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만 튀는 독불장군 시대는 갔다.
팀워크나 매트릭스 조직이나 모두 다 조화와 협력을 뿌리로 한다.
흔한 말 같지만 더불어 사는 지혜가 가장 필요한 시대다.
이제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를 넘어 공존지수(NQ:Network Quotient)를 높여야 한다.
이처럼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며 함께 나아가게 하는 성공 논리인 NQ는
동국대 신문방송학과에 재직중인 김무곤 교수에 의해 창안되었다.
즉, NQ는 새로운 네트워크 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잘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공존의 능력을 일컫는 말이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자격을 알아보는 잣대이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
그가 말하는 공존의 네트워크란 혈연·지연·학연 등 이른바 인맥을 뜻하는 게 아니다.
사회과학적인 개념,즉 구성원들이 대등한 입장으로
정보와 자원을 자유롭게 교환하면서 서로 유연하게 결합된 형태를 의미한다.
이른바 ''빽''이나 ''혈연'' 등으로 결합된 연줄형이 아니라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네트워크형으로 사회가 바뀌어야 공존의 행복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연줄 혹은 인맥과 네트워크의 차이점은
전자가 한번 맺어지면 어지간해서는 와해되지 않을 만큼 단단하되 폐쇄적이라면,
후자는 개방형이되 느슨하다는 것.
혈연 지연 학연 등의 경우 연줄에 끼이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거나,
한다 해도 진입장벽이 높다.
반면 네트워크에는 문지기가 없지만 내부자가 되는 것만으로 덕을 볼 수는 없으며
연결고리가 느슨한 만큼 자신이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 탈락될 수 있는 ‘
상호반응’형이라는 것.
한국사회가 ‘연줄’에서 ‘네트워크’의 시대로 돌입했다는 것은.
‘붉은 악마’, ‘촛불 시위’ 등이 두드러진 예.
역사상의 위인들과 그 실천 역시 ‘NQ’라는 관점에서 분석해보면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포도주를 내놓을 줄 알았던 예수는
‘다른 사람을 최고로 대접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높인 사례’로 꼽힌다.
예수는 돈도 빽도 없었지만 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나눠줌으로써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운명보다 먼저 남에게 관심을 가졌고,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했으며,
성별과 신분을 차별하지 않았고, 약한 사람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
이렇게 방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예수는 차츰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알게 모르게 수많은 추종자를 만들어갔던 것이다.
또 석가모니는 먼저 말하지도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는 위대한 청취자였다.
모든 불경의 첫 구절이 ‘나는 이렇게 들었다(如是我聞)’로 시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외 자신을 낮춰 세상을 얻은 유비, 적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김춘추,
남에게 공을 돌리고 존경받은 사카모토 료마 등의 성공법칙도
‘NQ’라는 관점에서 분석할수 있다.
기업의 경우에도 NQ가 높아야 성공하는데 국내외 사례들을 보면
''우지 파동''으로 존폐 위기까지 갔다가 9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던 라면 회사.
최악의 상황에서 외환위기가 겹쳐 부도를 냈던 이 회사는
그러나 공장이 있던 지역의 새마을부녀회와 총동창회 등 6개 단체의 눈물겨운 지원에
힘입어 회생했고 경영 정상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고 벽지에 의료시설을 건립하거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오랫동안 해온 ''보시''의 힘이었다.
흑인들의 불매운동에 맞닥뜨린 나이키의 효과적인 위기 관리와
유대 강화 마케팅도 참고할 만한 사례다.
애프터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에게 취급 부주의를 탓하며 폭언한 직원 한 명 때문에
1백20년간 쌓아올린 기업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일본의 한 가전회사는
실폐 사례의 전형이다.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과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노하우가 모두 NQ속에 있다.
NQ 10계명
△꺼진 불도 다시 보자 = 지금 힘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보면 나중에 큰코다친다
△네 밥값은 네가 내고 남의 밥값도 네가 내라
△남을 도와줄 때는 화끈하게 도와줘라 = 미적거리거나 조건을 달지 마라. 괜히 품만 팔고 욕먹는다.
△불필요한 논쟁을 하지 마라 =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남의 기획을 비판하지 마라 = 너나 잘 해라
△수위아저씨 청소부 아줌마에게 잘 해라 = 정보의 발신지이자 소문의 근원일뿐더러, 네 부모의 다른 모습이다
△조의금은 많이 내라 = 사람이 슬프면 조그만 일에도 예민해진다. 2만, 3만원 아끼지 마라. 나중에 다 돌아온다
△가능한 한 옷을 잘 입어라 = 외모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수입의 1% 이상은 기부해라 = 마음이 넉넉해지고 얼굴이 확 핀다
△남의 험담을 하지 마라
NQ를 높이는 방법
You First, 네가 먼저 양보하라
Under Stand, 이해하려면 숙여라
Win-Win, 남이 잘되어야 나도 잘된다
No Give No Take,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평소에 잘하라
네가 먼저 연락하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라
앞에서 욕하고 뒤에서 칭찬하라
첫댓글 우송님!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아들에게 복사해서 보여주어야되겠네요, 앞으로두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