로
원장에게 끌려온 아이들
밧줄로 손이 묶인 채
벌벌 떨고 있음ㅠㅠ
“나빠.. 진짜 나빠.”
몸을 떨며 변집사를
노려보는 만복
“아냐, 아냐. 나쁜 건 삼촌이지~
삼촌이 너희한테서 도망치려 한 거
니들도 잘 알잖아.. 그렇지?
나는 영원히 너희들을 지켜줄거라니까ㅋ”
원장에게 맞아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일으키며,
여유롭게 웃던 원장이
활활 타오르는 난로를 열고
불붙은 장작을 꺼냄
“어떡해.. 어떡해 오빠!”
그 모습을 본 영희가
다급히 만복을 부르고,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작을 든 채
천천히 다가오는 원장
간신히 고개를 들어
원장을 노려보는 만복
“이 쉐끼가 어디서
눈을 똑바로 뜨고 어른을 쳐다봐!”
평소와 달리 반항적인 만복의 태도에
더욱 흥분해서 날뛰는 원장
이를 악문 채 몸을 일으킨 만복이
계속해서 원장을 노려보고,
잔뜩 겁먹은 눈으로
지켜보는 영희와 정순
“아가리 닥쳐.. 이 새끼야.”
아이들을 지켜주겠다는 자신의 말을
은수가 거짓말이라며 부정하자
죽일 듯이 노려보는 변집사
“오빠, 은수 오빠 말이 맞아.
변집사 저 인간 꼭 원장같애..
광기를 주체 못하고
머리를 부여잡는 변집사를
바라보던 만복
변집사와 원장의 모습이 오버랩되더니..
머릿속에서 다시
과거에 있었던 일이 떠오름
“상상만 하면, 간절히 원하면,
크리스마스엔 모든 소원이
다 이뤄지는 거야..알지?”
마치 주문을 외우듯
산타할아버지에게 들었던 말을
읊조리는 만복
만복의 말을 알아들은 듯
말없이 시선을 맞추더니
영희와 정순도 원장을 노려보기 시작함
변집사가 아이들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마구 소리 지르자
“저 아저씨 혼내줘! 빨리! 빨리!”
만복을 향해 비명 지르듯
외치는 정순
갑자기 일어서서 다가오는
아이들의 모습에 당황한 원장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 침
뒤에 놓인 난로로
원장을 몰고 가는 아이들
“니들... 지금 뭐하는 거야?”
자신을 죽일 듯 노려보는
아이들의 눈빛에
순식간에 쫄보된 원장새키
영희와 정순의 손을
묶고 있던 밧줄도
마치 마법처럼 스르르 사라지고
난로 바로 앞까지
원장을 몰아세운 아이들
“으아아아아아아!”
온몸에 힘을 주며
소리 지르는 만복
그 순간,
방안에 몰아치는 세찬 바람
알 수 없는 힘에
원장의 몸이 흔들리기 시작함
현재 거실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음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자
세찬 바람이 휘몰아치기 시작함
거센 바람에
정신 못 차리는 변집사
이크 에크 익크
중심도 못 잡고 휘청거리던 원장이
난로 안으로 쓰러짐
타오르는 난로 속에서
일어나지 않는 원장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아이들..
아직 한 놈 덜 조졌죠..?
변집사의 운명은?!
다음 편에 계속!
원래 계획이 다 틀어졌네요^-^..
밤 12시 되기 전에 마지막 편까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 휴ㅠㅠㅠㅠ
느려터진 쓰니를 이해해주세여 ㅠㅠ
그래도 새벽 안으로 꼭 올릴게요
댓달아주신 분들 봐주시는 분들 Chu♥
문제시 난로에 고구마 구움
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대나무헬리코박터
첫댓글 헉 앗사 왓챠잇다
조져라! 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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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져라! 조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