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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19/05/28 08:05:51 ID : apPeNvDzbA3
말 그대로야 우리 회사 대리님이 날 따라한다
현실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리님은 나를 특이하게 따라한다
내가 펜을 사면 똑같이 펜을 사는 것으 아니라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내 행동 하나하나를 다 따라해
무섭다 이젠
2 이름없음 2019/05/28 08:19:26 ID : 2q7s9uoHyHB
엥? 소름..
3 이름없음 2019/05/28 08:43:04 ID : SGlfXthbwlg
행동을..? 더 설명해줘라ㅠㅠ
4 이름없음 2019/05/28 09:22:55 ID : 2mlfQpRyJPd
응응 말로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이해가 안 되더라도 이해 부탁할게.. 난 회사에 들어온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입이야 우리팀 대리님이 여자인데 초반에는 엄청 잘해주고 정말 천사였던 사람이였다. 얼굴도 꽤 예뻤고
5 이름없음 2019/05/28 09:30:34 ID : 2mlfQpRyJPd
그래서 나에게 대리님은 선망의 대상이였고 우리팀에 여자가 대리님 그리고 나 두명이다 보니 더 대리님이 나를 챙겨주셨던 것 같아
난 더 대리님한테 의지했고
6 이름없음 2019/05/28 09:51:37 ID : LfgmLhs3yGp
혹시 고의가 아니라 남의 행동에 영향을 쉽게 받는 사람은 아니야?
7 이름없음 2019/05/28 09:58:06 ID : 2mlfQpRyJPd
>>6 나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하고 무시하려고 했었는데 이 모든게 무당이라는 사람이 껴 있다고 하면 말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8 이름없음 2019/05/28 10:55:07 ID : nO1cq1zXupV
헤엥????????????????
9 이름없음 2019/05/28 13:31:45 ID : RDtcnu61zWj
무당이라니.....
10 이름없음 2019/05/28 14:09:19 ID : apPeNvDzbA3
나도 무당이라는 말에 엄청 당황했었고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어 ㅠㅠ..
11 이름없음 2019/05/28 15:08:35 ID : 1zO9BBvA1vh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19/05/28 16:51:09 ID : nSHDumpRA1B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19/05/28 16:55:43 ID : A6rxWlzSMrB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19/05/28 17:35:39 ID : E9BwL9hfe3Q
ㅂㄱㅇㅇ
15 이름없음 2019/05/29 10:54:18 ID : 2mlfQpRyJPd
다들 늦어서 미안해 내가 직장인이다 보니 접속을 자주 못한다는 점 이해 부탁할게 일단 오늘은 대리님이 출근을 안 해서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16 이름없음 2019/05/29 10:55:25 ID : 2mlfQpRyJPd
내가 입사한지 한달정도 지났을 때부터 대리님이 많이 이상해졌어 날이 꽤 추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리님이 패딩 하나 없어 그냥 자켓? 봄자켓? 이라고 해야하나 그거 하나만 입고 온거야 회사에
17 이름없음 2019/05/29 10:56:52 ID : zfhuk8ktxO9
오 동접?!
18 이름없음 2019/05/29 10:58:16 ID : 2mlfQpRyJPd
내가 걱정되서 " 대리님 안 추우세요? " 라고 물어봤더니 진짜 표정 없는 얼굴로 " 안 덥니? 난 너무 더운데? " 라는거야; 표정도 진짜 무표정에 힘이 없어서 나는 아 어제 술 드셨나? 무리하셨네 라고 그냥 넘어 갔던 것 같아
19 이름없음 2019/05/29 10:59:58 ID : 2mlfQpRyJPd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데 사무실 의자가 회전 의자잖아? 내가 잘못 앉는 바람에 내가 흔들 의자에서 넘어졌거든? 팀장님도 막 웃으면서 괜찮냐고 하고 적막이 감돌던 사무실이 내 몸개그?아닌 몸개그로 분위기가 약간 상기 된 상황이였는데 한 10분 정도 지났나? 대리님 부르려고 대리님 자리 쪽으로 돌아봤는데 누가봐도 고의적으로 넘어지려는 행동을 하더니 쾅 소리와 함께 대리님이 의자에서 넘어졌다
20 이름없음 2019/05/29 11:02:11 ID : 2mlfQpRyJPd
순간 응? 하고 대리님을 봤어. 누가봐도 고의적이였거든.. 다른 팀원들은 괜찮냐고 막 웃고 팀장님은 개그하냐고 그러는데 대리님은 웃으면서 잘못 앉았다고 그러더라고? 그 순간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순간 정색했어.. 사람이 밝게 웃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니 바로 정색하는거야
21 이름없음 2019/05/29 11:35:41 ID : fcIK1Co3VeZ
ㅂㄱㅇㅇ
22 이름없음 2019/05/29 12:01:21 ID : 82nA6o5dUZe
ㅂㄱㅇㅇ 더말해조
23 이름없음 2019/05/29 12:08:12 ID : 9y0oLcE9y6o
엥 뭐지 궁금하다 !!! 보고있어
24 이름없음 2019/05/29 16:00:37 ID : 5apWi7gnWlw
ㅂㄱㅇㅇ
25 이름없음 2019/05/29 16:09:57 ID : E9BwL9hfe3Q
ㅂㄱㅇㅇ
26 이름없음 2019/05/30 08:43:57 ID : 2mlfQpRyJPd
소름돋아서 그냥 고개를 돌려버렸다. 계속해서 눈 마주치고 있으면 뭔가 불길하다고해야하나?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 그리고 큰일도 아니였으니 내 기억에서 슬슬 잊혀졌어. 한 2주정도 지났나? 회사에서 커터칼로 종이를 자르고 있는데 순간 내가 멍 때리느라 손가락을 베였던 적이 있었어. 좀 심하게 베여서 응급실까지 갈 정도였으니까
27 이름없음 2019/05/30 08:45:50 ID : 2mlfQpRyJPd
팀장님이 치료 받고 바로 퇴근하라고 해서 집에서 쉬고 다음날 출근하는데 옆 팀 친구 한명이 와서는 괜찮냐고 걱정해주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 김 대리님도 괜찮대? 김대리님도 어제 칼에 베여서 응급실가고 난리였던데~? 당분간 너희 팀 칼 사용금지랰ㅋㅋㅋㅋㅋ" 라는거다.
28 이름없음 2019/05/30 08:51:00 ID : 2mlfQpRyJPd
그러니까 동기 말에 따르면 내가 응급실을 가고 한시간?정도 있다가 갑자기 대리님이 내가 하던 일을 해야겠다면서 종이 자르다가 그렇게 되었대 근데 더 웃긴 건 나랑 베인 부분도 똑같다는거지;
29 이름없음 2019/05/30 08:51:57 ID : 2mlfQpRyJPd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 출근한 대리님을 보니까 나랑 똑같은 부위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나를 보면서 괜찮아? 라고 묻는데 표정 자체가 전혀 걱정되는 얼굴은 아니였어
30 이름없음 2019/05/30 08:55:27 ID : 2mlfQpRyJPd
그 날도 추운 날인데 봄자켓만 입고 오고 정말 대리님이 이상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대리님한테 " 대리님도 어제 다치셨다면서요? 괜찮으세요? " 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정말 표정 변화 하나도 없는 얼굴로 내 상처를 빤히 바라보면서 하는 말이 " 어느병원으로 간거야? " 였어
31 이름없음 2019/05/30 10:18:36 ID : mturdXs8i9t
ㅂㄱㅇㅇ
32 이름없음 2019/05/30 10:24:35 ID : 1zO9BBvA1vh
ㅂㄱㅇㅇ!
33 이름없음 2019/05/30 10:25:44 ID : BunzVgrvzO7
이제는 정말 무서워.... 왜 그러는 거야.
보고있어. 바빠서 스레주 어디갔나 보다.
34 이름없음 2019/05/30 11:55:05 ID : lvii2lhgjin
ㅂㄱㅇㅇ
35 이름없음 2019/05/30 12:16:09 ID : 7uoLdU7Ajcl
ㅂㄱㅇㅇ
36 이름없음 2019/05/30 13:49:37 ID : 2mlfQpRyJPd
회사 근처 응급실 가서 치료 받았다고 했더니 " ##씨 안 보이던데? " 라면서 자리에 앉더라? 그때부터 느낌이 쎄 했다. 그날은 그냥 그렇게 지나갔고 또 몇일 후에 회사 회식이 있던 날이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내가 그때 고기를 먹는데 뭔가 대리님ㅇ 내 앞에 앉아서 나랑 고기 먹는게 똑같아 ㅠㅠ 아 뭐라고 표현해야지 내가 고기를 먹다가 혀를 씹었거든? 근데 갑자기 자기도 혀씹었다고 하고 내가 핸드폰 하면 똑같이 핸드폰하고 아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모르겠다 ...
37 이름없음 2019/05/30 13:54:44 ID : gmLhthcHyFi
ㅁㅊ;; 약간 너가 하는게 좋아보여서 따라하는거아냐?? 무당소리는 머야
38 이름없음 2019/05/30 14:21:33 ID : qjjAlAZfSMk
ㅂㄱㅇㅇ
39 이름없음 2019/05/30 14:45:27 ID : hcJSGq5dPjz
스레주 엄청 무섭겠다.. 솔직히 옷이나 화장품만 따라해도 소름인데.. 우연이라고 보기도 너무 이상하고..
대리님이 그렇게 따라한건 지금은 얼마나 된거야...?
40 이름없음 2019/05/30 15:00:56 ID : zU7xRzRzRyL
>>39 이번에 사건 있고 나서 대리님 퇴사했어 내가 입사한지는 6개월 정도 되었고
41 이름없음 2019/05/30 15:01:21 ID : zU7xRzRzRyL
>>37 무당 이야기는 곧 나올 것 같아 궁금해도 조금만 기다려줘! 계속해서 이어갈게 ~
42 이름없음 2019/05/30 15:02:13 ID : zU7xRzRzRyL
좀 이상하다고 내스스로도 느껴진거지 그래서 그때부터 대리님의 행동을 지켜보기 시작했어
43 이름없음 2019/05/30 15:02:51 ID : e4Za1dAZcny
ㅂㄱㅇㅇ
44 이름없음 2019/05/30 15:05:38 ID : o2IGpSGsknC
ㅂㄱㅇㅇ
45 이름없음 2019/05/30 15:16:37 ID : zcE2oE63V9j
ㅂㄱㅇㅇ
46 이름없음 2019/05/30 15:19:06 ID : zU7xRzRzRyL
친구한테 말했는데 친구가 처음엔 내가 이상하다고 했다가 점점 대리가 이상하다고 하기 시작했고 나는 계속해서 대리님한테 집중했다
47 이름없음 2019/05/30 15:19:37 ID : zU7xRzRzRyL
다른 팀 동기도 요새 대리님ㅇ 이상하다고 했고 점점 추워지는데 얇은 자켓 입는 것이라던가 행동이 이상하다고 수근거리기 시작했아
48 이름없음 2019/05/30 15:21:27 ID : zU7xRzRzRyL
그런데 언제부턴가 내 말투까지 따라하더라. 오죽했으면 팀장님도 둘 말투 닮았다고 하고, 점점 나도 대리님을 멀리하게 되었고, 나와 많이 닮아갔어. 핸드폰 기종도 컬러링 마저도
49 이름없음 2019/05/30 15:22:55 ID : zcE2oE63V9j
동접인가봐 신기하군
50 이름없음 2019/05/30 15:24:54 ID : wpTV9eMrteJ
헐
51 이름없음 2019/05/30 15:47:55 ID : zU7xRzRzRyL
한 3개월?4개월 지났나? 지금으로부터 두세달전 쯤 갑자기 길을 가다 승용차에 치여 교통사고가 났어. 회사 출근길에 벌어진 일이라 응급실가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입원 중 대리님이 찾아왔다
52 이름없음 2019/05/30 15:48:29 ID : zU7xRzRzRyL
조금 멀리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병원에 문병 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웃으면서 비타오백이라도 주려는데 갑자기 나한테 묻더라 어디서 어떻게 다쳤냐고
53 이름없음 2019/05/30 15:49:01 ID : zcE2oE63V9j
헐 그래서?
54 이름없음 2019/05/30 15:50:08 ID : fU3U3XwGtwL
ㅂㄱㅇㅇ
55 이름없음 2019/05/30 15:52:20 ID : 1u3Cksqry0t
헐..설마 교통사고까지 일부러 내는 건 아니겠지
56 이름없음 2019/05/30 16:04:29 ID : ts3yLfapXti
ㅂㄱㅇㅇ
57 이름없음 2019/05/30 16:04:42 ID : lfVcGq3Wi9x
오잉??? 와.. 정말 뭔가있다
58 이름없음 2019/05/30 16:26:05 ID : zU7xRzRzRyL
까마득하게 잊고 말했어 어떻게 사고가 났고 어디가 아픈지 어디가 어떻게 다쳤는지 말을 해주고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대리님은 집으로 돌아가셨는데 다음날 과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59 이름없음 2019/05/30 16:38:31 ID : hAnU3XvwnBd
ㅂㄱㅇㅇ
60 이름없음 2019/05/30 16:38:52 ID : hAnU3XvwnBd
동접인가...
61 이름없음 2019/05/30 16:43:41 ID : BunzVgrvzO7
감추고 있는 속사정이 뭐야....
바꿔치기 하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62 이름없음 2019/05/30 16:52:56 ID : hApbu66koMo
ㅂㄱㅇㅇ
63 이름없음 2019/05/30 17:16:27 ID : K3TWlxyJWkq
ㅂㄱㅇㅇ..소오름
64 이름없음 2019/05/30 17:25:54 ID : QpVgo3O5Pcs
ㅂㄱㅇㅇ’
65 이름없음 2019/05/30 17:32:07 ID : Gnu9wE8i2q5
ㅂㄱㅇㅇ.. 뭐야ㅠㅠ 기분ㄴ나쁘겟다진짜
66 이름없음 2019/05/31 00:09:53 ID : QnxBhwMmFil
나도 그런적 있어.
누가 나를 따라하는게 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그렇게 따라해본적 있어..ㅎㅎ
중학교 1-3까지..
나는 그 분 심리를 대강은 알거같다 ㅎㅎㅎ
67 이름없음 2019/05/31 00:15:09 ID : vhcFa8mHDvx
......
68 이름없음 2019/05/31 01:04:38 ID : gZijdxzV88j
뭔.. 롤모델 따라 하는 건 봤어도 이건 대체 왜 기분 나쁠 정도로 따라하는 거야
69 이름없음 2019/05/31 01:25:09 ID : fQrgi5Wjjz8
>>66 심리를 말해조
70 이름없음 2019/05/31 02:26:40 ID : zQmpV863O00
대리님 퇴사했는데 오늘 출근 안하신건 무슨 말이야?ㅠ
71 이름없음 2019/05/31 03:19:12 ID : xVcFg3QoMnW
과장님한테 전화가 왔다로 끊으면 궁금해지잖아ㅜㅜㅜㅜ 궁금하다ㅏㅜㅜ
72 이름없음 2019/05/31 10:15:11 ID : 2mlfQpRyJPd
>>70 퇴사처리인데 인수인계 문제로 출근은 한 상황이여서 레스주가 헷갈릴만 하겠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법 하네 세세히 말해줄걸 그랬나..읽는데 불편햇다면 미안해
73 이름없음 2019/05/31 10:17:00 ID : 1u3Cksqry0t
>>66 심리가 뭔데??
74 이름없음 2019/05/31 10:23:28 ID : CqrurfgnQlf
ㅂㄱㅇㅇ
75 이름없음 2019/05/31 11:33:53 ID : 2mlfQpRyJPd
" ##씨 김대리 사고 난거 알아? ##씨 문병 갔다 돌아오는길에 사고 났다고 하서 아마 ##씨가 있는 병원 응급실로 이송 되었대 " 라는거다
76 이름없음 2019/05/31 11:39:55 ID : Co4ZdA2HyNt
헐
77 이름없음 2019/05/31 13:22:36 ID : 2mlfQpRyJPd
내가 회사에서 간간히 쓰고 있는거라 늦어도 이해 부탁할게
78 이름없음 2019/05/31 13:28:31 ID : zU7xRzRzRyL
이야기 듣자마자 아무말도 못했어 소름 돋는 것 보단 무섭다는 느낌이 제일 컸으니가 어디가 어떻게 다쳤다고 물어봤던 것 같아
79 이름없음 2019/05/31 13:44:31 ID : sjcpWp83B9g
헐... 뭐야 일부로하는거야?
80 이름없음 2019/05/31 13:56:59 ID : ijfO2q3UY8q
헐.....
81 이름없음 2019/05/31 14:39:15 ID : 2mlfQpRyJPd
일단 내가 먼저 어떻게 다쳤는지 말해줄게 교통사고였고 갈비뼈에 금이 가고 팔꿈치 뼈에도 금이 갔었어 그리고 작은 타박상정도? 그래서 대리가 어떻게 다쳤는지 물어봤더니 과장말로는 갈비뼈 쪽 금간 것 말고는 잘 모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더라.. 소름 돋았어 사람이 우연이라는게 있는데 이건 우연을 스스로 만드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82 이름없음 2019/05/31 14:40:13 ID : ijfO2q3UY8q
히익...
83 이름없음 2019/05/31 14:49:39 ID : eE4GoIJU3XA
진짜 소름 돋는데,, 혹시 스레주 다른 사람들한테 인기 많고 그런 스타일이야??
84 이름없음 2019/05/31 14:51:52 ID : 2mlfQpRyJPd
>>83 전혀.. 평범한 20대야..
85 이름없음 2019/05/31 14:53:54 ID : 2mlfQpRyJPd
대리님한테 가봐야하나 어떡하지 궁금하다가 일단 대리님 몇호실인지 물어봤거든? 다른 팀원분한테? 근ㄷ 같은 6층 배정 받았고 호수도 거의 가까운 곳이였어. 뭔가 잘못 돌아가고있다는 걸 느끼고 스트레스 받아서 하루종일 열나고 난리였다. 간호사가 링겔 바꾸러 왔길래 은근슬쩍 떠봤어 혹시 그 호실 환자분 어떠냐고? 같은 회사 대리님인데 많이 위급하시냐고 떠봤다
86 이름없음 2019/05/31 14:54:02 ID : WpfbyFfTRDt
아니 교통사고 난 것까지 따라할 정도면....
87 ◆xPck9s79fPj 2019/05/31 14:54:57 ID : 2mlfQpRyJPd
>>86 레스주가 봐도 정상은 아니지?
88 ◆xPck9s79fPj 2019/05/31 14:55:18 ID : 2mlfQpRyJPd
인증코드 달았어 다들 읽는데 불편할까봐
89 이름없음 2019/05/31 14:55:54 ID : Gre5f88qi6Y
>>85 설마 같은 회사 사람이니까 편의 봐준다고 같은 병실에 넣어준다거나 그러진 않았으면...ㅋㅋ
90 이름없음 2019/05/31 14:56:32 ID : oNwMmK1yK1z
뭐야....ㅠㅠ
91 ◆xPck9s79fPj 2019/05/31 15:00:10 ID : 2mlfQpRyJPd
간호사가 딱 호실 듣자마자 인상 팍 찌푸리더라 그 환자분 같은 회사사람이였냐면서 갈비뼈 금 갔는데 팔뚝은 금 안 갔냐고 엑스레이 촬영 요청 3번해서 응급실 의사선생님이 화냈다고 그리고 원래 6층 호실이 꽉 찼는데 무조건 자기는 6층 가야한다면서 퇴원 수속 받는 6층 환자 기다리면서까지 6층 고집했대
92 이름없음 2019/05/31 15:01:46 ID : he5atxWkoNw
미쳤다...
93 이름없음 2019/05/31 15:13:43 ID : lfVcGq3Wi9x
미친.. 개소름이다
94 이름없음 2019/05/31 15:19:29 ID : ts3yLfapXti
미쳤다 개소름이야
95 ◆xPck9s79fPj 2019/05/31 15:22:50 ID : 2mlfQpRyJPd
"##님이랑 친해요? 친해서 같은 층에서 입원하고 싶었나보다~ 원무과에서 좀 애 먹기는 했지만요~" 라고 하고 가더라 진짜 너무 무서워서 친구한테 당장 와 달라고 했고 몇 시간 후에 친구가 왔다. 있었던 일들 다 설명하고 무섭다고 말하자 친구도 소름돋는다고 그날 밤은 같이 친구랑 지냈어
96 ◆xPck9s79fPj 2019/05/31 15:24:00 ID : 2mlfQpRyJPd
다음날 친구는 가고 혼자 병실에서 핸드폰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전화왔어 내가 타지생활을 해서 병원에 입원 했다고 말은 안해서 조금 긴장했지 들키면 죽음이니까? ㅠㅠ 근데 전화 받자 마자 하는 말이 " 너 혹시 어디 아프니? " 이거였다
97 이름없음 2019/05/31 15:30:45 ID : 1zO9BBvA1vh
ㅂㄱㅇㅇ! 완전 미쳤다...소름돋아
98 ◆xPck9s79fPj 2019/05/31 15:33:56 ID : 2mlfQpRyJPd
사실대로 말했고 엄마는 한숨쉬면서 그럴 줄 알았다고 하는거야 할머니 친구분 중에 약간 신?기가 있는 분이 계신데 어릴 때 내가 큰 개한테 물렸었거든? 그런 나를 달래줘야한다며 그 신기 할머니집에 갔던게 어렴풋이 생각은 난다. 암튼 그 신기 할머니가 우리할머니한테 손녀딸 뼈 아프다고 뼈 잘 붙게 뼛국 달여주라고 했다는거야
99 이름없음 2019/05/31 15:41:38 ID : 1zO9BBvA1vh
그니까 레주가 어릴때 개한테 물렸고 그때 알게된 할머니가 레주 다치고 할머니한테 연락했다는거지? 이해가 잘 안돼서ㅠㅠㅠ
100 이름없음 2019/05/31 15:42:46 ID : ip83vbinQr8
ㅂㄱㅇㅇ
101 이름없음 2019/05/31 15:43:09 ID : 2mlfQpRyJPd
>>99 응!! ㅠㅠ 미안해 내가 글 실력 제로인가보다 ㅠㅠ
102 이름없음 2019/05/31 15:43:33 ID : E7e7tjzdQlg
.
103 이름없음 2019/05/31 15:45:56 ID : 1zO9BBvA1vh
>>101 아냐아냐 내가 원래 이해력이 좀 딸려 ㅎㅎㅎ 재밌게 보고있어!!!
104 이름없음 2019/05/31 15:51:51 ID : 1u3Cksqry0t
ㅂㄱㅇㅇ 계속 써줘ㅠㅠ
105 이름없음 2019/05/31 15:53:05 ID : eE4GoIJU3XA
대리님의 퇴사하게 된 사건은 뭐였어?? ㄷㄷ
106 이름없음 2019/05/31 15:54:46 ID : zU7xRzRzRyL
하 오늘 금요일이라 회사 일 하기 너무 싫다... ㅎㅎ
다들 금요일 화이팅,,
그래서 할머니가 불안해서 우리엄마한테 연락했던거고 엄마도 혹시나해서 나한테 연락했던거야. 그래서 내가 " 별다른 말 안했어?" 라고 물어보자 엄마가 " 그 할매가 나 임신할때 쌍둥이 임신 했었냐고 물어봤대 " 라고 했다
107 이름없음 2019/05/31 15:55:40 ID : iry2GpXthcN
헐
108 ◆xPck9s79fPj 2019/05/31 15:58:32 ID : zU7xRzRzRyL
난 엄마가 쌍둥이 임신 했다는 이야기도 못 들어봤고 우리엄마도 쌍둥이 임신을 한 적 없어
109 이름없음 2019/05/31 15:59:24 ID : 1u3Cksqry0t
헐
110 이름없음 2019/05/31 15:59:33 ID : bfUZharfgmE
그리고??
111 이름없음 2019/05/31 15:59:51 ID : iry2GpXthcN
소름돋았엉
112 이름없음 2019/05/31 15:59:55 ID : 1u3Cksqry0t
뭐야..흥미진진하다 스레주는 스트레스였겠지만,,
113 ◆xPck9s79fPj 2019/05/31 16:02:33 ID : zU7xRzRzRyL
엄마는 우스갯소리로 넘어가고 나는 계속 곰곰히 생각하다가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봤거든? 친구도 뭔가 이상하다고 그 할매 찾아가보면 안되냐고 그래서 퇴원 하자마자 본가로 내려갔어 물론 퇴원할 때도 대리님이 전화와서 몇일 언제 퇴원할거냐고 귀찮게 햇지만..
114 이름없음 2019/05/31 16:04:10 ID : bfUZharfgmE
대리님 너무 소름돋는다 다 물어보네..
115 ◆xPck9s79fPj 2019/05/31 16:07:50 ID : 2mlfQpRyJPd
본가 내려가서 엄마랑 할머니 뵙고 잠깐 나갔다 온다고하고 그 할매 집으로 갔는데 할매집 대문에서 엄척 고민했거든 솔직히 그냥 대리님이 나를 따라하는게 아닐 수도 있고, 괜히 일만 더 커지고 내 자신이 스스로 오버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막 들어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했는데 갑자기 대문에서 할매가 나오더라
116 ◆xPck9s79fPj 2019/05/31 16:08:01 ID : 2mlfQpRyJPd
이해하기 쉽게 그 신기 할머니를 할매라고 칭할게
117 이름없음 2019/05/31 16:13:21 ID : 1u3Cksqry0t
ㅂㄱㅇㅇ
118 이름없음 2019/05/31 16:16:30 ID : 8qo1B9g7xQn
ㅁㅊㄷ
119 ◆xPck9s79fPj 2019/05/31 16:18:17 ID : 2mlfQpRyJPd
회의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쓸게
120 이름없음 2019/05/31 16:18:45 ID : u01a7cJSE3v
저건 진짜 우연이라고 치지도 못하고 그냥 따라하는거 같다.. 진짜 나같아도 너무 소름돋았을텐데 스레주는 오죽할까 싶다..
121 이름없음 2019/05/31 16:19:32 ID : 8qo1B9g7xQn
대리님도 뭔가이유가있는거같음ㅜ
122 이름없음 2019/05/31 16:24:18 ID : nO1cq1zXupV
대뤼! 나퐈요! 대뤼! 쉬러요!
123 이름없음 2019/05/31 16:29:57 ID : 1zO9BBvA1vh
회의시러여ㅠㅠㅠㅠㅠㅠㅠ흑흑
124 이름없음 2019/05/31 16:32:48 ID : 1u3Cksqry0t
퇴근 30분 전...하
125 이름없음 2019/05/31 17:10:00 ID : tz83wldBbwr
오우오오
126 이름없음 2019/05/31 18:46:58 ID : dO009s8o5e5
ㅠㅠ파이팅해!!
127 이름없음 2019/05/31 19:31:01 ID : 41CmGr9ijcm
헐ㄹㄹㄹ 그 쌍둥이랑 관련있을거같담,,,
128 이름없음 2019/05/31 20:46:38 ID : s5PcrcIMkrh
허...
129 이름없음 2019/05/31 20:52:37 ID : lfVcGq3Wi9x
대리가 뭘 알고 저러는거야ㄷㄷ
130 이름없음 2019/05/31 21:14:01 ID : 45dPck9wHva
보구 있엉..무섭다
131 이름없음 2019/05/31 21:19:37 ID : gZijdxzV88j
스레주 야근하니? ㅠ̑̈ㅠ̑̈
132 이름없음 2019/05/31 21:45:38 ID : g3SHBhBvvbb
스레주 기다리구있어ㅜㅜ
133 ◆xPck9s79fPj 2019/05/31 22:29:15 ID : cE3vioY61vb
방금 집 도착! 미안해 다들 술 먹고 오느라..
134 이름없음 2019/05/31 22:32:19 ID : oY8i2rhthhx
스레주 쌍둥이 이야기 와서 말인데, 혹시 스레주네 엄마가 스레주 임신했을 때 배니싱 현상이 일어나서 스레주의 쌍둥이가 될뻔한 아이가 사라진 게 아닐까 싶어. 다만 이건 단순한 내 추측이야.
135 이름없음 2019/05/31 22:33:34 ID : 3Xtjunwmtzd
어떠케 됫서 스레주
136 이름없음 2019/05/31 22:33:55 ID : 3Xtjunwmtzd
아 근데 진짜 무섭다
137 이름없음 2019/05/31 22:44:27 ID : hhxRu8mE65a
어케됫어
138 이름없음 2019/06/01 13:32:50 ID : Apfbu5TVe2E
ㄱㅅ
139 ◆xPck9s79fPj 2019/06/01 15:12:11 ID : 2mlfQpRyJPd
그래 술 먹고 나는 개가 되어 잤다.. 이제 일어나서 카페가서 계속해서 써 볼게... 고마워 다들..
140 이름없음 2019/06/01 15:16:42 ID : BunCruk4Fdw
스레주 귀여워ㅋㅋㅋ 천천히 왕
141 이름없음 2019/06/01 23:38:50 ID : zhzbCo2E8pd
보고이썽
142 이름없음 2019/06/02 00:12:29 ID : vu3yNs07bA4
보고있어 !!
143 이름없음 2019/06/02 00:12:54 ID : TVhurdWo1Bd
ㅂㄱㅇㅇ
144 이름없음 2019/06/02 01:14:10 ID : nveLapXta8q
ㅂㄱㅇㅇ
145 이름없음 2019/06/02 01:24:12 ID : AmHA2IMi8jc
보고있어!
146 이름없음 2019/06/02 07:12:12 ID : fXzdXxVhy5c
ㅂㄱㅇㅇ
147 이름없음 2019/06/02 18:06:38 ID : jy588nSJPgZ
왜 안오지ㅠㅠ 스레주 먼 일 있니???ㅠㅠ
148 이름없음 2019/06/02 18:26:15 ID : K1zTU3U7wNv
ㅂㄱㅇㅇ !!
149 이름없음 2019/06/02 18:42:59 ID : bfVhvvcq441
ㅂㄱㅇㅇ !!!!!!!!!!!!!!!!!!
150 이름없음 2019/06/02 18:53:15 ID : k3DwGr87dPj
ㅂㄱㅇㅇ !!
151 이름없음 2019/06/02 18:54:08 ID : oY8i2rhthhx
시간 지나면 오겠지.
152 이름없음 2019/06/03 10:02:10 ID : jvyLe7ta7e2
ㅂㄱㅇㅇ
153 ◆xPck9s79fPj 2019/06/03 11:10:07 ID : tgZfWo5cJSJ
사죄할게.... 술병나서 어제까지 골골 거려서 정상 출근 완료 했어 기다리게해서 너무 미안해... 다들 너무 고맙고 바로 이어서 작성할게
154 이름없음 2019/06/03 12:14:44 ID : LhwFdu8qmK6
아이구... 술병ㅠㅠㅠㅠㅠㅠㅠ 고생했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 숙취해소 잘하구 와용
155 이름없음 2019/06/03 16:20:22 ID : spanu4MnSLg
ㅂㄱㅇㅇ
156 이름없음 2019/06/03 16:25:03 ID : CmHwsp84E3u
ㅂㄱㅇㅇ
157 이름없음 2019/06/03 16:30:09 ID : wLfdO1dBfeY
ㅂㄱㅇㅇ
158 이름없음 2019/06/03 17:05:53 ID : fU3U3XwGtwL
ㅂㄱㅇㅇ
159 이름없음 2019/06/03 17:20:50 ID : JSKZfU2E9y5
일은 해결 된 거야? 아니면 진행중?
160 이름없음 2019/06/03 17:31:19 ID : 005TWrvBdQk
ㅂㄱㅇㅇ
161 이름없음 2019/06/03 18:16:01 ID : s60mrarapPf
직장인이니까 바쁘겠지 너무 보채지 말자
162 이름없음 2019/06/03 18:24:22 ID : Hu2nu8nTU7s
ㅂㄱㅇㅇ
163 ◆xPck9s79fPj 2019/06/03 20:41:24 ID : cE3vioY61vb
할매가 뭘 그렇게 대문 앞에서 서성이냐고 들어와서 음료수나 먹고 가라면서 진짜 정말 아무렇지 않은 듯 부엌? 쪽으로 들어가서는 컵을 들고 오더라 그냥 괜시리 겁도 나고 괜히 약간 점집? 간 느낌도 나서 느낌이 싸했다
164 ◆xPck9s79fPj 2019/06/03 20:42:20 ID : cE3vioY61vb
" 니 쌍둥이 아니제? " 라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음료수 마시면서 끄덕이니까 갑자기 한숨 쉬더라 그러면서 " 아닌데,, 분명히 니랑 똑같은 년 한명 있는데 " 라는거야
165 ◆xPck9s79fPj 2019/06/03 20:42:59 ID : cE3vioY61vb
내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다시 물어보니까 아니라며 음료수 계속 먹으라고 하고 하고는 계속 해서 먼 산만 바라보더라고
166 ◆xPck9s79fPj 2019/06/03 20:44:08 ID : cE3vioY61vb
그러면서 하는 말이 " 니 할머니가 니 하나 때문에 억수로 공을 많이 들였다. 밤낮으로 부처님께 절하고 니 할머니한테 잘해라 알았나? " 약간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아 그러면서 왜 자기를 찾아왔는지? 물어보시더라고
167 이름없음 2019/06/03 20:44:50 ID : tcpPeGpU41u
ㅂㄱㅇㅇ
168 ◆xPck9s79fPj 2019/06/03 20:45:07 ID : cE3vioY61vb
솔직하게 말씀드렸지. 엄마한테 이야기 들었다. 교통사고 난 것도 알아내시고 그래서 신기했다고 그러니가 깔깔깔 웃으면서 알아낸게 아니고 자기한테 늘 말 해주는 아재 한명이 있다고 하더라
169 ◆xPck9s79fPj 2019/06/03 20:46:22 ID : cE3vioY61vb
" 알아 낸게 아니고 아재가 이미 알고 있던거지 " 라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시는데 굉장히 뭐랄까 분위기가 무서웠지만 마음은 안정되는? 그 기분을 말로 표현 못해
170 ◆xPck9s79fPj 2019/06/03 20:46:59 ID : cE3vioY61vb
쌍둥이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어떻게 쌍둥이라고 느꼈냐고 물어보니까 할매가 인상을 팍 찌푸리더니 나를 빤히 쳐다보더라
171 이름없음 2019/06/03 20:47:51 ID : bdu5Pcla5SG
레주 오늘은 괜찮은갑네.ㅎㅎ
172 ◆xPck9s79fPj 2019/06/03 20:47:58 ID : cE3vioY61vb
아재가 그러길 자꾸 너와 똑같은 애가 너랑 같이 다니려고 동동동 뛰어다닌다고 너무 닮아서 쌍둥인가 싶더라고 근데 막상 진짜 쌍둥이는 아니니까 답답할 노릇이라고 했어
173 ◆xPck9s79fPj 2019/06/03 20:48:31 ID : cE3vioY61vb
>>171 나 지금 칼퇴하고 누워있어..직장인의 낙 아니야..ㅠㅠ 기다린 레스주들을 위해 계속해서 이을게 고마워..!
174 이름없음 2019/06/03 20:48:54 ID : tcpPeGpU41u
오~~ 칼퇴 부럽네
175 이름없음 2019/06/03 20:48:56 ID : rzgknBdTXti
보다가 소름끼쳤어ㅠㅠ
176 ◆xPck9s79fPj 2019/06/03 20:49:54 ID : cE3vioY61vb
솔직히 대리님이 생각 안 났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아무말 없이 듣다가 이야기 꺼냈다 사실은 대리님이 나를 점점 따라하는 것 같다고 그러자 할머니 표정이 엄청 굳어졌다
177 이름없음 2019/06/03 20:49:56 ID : dSK41DvCi9y
동접이당
178 ◆xPck9s79fPj 2019/06/03 20:50:59 ID : cE3vioY61vb
그러면서 하는 말이 혹시 그 대리님 생년월일 알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선망의 대상이고 친했던 대리님이긴 한데 생일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기억 안 난다고 했어
179 이름없음 2019/06/03 20:51:15 ID : rzgknBdTXti
너무 흥미진진해서 스레주 글만 새로고침 계속하며 기다리고있엉ㅎㅎ
180 ◆xPck9s79fPj 2019/06/03 20:51:27 ID : cE3vioY61vb
그러자 마당에 항아리가 엄청 많았는데 한 항아리를 열고선 비닐봉지에 무언가를 넣어주더라
181 이름없음 2019/06/03 20:52:23 ID : cK2Mkk4HClD
헉 보고있어
182 ◆xPck9s79fPj 2019/06/03 20:52:44 ID : cE3vioY61vb
자세히 보니 팥이였어.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 말이 출근 할 때 가방에 꼭 가지고 가라고 그리고 회사에 도착하면 회사 서랍에 넣어두라고 그랬어
183 ◆xPck9s79fPj 2019/06/03 20:53:42 ID : cE3vioY61vb
그리곤 별 일 없을거고 너무 걱정말라고 너희 할머니가 너한테 공을 많이 들인 탓에 널 시기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라면서 얼른 할머니댁으로 가라고, 다음에 또 보자는 말만 남기고 집으로 들어가버리시고 나는 의문만 남은체 다시 할머니댁으로 돌아왔다
184 이름없음 2019/06/03 20:54:33 ID : tcpPeGpU41u
>>182 단순히 궁금해서 그러는데 팥을 왜 항아리에 넣어둔거야?
185 이름없음 2019/06/03 20:54:34 ID : 4E5SFcoGmla
ㅂㄱㅇㅇ
186 ◆xPck9s79fPj 2019/06/03 20:54:51 ID : cE3vioY61vb
엄마한테 잠깐 물어봤는데, 엄마가 나를 가졌을 때 할머니가 매일 아침 기도 가고 새벽 기도 가서 기도했대 사실 우리엄마가 애를 가지기 힘든 몸이였는데 덜컥 내가 생기니 할머니가 엄청 좋아했다는거야 다 조상님 덕이라며 매일 같이 절관가서 절하고 기도하고 그러면서 엄청 신경 많이 썼다고 하더라
187 ◆xPck9s79fPj 2019/06/03 20:55:18 ID : cE3vioY61vb
>>184 음.. 그건 잘 모르겠다.. 그 할매만 알고 있겠지? 난 잘 모르겠어
188 이름없음 2019/06/03 20:55:27 ID : cK2Mkk4HClD
오오 보고있어
189 이름없음 2019/06/03 20:56:15 ID : tcpPeGpU41u
>>187 질문 해놓고 레주도 모를거 같다고 생각했어. 물어봐서 미안ㅠ
190 ◆xPck9s79fPj 2019/06/03 20:56:45 ID : cE3vioY61vb
암튼 뭐 몸도 많이 나아지고 해서 정상적으로 출근했어 팥봉지는 물론 서랍 안에 두었고.. 아파서 밀린 일이 너무 많아 진짜 하루가 너무 짧을 정도로 일 처리 중인데 오후 쯤 대리님이 출근했다
191 ◆xPck9s79fPj 2019/06/03 20:57:14 ID : cE3vioY61vb
>>189 아냐 사실 나도 궁금했는데 나중에 혹시나 그 할매를 만난다면 물어볼게 언젠간 또 만나뵙겠지..?
192 ◆xPck9s79fPj 2019/06/03 20:58:04 ID : cE3vioY61vb
근데 대리님 얼굴이 엄~청 하얗다고 해야하나? 그 막 일본인 가부키 화장처럼 분칠을 엄청 하고선 립스틱도 안 바른 모습이여서 놀랬어
193 이름없음 2019/06/03 20:58:28 ID : cK2Mkk4HClD
힉,,,
194 ◆xPck9s79fPj 2019/06/03 20:59:16 ID : cE3vioY61vb
팀장님 과장님 그 외 사원들도 다 놀래서는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아무 대답 안하고 내 자리 뒤에 와서는 웃으면서 나한테 그러더라 " ##씨는 몸 괜찮아요? " 라고
195 ◆xPck9s79fPj 2019/06/03 21:00:06 ID : cE3vioY61vb
그 모습에 더 소름돋아서 고개만 끄덕였는데 씨익 웃더니 자리에 앉았어 암튼 진짜 너무 이상해 그 대리님.. 그리곤 아무일 없다는 듯 일 처리하고 평소처럼 평범하게 일 했어 나도, 대리님도
196 이름없음 2019/06/03 21:02:20 ID : 3VcFii1eGtB
헐...
197 이름없음 2019/06/03 21:02:42 ID : cE3vioY61vb
잠시동안 일만 할 수 있어서 마음도 안정되었고 일은 쌓여있어도 불안한 감정은 없었어.. 오랜만에 옆팀 동기랑 티타임도 가지고 정말 어색하고 낯설게 평온했다
198 이름없음 2019/06/03 21:02:54 ID : rzgknBdTXti
별 얘기 없는게 더 불안하당ㅠㅠ
199 ◆xPck9s79fPj 2019/06/03 21:04:38 ID : cE3vioY61vb
일 하는 중간중간 신경 쓰이긴 했는데 대리님도 일만 하는 것 같아서 아 내가 괜히 신경을 쓰고 있나 라는 생각도 잠시 들고 그냥 그 날은 일만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어. 팀장님이 다들 복귀했으니 저녁 사주겠다고 하셔서 일 마무리하는대로 뒤늦게 참석하겠다고 하고는 거의 퇴근한 사무실에서 서류 정리 하고 있었다 물론 옆팀에 사람이 몇몇 있는 상황이였고
200 ◆xPck9s79fPj 2019/06/03 21:06:47 ID : cE3vioY61vb
다른 팀에 서류만 전달하면 끝이라서 가방이랑 다 챙기고 타 부서에 서류 전달하고 바로 퇴근 할 생각이였거든? 서류 전달하고 로비로 내려가려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어폰을 내 자리에 놓고 온 것을 깨달은거야
201 이름없음 2019/06/03 21:07:09 ID : slDwJO2ts3x
스레주 다 따라한다는 거 보면 .. 설마 남자친구도 똑같은 사람 만나는 거 아니겠지 ? 지금까지 눈팅하다가 문득 걱정도 되고 궁금해서 !
202 ◆xPck9s79fPj 2019/06/03 21:07:20 ID : cE3vioY61vb
물론 레스주들, 그리고 현재의 나는 미쳤다고 다시 돌아가겠어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그때의 나는 아주 바보 같이 다시 사무실로 향했다.
203 ◆xPck9s79fPj 2019/06/03 21:08:06 ID : cE3vioY61vb
>>201 슬프지만 남자친구가 없다...
204 이름없음 2019/06/03 21:08:25 ID : rzgknBdTXti
왜 꼭 이런 순간에는 돌아가는걸 선택하게될까ㅠㅠ
205 이름없음 2019/06/03 21:16:39 ID : cIJQnzWjhgm
다음이 궁금해
206 이름없음 2019/06/03 21:25:35 ID : bg3Wkmk9Ai6
레스주 너무 자책하지 마ㅠ 나같아도 이어폰 가지러 갈것같아
207 이름없음 2019/06/03 21:54:08 ID : cK2Mkk4HClD
헉 보고 있어
208 이름없음 2019/06/03 22:44:57 ID : AmHA2IMi8jc
이어폰 없으면 개답답하자너... 이해해...ㅠㅠㅠㅠㅠㅠ
209 이름없음 2019/06/04 00:53:24 ID : 3U6mIGtArBs
ㅂㄱㅇㅇ
210 이름없음 2019/06/04 01:25:51 ID : s60mrarapPf
설마 대리가 막 팥봉지 찾느라고 회사사랍 뒤적거리던거 아니지???
211 이름없음 2019/06/04 05:43:12 ID : 4E5SFcoGmla
설마..그러면 진짜 소름인데
212 ◆xPck9s79fPj 2019/06/04 08:17:08 ID : tgZfWo5cJSJ
레스주들이 예측한 것처럼 사무실에는 대리님이 안계셨다 다행히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이어폰만 찾고 사무실을 나가려고 하는데 대리님 책상에 처음 보던 다이어리가 있었어. 대리님이 업무용으로 쓰는 다이어리는 회사에서 준 거라서 기억 나는데 그건 처음 보는 디자인의 다이어리였어
213 이름없음 2019/06/04 08:21:14 ID : BunzVgrvzO7
보고있어.
214 이름없음 2019/06/04 08:33:15 ID : tBAjg5f84La
보고있어
215 이름없음 2019/06/04 08:37:04 ID : 9dvjAjjwNta
ㅂㄱㅇㅇ
216 이름없음 2019/06/04 08:40:09 ID : tcpPeGpU41u
다이어리 내용을 본 건가!?!?
217 이름없음 2019/06/04 08:49:16 ID : RyE9xXz9imL
미친듯이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
218 이름없음 2019/06/04 10:50:24 ID : lfVcGq3Wi9x
헐 거기 뭐라고 적혀있었을까
219 이름없음 2019/06/04 11:16:27 ID : fTWmGk9zcIM
다이어리 내용봐서 무슨 일 생기는 거 아니야...?
220 ◆xPck9s79fPj 2019/06/04 11:26:52 ID : tgZfWo5cJSJ
공포영화에서는 아마 내가 그 다이어리를 확인 했겠지만 맞아 나는 현실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개인 다이어리겠거니 하고 그냥 무시했다 회식 자리에는 대리님도 있었는데 그냥 정말 평범하게 술을 마시고 있었고 나는 별 신경 안 쓰고 술 먹고 밥 먹는데 옆팀 동기한테 카톡이 왔어
221 이름없음 2019/06/04 11:29:33 ID : 1zO9BBvA1vh
ㅂㄱㅇㅇ
222 이름없음 2019/06/04 11:37:24 ID : pe5e5gnTXwJ
ㅂㄱㅇㅇ
223 이름없음 2019/06/04 11:48:33 ID : 2mlfQpRyJPd
핸드폰 바꿔서 내용은 없는데 혹시나 나중에 피씨 카톡 보고 관련내용 있음 캡쳐해볼게 ㅠㅠ
동기 카톡을 보자마자 내가 전화했어 대충 내용은 [ 너 김대리님이랑 무슨사이? ] 였던 것 같아
224 이름없음 2019/06/04 12:06:54 ID : fU3U3XwGtwL
보고있어
225 이름없음 2019/06/04 12:20:38 ID : ffdO4IK7Aph
빨리 ...궁금해ㅠㅠ!
226 이름없음 2019/06/04 18:22:53 ID : zdQrbzO5Vfd
ㅂㄱㅇㅇ!!
227 이름없음 2019/06/04 18:30:21 ID : 4E5SFcoGmla
ㅂㄱㅇㅇ
228 이름없음 2019/06/04 18:30:56 ID : LhwFdu8qmK6
ㅂㄱㅇㅇ!
229 이름없음 2019/06/04 18:39:49 ID : dO2tzbA6jjv
ㅂㄱㅇㅇ
230 이름없음 2019/06/04 19:09:22 ID : tusi9s1dxu7
ㅂㄱㅇㅇ
231 이름없음 2019/06/04 22:26:19 ID : cK2Mkk4HClD
보고 있어
232 이름없음 2019/06/04 22:28:37 ID : 9dzU0pPg0rh
어제 칼퇴한 레주는 오늘 야근했다고 한다. 아님 말고.
233 ◆xPck9s79fPj 2019/06/05 00:11:48 ID : cE3vioY61vb
야근 만든 사람 때리고 싶어
234 ◆xPck9s79fPj 2019/06/05 00:12:23 ID : cE3vioY61vb
목요일 현충일에 출장가는 사람 바로 나야나 금방 때려치우던가해야지 씻고 빨리 이을게 미안해
235 이름없음 2019/06/05 00:23:07 ID : DArAqlwk65e
스레주 파이팅! 기다릴게😘
236 이름없음 2019/06/05 00:32:25 ID : lfVcGq3Wi9x
야근ㅠㅠ 고생했어!! 잊지 않고 계속 글 써줘서 고마워!!
237 이름없음 2019/06/05 01:41:41 ID : K1A2E2k2nxD
빨리써줘 현기증 난달말이야우ㅜ
238 이름없음 2019/06/05 01:46:01 ID : k3vimFdyNBy
그렇게 그녀는 잠이들었습니다.......ㅠㅠ
239 이름없음 2019/06/05 03:06:12 ID : wIIHvjzfdPc
돌아와요
240 ◆xPck9s79fPj 2019/06/05 11:41:53 ID : 2mlfQpRyJPd
사죄한다 진짜...
이 모든 사건이 회사 때문이다. 퇴사할거야 젠장 ㅠㅠ
241 이름없음 2019/06/05 11:49:55 ID : JSKZfU2E9y5
아니 그러면 스레주 거지 돼 !!ㅠㅠㅠㅠ
242 ◆xPck9s79fPj 2019/06/05 11:50:35 ID : 2mlfQpRyJPd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물어봤지 무슨 말이냐고...동기가 엄청 흥분해서는 자기가 우리팀 대리님 자리에 컴퓨터가 켜져있어서 끌까 말까 고민하다가 책상 위 다이어리를 발견했다는거야 그 다이어리가 그 별다방(스타벅x) 다이어리인데 자기가 엄청 갖고 싶던 거였어서 예쁘다 하면서 다이어리를 만져봤다는거야 근데 여기서 좀 의문이 내가 분명 이어폰 가지러 갔을 땐 대리님 컴퓨터 꺼져 있었다는 것..
물론 동기도 남의 물건 건들면 안되는거지만 그 애는 별다방 추종자 팬클럽 중 하나라서 그 다이어리를 지나칠 수 없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뭐 그렇게 생각하려고 한다
243 ◆wr82srAnTVe 2019/06/05 11:53:16 ID : 2mlfQpRyJPd
암튼 그래서 하는 말이 자기가 가지고 싶던 다이어리여서 보면 안되는거지만 다이어리를 펼쳐 봤다는거야 근데 뭐 하나하나 한장한잔 펴보는게 아니고 그 책 촤르르르르 하고 대충 넘겨보는거 알아? 아 씨 뭐라 표현 할 단어가 생각이 안나.. 공부하자..
244 ◆xPck9s79fPj 2019/06/05 11:53:36 ID : 2mlfQpRyJPd
아 인증코드 잘 못 기입해서 저 인증코드는 신경 안 써도 돼
245 이름없음 2019/06/05 11:59:07 ID : 864Y7cMo0ml
ㅂㄱㅇㅇ
246 ◆xPck9s79fPj 2019/06/05 12:00:47 ID : 2mlfQpRyJPd
암튼 그렇게 촤르르르 훑어 봤는데 중간에 종이 한장이 바닥에 떨어져서 그 종이를 주워서 봤는데 @@보살 하고 번호 적혀 있더라는거야 그래서 아 김대리님도 약간 이런거 잘 믿는 분이신가? 생각하고 다이어리에 다시 끼우려는데 뒷장?에 내이름이랑 내 생년월일이 적혀 있어서 의아했다고 하는거야
247 ◆xPck9s79fPj 2019/06/05 12:01:31 ID : 2mlfQpRyJPd
대부분 생일을 뭐 기억하려고 하면 캘린더 부분에 생일을 기입하지 뒷장에 따로 생년월일을 기입하나? 그리고 태어난 시간 ? 이런식으로 뒤에 물음표까지 적혀있고
248 이름없음 2019/06/05 12:03:15 ID : BunzVgrvzO7
보고있어
249 ◆xPck9s79fPj 2019/06/05 12:04:12 ID : tgZfWo5cJSJ
밥 진짜 후딱 먹고 올게!!
250 이름없음 2019/06/05 12:04:47 ID : BunzVgrvzO7
>>249
그래~ 맛있게 먹어!
251 이름없음 2019/06/05 13:33:04 ID : e7zfbxDvvh9
ㅂㄱㅇㅇ
252 이름없음 2019/06/05 14:12:42 ID : TRzWlxCknwm
ㅂㄱㅇㅇ
253 이름없음 2019/06/05 14:34:02 ID : PhbCry6nXAp
ㅂㄱㅇㅇ~
254 이름없음 2019/06/05 14:55:28 ID : lfVcGq3Wi9x
ㅂㄱㅇㅇ
255 이름없음 2019/06/05 15:14:02 ID : fQrgi5Wjjz8
이야기 꼭 끝까지 해줘~
256 이름없음 2019/06/05 16:02:37 ID : IK2L87anDwN
ㅂㄱㅇㅇ
257 이름없음 2019/06/05 16:39:58 ID : zdQoIMnVcNx
정주행했어!! 이야기 끝까지 꼭 해줘
258 이름없음 2019/06/05 19:07:23 ID : zak7bwk9AlA
ㅂㄱㅇㅇ
259 이름없음 2019/06/05 19:52:14 ID : 5dRDAmMrBza
ㅂㄱㅇㅇ!
260 이름없음 2019/06/05 19:56:32 ID : 5SLfalhdRBf
헐.. 점점 흥미진진해져ㅠㅜ.. 그 다이어리 진짜 뭐지?? 넘 궁금해
밥먹고 와서 꼭 풀어줘..!!
261 이름없음 2019/06/05 20:00:35 ID : HBala2q46mG
우워미쳤다
262 이름없음 2019/06/05 20:01:36 ID : BwK1AY8jjs6
그 대리라는사람이 스레주 사주같은걸로 뭔 짓거리 하려고 하는거아님?
263 이름없음 2019/06/05 20:28:34 ID : cK3SIFa60la
무슨 일 생긴 건 아니겠지? 점심 먹고 온다고 했는데 해 떨어졌는데도 안 오니까 걱정돼
264 이름없음 2019/06/05 22:36:54 ID : Dula4FdCmIM
진짜 소름이네.. 대리님 정체 하루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다...
265 ◆xPck9s79fPj 2019/06/06 00:25:01 ID : cE3vioY61vb
현충일에 출장가는 사람 나야나 나야나..
장기출장이라 일 처리 하느라 죽는 줄 알았어
다들 정주행 해 주고 기다려줘서 내가 정말 미안하고 감사해
다들 실망하지 않도록 꼭 끝을 맺고 떠날게 ㅠㅠ
266 ◆xPck9s79fPj 2019/06/06 00:25:57 ID : cE3vioY61vb
그래서 동기가 보고는 조금 찝찝해서 한장을 더 넘겼는데
내가 교통 사고 났을 때 병동, 다친 곳, 어디서 다쳤는지 세세히 적혀있었다는거다 아 지금 쓰면서도 소름돋아
267 이름없음 2019/06/06 00:27:02 ID : nxCi3wpWkpO
ㅂㄱㅇㅇ
268 이름없음 2019/06/06 00:28:34 ID : jbdxvfVe3Wm
ㅂㄱㅇㅇ
269 ◆xPck9s79fPj 2019/06/06 00:30:23 ID : cE3vioY61vb
동기가 너무 소름돋아서 둘이 무슨 사이인가 의심했다는거지. 내가 밖에서 통화하면서도 너무 소름 돋아서 창문으로 고깃집 안 쪽을 바라보았는데 대리님이 나를 쳐다보고있었어
270 ◆xPck9s79fPj 2019/06/06 00:30:44 ID : cE3vioY61vb
그러면서 분명 입모양으로 씨. 발. 이랬다 표정은 엄청 무표정? 인 것 같았어
271 이름없음 2019/06/06 00:36:36 ID : BcE5Ph81han
.. 헐 개무서워
272 이름없음 2019/06/06 00:41:56 ID : TPbfO8panzR
헐
273 이름없음 2019/06/06 00:42:35 ID : 59bjwMi781j
와 진심 소름돋는다 빨리 집들어가야겠다ㄷㄷ
274 이름없음 2019/06/06 00:42:49 ID : CmHwsp84E3u
뭐야...
275 ◆xPck9s79fPj 2019/06/06 00:44:04 ID : cE3vioY61vb
그래서 내가 약간 얼굴로 "네?" 라는 표정 알아? 그렇게 지었더니 갑자기 또 다시 씨.발. 이러는거다. 근데 순간 옆에 팀장이 말 거니까 생긋 웃으면서 눈은 나를 보고 있었어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섭네
276 이름없음 2019/06/06 00:45:41 ID : lfVcGq3Wi9x
헐 자기 계획이 들켰다는걸 눈치깠나봐
277 ◆xPck9s79fPj 2019/06/06 00:46:40 ID : cE3vioY61vb
동기한테 방금 대리님이 입모양으로 씨발이랬다고 하니까 미친여자 같다고 무섭다고 서로 어떡하냐는 말만 계속 되풀이 했던 것 같다. 일단 회식자리로 들어와서 그냥 눈치보면서 빨리 집이나 들어가야지 이생각으로 술도 안 먹고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대리님이 먼저 테이블에 있는 몇몇 직원한테 말하더라 " 아 맞다! 다들 태어난 시간은 언제야? 내가 심리테스트 해줄게! " 라고? 했던 것 같아
278 이름없음 2019/06/06 00:47:09 ID : CmHwsp84E3u
헐...미친..
279 ◆xPck9s79fPj 2019/06/06 00:48:48 ID : cE3vioY61vb
갑자기 진짜 손 끝에서 소름이 쫘아아악 돌았다 진짜 들고 있던 젓가락이 부들거릴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는 직원들은 자기는 이때 태어났다 이러고 한 직원은 그런거 까먹었다 이러면서 막 재밌어 하는거야 그러는 도중 갑자기 대리님이 그러더라 " ##씨는 태어난시간이 언제야? " 라고
280 이름없음 2019/06/06 00:49:55 ID : nxCi3wpWkpO
이럴땐 다른 시간을 말해버려야돼!!ㅠㅠ
281 ◆xPck9s79fPj 2019/06/06 00:50:01 ID : cE3vioY61vb
난 놀래서 다른 시간을 말했어 예를 들면 오후 4시인데 오전 4시라고? 한 것 처럼? 그러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라구 근데 심리테스트 하겠다는 양반이 갑자기 집에 일이 있다면서 엄청 급하게 가방을 챙기더니 그냥 휙 나가버렸어 진짜 다들 다 당황할 정도였어
282 ◆xPck9s79fPj 2019/06/06 00:50:37 ID : cE3vioY61vb
다음날이 아마 주말?이였나 암튼 분명 내가 쉬는 날이 였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 왔어
283 이름없음 2019/06/06 00:52:21 ID : nxCi3wpWkpO
마저얘기해줘 ㅠㅠㅠ
284 이름없음 2019/06/06 00:52:54 ID : CmHwsp84E3u
진짜 무섭다... ㅠㅠ
285 ◆xPck9s79fPj 2019/06/06 00:53:33 ID : cE3vioY61vb
지역번호가 우리 할머니랑 엄마가 사는 지역이라서 조금 의아했거든.. 그래서 받았더니 할매였다
286 ◆xPck9s79fPj 2019/06/06 00:54:39 ID : cE3vioY61vb
" 니 팥 어데있나 " 받자마자 하는 말이였어 할매라고 딱 직감한건 팥이라는 단어때문이였도 다짜고짜 받고선 팥이야기를 하니까 괜히 당황스럽고 그러더라
287 이름없음 2019/06/06 00:55:49 ID : nxCi3wpWkpO
이 불안한 느낌은 뭘까
288 ◆xPck9s79fPj 2019/06/06 00:57:07 ID : cE3vioY61vb
서랍 깊숙히 잘 두었다고 했더니 할매가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 라면서 말을 반복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말해서 귀가 아플 정도였어 진짜 신들린 사람처럼 거의 30초? 40초동안 저렇게 같은 말만 되풀이하더라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이렇게
289 이름없음 2019/06/06 00:57:39 ID : TPbfO8panzR
헐 ㅂㄱㅇㅇ 아 무슨 막 도청당하는거아냐??
대리 개무섭
290 이름없음 2019/06/06 00:58:40 ID : TPbfO8panzR
말이 3,40초지 ㅜㅜ 무섭다진짜
291 이름없음 2019/06/06 00:59:08 ID : CmHwsp84E3u
뭐야뭐야 ㅠㅠ
292 ◆xPck9s79fPj 2019/06/06 00:59:56 ID : cE3vioY61vb
그러더니 말이 뚝 끊겨서는 할매가 막 급하게 말하더라 잘들으라고 자기가 나 가고나서부터 사발에 팥을 엄청 쌓아 놓았다고 한다. 그리곤 빈 항아리 안에 넣어놓곤 항아리 뚜껑을 닿았는데 어제 항아리 두껑이 정확히 두동강으로 깨져버렸다고 하는거야
293 ◆xPck9s79fPj 2019/06/06 01:00:29 ID : cE3vioY61vb
>>290 맞아 말이 30-40초지 직접 그 초를 세어보면 굉장히 긴 시간이야...
294 이름없음 2019/06/06 01:03:23 ID : a03Duk1a5U3
근데 진행 중이야?
295 와우 2019/06/06 01:03:51 ID : uslwq7y0r86
헉.. 보고있어..! 새벽에 소룸 ..!
296 와우 2019/06/06 01:04:17 ID : uslwq7y0r86
팥 어디있어 넘 무섭다 。 ..
297 ◆xPck9s79fPj 2019/06/06 01:05:37 ID : cE3vioY61vb
>>294 아니 끝났어. 끝나서 이렇게 쓰는거야.. 만약에 현재진행중이라면 지금쯤 난리났을거다
298 이름없음 2019/06/06 01:06:01 ID : a03Duk1a5U3
다행이네
299 ◆xPck9s79fPj 2019/06/06 01:06:35 ID : cE3vioY61vb
전화 그냥 끊고 챙기고 회사로 달려갔다 회사가서 바로 아무도 없는 사무실 들어가서 내 마지막 서랍을 열었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내 팥이 사라져버린거지
300 ◆xPck9s79fPj 2019/06/06 01:07:49 ID : cE3vioY61vb
미쳤다고 진짜 거의 울면서 할매한테 전화했더니 걱정말래 너무 걱정은 하지말고 일단은 다음주 중으로 잠깐 보자고 하곤 전화를 끊었다 걱정하지말라는 말에 괜히 안심은 되었지만 그래도 그 대리라는 인간이 너무나도 무서워졌어 소름 돋는 존재라는게 완벽하게 깨달았어
301 이름없음 2019/06/06 01:09:09 ID : TPbfO8panzR
ㅂㄱㅇㅇ
302 이름없음 2019/06/06 01:09:32 ID : a03Duk1a5U3
그 할머니한테 대리가 당집 찾아간거 얘기하지 그랬어.
303 이름없음 2019/06/06 01:12:11 ID : 3U6mIGtArBs
ㅂㄱㅇㅇ
304 이름없음 2019/06/06 01:22:48 ID : CmHwsp84E3u
ㅂㄱㅇㅇ
305 이름없음 2019/06/06 02:01:52 ID : lfVcGq3Wi9x
미친 대리가 뭐때문에 저러는지 몰라도 지독하다 지독해ㄷㄷ
306 이름없음 2019/06/06 09:13:50 ID : cK2Mkk4HClD
보고있어!
307 이름없음 2019/06/06 09:36:56 ID : AmHA2IMi8jc
와.. 미쳤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무서웠겠다...
308 이름없음 2019/06/06 10:07:13 ID : oY8i2rhthhx
뭣 때문에 그 미친 대리가 스레주한테 그러는 거야? 스레주 따라해서 지 인생 좋아지려고 하는 게 아닐테고...
309 이름없음 2019/06/06 10:52:25 ID : Dula4FdCmIM
아 진짜 너무 궁금쓰 진짜 재밌어
310 웅앙 2019/06/07 12:01:27 ID : uslwq7y0r86
스레주 어디가쏘ㅠㅠㅠㅠ
311 이름없음 2019/06/07 13:39:03 ID : DzbvcnDxQk6
ㅂㄱㅇㅇ
312 이름없음 2019/06/07 13:50:37 ID : kk61xu5SNwE
와 진짜 몰입력 대박이야...
313 이름없음 2019/06/07 13:51:01 ID : kk61xu5SNwE
ㅂㄱㅇㅇ
314 이름없음 2019/06/07 14:05:44 ID : xvdvcoJPba8
ㅂㄱㅇㅇ
315 이름없음 2019/06/07 14:59:10 ID : qi2ramqY4HD
ㅂㄱㅇㅇ
316 이름없음 2019/06/07 15:25:51 ID : 2GoFjupTU7w
ㅂㄱㅇㅇ
317 이름없음 2019/06/07 16:43:02 ID : VhzcE3BfbBf
ㅂㄱㅇㅇ
318 이름없음 2019/06/07 16:45:09 ID : Ci1hapTPbim
ㅂㄱㅇㅇ
319 이름없음 2019/06/07 17:06:50 ID : phxSKY9wMlB
ㅂㄱㅇㅇ
320 이름없음 2019/06/07 17:17:32 ID : 4HCnTVfbxA0
ㅂㄱㅇㅇ
321 이름없음 2019/06/07 18:03:43 ID : kk61xu5SNwE
ㅂㄱㅇㅇ
322 이름없음 2019/06/07 19:09:22 ID : DutBxQsknxu
ㅂㄱㅇㅇ
323 이름없음 2019/06/07 20:06:01 ID : kk61xu5SNwE
ㅂㄱㅇㅇ
324 이름없음 2019/06/07 20:31:42 ID : a6Y8o59gZct
ㅂㄱㅇㅇ
325 이름없음 2019/06/07 20:33:54 ID : tusi9s1dxu7
빨리 다음 얘기ㅠㅠㅠㅠㅠㅠㅠ궁금해
326 이름없음 2019/06/07 20:37:12 ID : fQrgi5Wjjz8
대리님이ㅜ대려갔니 왜 안와 스레주!!!!!!
327 이름없음 2019/06/07 21:32:13 ID : bvdzU3V9fO6
>>326 으아 대리가 데려갔다니ㅠㅜ 그런 무시무시한 말을!!!
328 이름없음 2019/06/07 22:15:14 ID : oY8i2rhthhx
>>326 그런 불길한 말은 하지 마. 괜히 불안해지잖아...
329 이름없음 2019/06/07 22:54:59 ID : cJSHBcJXBwI
이 다음 말이 롤백되면서 사라졌나봐ㅠㅠㅜㅠ 내가 기억하기로는 출장갔다고 하면서 사라졌던거같은데 지금보니 그 레스가 없네..
330 이름없음 2019/06/07 23:06:36 ID : AmHA2IMi8jc
>>329 마져 레주 일요일까지 출장이랬어!! 여유롭게 기다리자!
331 이름없음 2019/06/08 17:03:41 ID : anBaoLcGleM
>>330 그렇구나! 일요일까지 출장이셨구나! 기다리고 있을게여!!
332 이름없음 2019/06/08 19:19:32 ID : fdQmpRwk2sk
와 대박 너무 재밌어서 정주행했다 내일까지 기다리겠습니다
333 ◆xPck9s79fPj 2019/06/08 22:19:31 ID : zcNzhvA2GpQ
이렇게 많이 내 스레를 봐 줘서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네.. 일요일까지 출장이라 월요일에 꼭 스레를 남길게.. 너무 피곤하다 진짜
334 이름없음 2019/06/08 22:29:27 ID : zhzbCo2E8pd
>>333 출장을 주말까지,,,ㅠㅠ
고생하너ㅠㅠ 파이텡!
335 이름없음 2019/06/08 22:30:30 ID : SNAmIJPa04L
ㅂㄱㅇㅇ!! 너무 재밋어서 다 봐버려따..
336 이름없음 2019/06/08 23:08:52 ID : cJSHBcJXBwI
>>333 고생한다... 푹 쉬고 월요일에보자 ㅠㅠㅠ 화이팅이야...
337 이름없음 2019/06/09 05:19:08 ID : Hwq5e5fgi2n
ㄱㅣ다리고 있을게!!
338 이름없음 2019/06/09 14:44:14 ID : bvdzU3V9fO6
>>333 잊지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일하시는 중이시겠죠
슬프면서도 기쁘지만 벌써 오후 3시가 되가여!! 좀 만 더 힘내여!!!
339 이름없음 2019/06/09 22:03:19 ID : JXBy5hxO61z
스레주!!기다릴게~~~~
340 ◆xPck9s79fPj 2019/06/09 22:35:30 ID : cE3vioY61vb
레스주들은 다 천사인가봐..나 방금 집 무사히 돌아왔다 덕분에 출장도 잘 마무리 되었어 씻고 왔으니까 바로 스레 달게
341 ◆xPck9s79fPj 2019/06/09 22:37:53 ID : cE3vioY61vb
>>302 할머니한테 무당 집 갔다고 말은 나중에 하게 될텐데 그 이야기는 계속해서 풀게! 저 때까지만 해도 나는 무당이랑 이렇게 연관이 되어있다고는 생각 안했어 그때는 정말 보살한테 가서 내 생년월일을 말했을거라고는 깊게 생각 안한거지
342 ◆xPck9s79fPj 2019/06/09 22:39:53 ID : cE3vioY61vb
암튼 사무실에서 너무 무서워서 일단 나온 다음 근처 카페가서 동기한테 전화했다 동기가 회사 근방에 살아서 삼십분? 후에 바로 카페로 나와줬고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것들 모두 다 이야기하니까 동기도 잔뜩 굳어서는 핸드폰을 열어 사진 하나를 보여줬어 그 보살? 이름과 번호가 적힌 종이를 찍은 사진이였다
343 이름없음 2019/06/09 22:40:16 ID : cq7vyMnO8nO
보고 있어!
344 ◆xPck9s79fPj 2019/06/09 22:40:47 ID : cE3vioY61vb
혹시 몰라서 찍어 두었대 무슨 일 있음 이 보살한테 물어보자고 하는데 약간 그때 느낌이 싸하더라.. 뭐랄까 그 보살한테가서 걱정거리를 털어놓는다? 레스주들이 봐도 약간 아닌 것 같지 않아? 나는 광장히 기분이 찝찝했거든
345 ◆xPck9s79fPj 2019/06/09 22:42:20 ID : cE3vioY61vb
그래서 일단은 월요일에 대리 행동 보고 결정하자고 하고 당분간 동기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그리고 월요일이 되었어 앞으로 내가 겪게 될 일도 모른체 월요병ㅇ다 뭐다 웃으면서 동기랑 출근했던것으로 기억해
346 이름없음 2019/06/09 22:44:49 ID : Dula4FdCmIM
ㅂㄱㅇㅇ
347 ◆xPck9s79fPj 2019/06/09 22:46:02 ID : cE3vioY61vb
월요일에 출근해서 밀린 메일 확인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 대리님?!?!? " 이라면서 대리님을 부르는 것 같았어 굉장히 놀랜 목소리로 말이야
348 이름없음 2019/06/09 22:47:09 ID : AmHA2IMi8jc
보고있어!
349 이름없음 2019/06/09 22:47:50 ID : JSKZfU2E9y5
뭐지?
350 이름없음 2019/06/09 22:48:29 ID : VampWnSNs3D
뭐야뭐야ㅠ
351 이름없음 2019/06/09 23:11:18 ID : xDs5RA0msi6
완전 소름ㄷㄷ
352 이름없음 2019/06/09 23:47:15 ID : HBdTO5U4Zcl
ㅂㄱㅇㅇ
353 이름없음 2019/06/10 00:19:56 ID : rtfWrs5Vfbw
ㅂㄱㅇㅇ
354 이름없음 2019/06/10 01:24:14 ID : KY9AkmnBdQp
ㅂㄱㅇㅇ
355 이름없음 2019/06/10 01:25:26 ID : 5apWi7gnWlw
ㅜㅜㅜ 요즘 괴담판에서 제일 재밌어 흥미진진
356 이름없음 2019/06/10 03:19:05 ID : cmmpQk7asmG
궁그매
357 이름없음 2019/06/10 09:54:30 ID : Hwq5e5fgi2n
ㅜㅜㅜㅜㅜ어디갔어
358 이름없음 2019/06/10 09:56:42 ID : JSKZfU2E9y5
어디갔긴 잠자고 또 출근하고 지금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겠지 조급하게 기다리지 마셈 스레주도 여기 오고 싶은데 못 오는 거니까.. 그냥 기다려 일이 정말 바쁜 거 같은데 출장하고 오면 보고서도 써야 한데 난 백수라 잘 모르지만 출장 이후에도 바쁘데...
359 이름없음 2019/06/10 10:03:24 ID : yGr89wFgZa3
보고 있어!!
360 이름없음 2019/06/10 16:45:14 ID : imJPijbfTPj
ㅂㄱㅇㅇ
361 이름없음 2019/06/10 18:41:46 ID : K5anA0q7uso
ㅂㄱㅇㅇ
362 이름없음 2019/06/10 19:59:01 ID : 6jba4LdXz84
재밋따ㅠㅠ
363 이름없음 2019/06/10 20:17:59 ID : RxzO9tdCpcF
보고있어ㅠㅠ
364 이름없음 2019/06/10 20:34:13 ID : jfU1veGr9eL
ㅂㄱㅇㅇ
365 ◆xPck9s79fPj 2019/06/10 22:00:08 ID : cE3vioY61vb
아 진짜 내가 자꾸 실망시키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이야 출장 갔다 와서 이것저것 처리하고 밀린 업무 하느라 진짜 오늘 핸드폰 볼 틈새도 없더라고.. 핑계아니야 직장인 레스주들은 공감할거라 믿어! 지금 밥 먹고 있어 미친듯이 퍼 먹고 바로 이을게 오늘은 컨디션이 그나마 좋아서 빠르게 이을게 질질 끌어서 미안해
366 ◆xPck9s79fPj 2019/06/10 22:00:56 ID : cE3vioY61vb
>>358 이해해줘서ㅜ너무 고마워...! 레스주 같은 분들이 많아서 더 힘이나서 끝까지 마무리 된 사건까지 다 풀고 싶다! 고마워 밥 후딱 먹고 달려올게 고마워
367 이름없음 2019/06/10 22:07:30 ID : u5Pba8qpfe3
정주행 끝! 직장인이라 일만해도 바쁘고 쉴시간도 없을텐데 썰풀어죠서 고마워ㅠㅠ 기다리고있을겡:)
368 이름없음 2019/06/10 22:33:17 ID : TVgrBy3VcFi
정주행했당ㅎ 기다리고 있을게!
369 ◆xPck9s79fPj 2019/06/10 22:36:55 ID : cE3vioY61vb
뒤 돌아 봤는데 진짜 가슴까지 오던 대리님의 머리는 진짜 누가봐도 막 자른 듯이 짧게 잘려 있고 죽을 듯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어 막 자기가 화가 났다는 것을 티라도 내는 것 처럼 쾅쾅 구두굽 소리를 내면서 들어왔고 신경질 적으로 자기 자리에 앉더니 막 괜히 서류를 쾅쾅 내리치면서 정리하고 진짜 누가봐도 이상한 대리였어
370 ◆xPck9s79fPj 2019/06/10 22:37:40 ID : cE3vioY61vb
막 주변 사람들은 괜찮냐고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면 대리님은 괜찮다고 일하자면서 막 거래처랑 통화하고 그냥 평소처럼 일을 하는데 나랑 눈이 마주치면 죽일 듯이 쳐다보더라
371 ◆xPck9s79fPj 2019/06/10 22:38:20 ID : cE3vioY61vb
그리고 더 소름돋는 사건 하나가 일어나면서 그 궁금하고 사건의 시작이였던 무당의 실체도 알게 되었지
372 이름없음 2019/06/10 22:42:04 ID : Dula4FdCmIM
ㅂㄱㅇㅇ!! 돌아왓구나
373 ◆xPck9s79fPj 2019/06/10 22:49:20 ID : cE3vioY61vb
신경 안 쓰려고 노력했어 일도 바쁘기도 바빴고
쉬는시간에 회사 옥상 가서 쉬려고 비상구 계단을 올라가는데 우드득 우드득 소리가 났다
374 이름없음 2019/06/10 22:49:39 ID : HA5cFcttg7u
ㅂㄱㅇㅇ!
375 이름없음 2019/06/10 22:52:09 ID : IMrumsrBBtj
ㅂㄱㅇㅇ
376 ◆xPck9s79fPj 2019/06/10 22:53:37 ID : cE3vioY61vb
뭐지 싶어서 비상구 계단 아랫쪽을 봤는데 대리님이 구석에서 막 뭘 하고 있는거야
377 이름없음 2019/06/10 22:55:30 ID : IMrumsrBBtj
ㅂㄱㅇㅇ
378 이름없음 2019/06/10 23:01:47 ID : 6jba4LdXz84
ㅂㄱㅇㅇ~~
379 이름없음 2019/06/10 23:02:22 ID : eFii2q40q0r
ㅂㄱㅇㅇ
380 ◆xPck9s79fPj 2019/06/10 23:03:33 ID : cE3vioY61vb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무서워..
구석에서 팥을 우드득 씹어 먹고 있더라. 내가 분명 서랍 안에 넣어놨던 팥을 한웅큼 집어서 입에 털어 놓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다
381 이름없음 2019/06/10 23:03:57 ID : s60mrarapPf
여긴 왜 스레주 글보다 ㅂㄱㅇㅇ가 더 많은거 같냐 한두명만 쓰면 보기 더 깨끗한데 여러명이서 같은 말 올리니까 도배하는거 같고 그르네
382 이름없음 2019/06/10 23:05:56 ID : 6jba4LdXz84
>>381 레전드 올라가서 동접으로 보고 있는 사람 많은 스레는 ㅂㄱㅇㅇ 많지 않나..그만큼 지금 많은 레스더들이 보고 있는 스레라는 거지 뭐
보고 있는 사람 많으면 썰 푸는 사람도 좋으니까
383 이름없음 2019/06/10 23:08:05 ID : s60mrarapPf
>>382 그래도 너무 많이 달리는거 같아서 보기 좀 그래.. 내가 예민한 걸 수도 있겠지만
384 이름없음 2019/06/10 23:18:17 ID : BwK1AY8jjs6
ㅠㅠ
385 이름없음 2019/06/10 23:36:46 ID : Hwq5e5fgi2n
ㅂㄱㅇㅇ ㅜㅜㅜㅜ
386 ◆xPck9s79fPj 2019/06/10 23:37:05 ID : cE3vioY61vb
>>383 아니 그럴 수 있을거라 충분히 생각한다! 그래도 너무 고맙네
>>383 이렇게 많은 관심 받을 줄 몰랐다 그저 내가 겪은 소름돋는 썰 한번 풀어보자 하고 썼던 것인데.. 늦은 시간에도 봐 줘서 고마워
387 ◆xPck9s79fPj 2019/06/10 23:38:00 ID : cE3vioY61vb
진짜 소리질렀다 계단으로 빠르게 내려가서 나도 모르게 대리님 손이 있는 팥을 뺏았고는 진짜 왜그러시냐면서 소리질렀던 것 같다
대리님은 입안에 팥을 우드득우드득 씹으면서 나를 노려보더라
388 ◆xPck9s79fPj 2019/06/10 23:40:25 ID : cE3vioY61vb
" 미친년아 니가 왜 새벽에 태어나!!!! 닭아 세번 울고 아침이 밝고나서 태어난 년이 왜 새벽이라고 그래!! "
정확히 저렇게 말했다. 울부짖으면서 말이야
389 이름없음 2019/06/10 23:42:30 ID : 5Xzaq1A6p9c
동접이당
390 이름없음 2019/06/10 23:47:58 ID : JSKZfU2E9y5
>>366 헐..스레주 너무 고마워 하는거 아니야? 허루ㅜㅜㅜ 성격 너무 좋아 ㅜㅜㅜㅜ 세상 멸망해도 긍정적으로 살아갈 친구세 ㅜㅜㅜㅜ 대단한 친구여 ㅜㅜㅜㅜ
391 이름없음 2019/06/10 23:53:16 ID : JSKZfU2E9y5
>>388 그걸 어떻게 알아...?
392 ◆xPck9s79fPj 2019/06/10 23:54:35 ID : cE3vioY61vb
너무 소리를 질러서 비상구 계단에는 대리님 목소리가 울렸다. 너무 무서워서 팥 비닐봉지를 꽉 쥐고는 적반하장이라는 듯 나도 막 소리 질렀던 것 같아 대리님 미치셨냐고 저한테 왜그러냐 라는 식으로 맞받아쳤자
393 이름없음 2019/06/11 00:00:33 ID : haq4Zg59hbx
ㅂㄱㅇㅇ
394 이름없음 2019/06/11 00:01:53 ID : u3vfV806583
받아치고나서는 ?
395 ◆xPck9s79fPj 2019/06/11 00:04:34 ID : cE3vioY61vb
내 말 하나도 안 듣는다 그저 닭이 꼬꼬 꼬꼬 꼬꼬 세번 울고 니가 태어났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어쩌고 저쩌고 너무 말이 빨라서 기억 못해 ㅠㅠ..
396 이름없음 2019/06/11 00:11:58 ID : rzgknBdTXti
미쳤다 진짜...저런 사람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ㅠㅠ
397 이름없음 2019/06/11 00:40:50 ID : yFjuqY67zhx
ㅁㅊ개무섭네
398 이름없음 2019/06/11 00:53:40 ID : q0r84HzWqnU
그담ㅈ은?ㅡ누ㅜㅜ
399 이름없음 2019/06/11 00:53:57 ID : q0r84HzWqnU
현기증나네...하루하루계속클릭해서봄ㅜㅜ
400 이름없음 2019/06/11 01:11:22 ID : Xs3yHBcNwE0
1
401 이름없음 2019/06/11 01:11:25 ID : Xs3yHBcNwE0
2
402 이름없음 2019/06/11 01:11:28 ID : Xs3yHBcNwE0
.
403 이름없음 2019/06/11 01:36:16 ID : ttjy7Aktumt
이거 왤케 무서워ㅠㅠㅠㅠㅜ
레주 피곤하겠지만 이야기가 너무흥미로와
힘내서 써줘 자주와서 올라왔나 체크할게
404 이름없음 2019/06/11 02:02:11 ID : wK6lDwMo0re
와...이건 진짜 미쳤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냐;;
405 이름없음 2019/06/11 04:21:10 ID : u3vfV806583
잘자 모두들 .....
406 이름없음 2019/06/11 10:30:42 ID : AmMlwspgjdy
헐 역대급이다
407 이름없음 2019/06/11 10:30:53 ID : AmMlwspgjdy
기다리고 있을게
408 이름없음 2019/06/11 11:57:23 ID : zcE2oE63V9j
아직도 진행중이구만...........ㅜㅜ 이제 결론좀 낫나 싶어서 들어왔는뎅
409 ◆xPck9s79fPj 2019/06/11 13:13:27 ID : zWlwmoNtdDy
레스주들 내가 직장을 다니고 있고 일 업무도 많아 조금씩 늦어지는 점 이해 부탁할게~ 최대한 상사가 자리에 없거나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스레 쓰고는 있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 ㅠㅠㅠ
빨리 이야기를 마치고 싶은데 계속해서 끊어서 미안해
410 ◆xPck9s79fPj 2019/06/11 13:15:35 ID : zWlwmoNtdDy
진짜 왜그러시냐고 소리지르면서 비상구 계단을 나왔다 ㅈ나가던 다른 부서 사람들도 막 보고 있고 너무 무서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할매한테 바로 전화해야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대리님이 엄청 뛰면서 내쪽을 가로 막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 아침 몇시에 태어났냐니까? 묻잖아 ##씨 상사가 말하는데 대답 좀 해 " 였어
411 이름없음 2019/06/11 13:16:59 ID : 9y7th89tdvf
>410 진짜 미친X네. 지금은 괜찮아??
412 ◆xPck9s79fPj 2019/06/11 13:19:46 ID : zWlwmoNtdDy
>>411 ㅈ금은 괜찮아 대리님 퇴사 완벽하게 완료 했어 중간에 인수인계한다고 출근하긴 했는데 회사에서 이미 찍힌 사람이라 자업자득이지 뭐..
413 이름없음 2019/06/11 13:25:43 ID : e4Za1dAZcny
ㅂㄱㅇㅇ
414 이름없음 2019/06/11 13:50:46 ID : 7cE0008lu8n
나두 보고있어!!
415 이름없음 2019/06/11 14:34:55 ID : 6rxRvjBs060
소름.. 나도 머리스타일이나 옷스타일 신발 이런거 따라하는 애는 좀 있어도 이건 진짜 충격..보고있어!
416 이름없음 2019/06/11 15:18:58 ID : a7amoE8i1fV
ㅂㄱㅇㅇ
417 ◆xPck9s79fPj 2019/06/11 15:30:41 ID : zWlwmoNtdDy
동기가 소식듣고 달려와서 겨우 말리고 나는 울면서 진정 안된 상태로 직원 휴게실로 들어갔다 바로 할매한테 전화해서 말했더니 팥을 먹었다냐?? 라면서 한숨만 쉬더라 그러더니 제대로 된 미친년을 만났다면서 대리님한테 절대 태어난 날짜 말해주지말라고 당부하더라
418 ◆xPck9s79fPj 2019/06/11 15:32:35 ID : zWlwmoNtdDy
나 잠깐 외근 나와서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아! 계속해서 이을게
419 이름없음 2019/06/11 15:32:53 ID : 9eHCphze6kr
보고있어!!
420 ◆xPck9s79fPj 2019/06/11 15:33:04 ID : zWlwmoNtdDy
그래서 알겠다고 끊고 동기한테 말하니까 동기가 그 보살한테 가 보는건 어떻냐고 물어보는거야
421 ◆xPck9s79fPj 2019/06/11 15:33:41 ID : zWlwmoNtdDy
솔직히 가 볼까? 생각도 들었는데 그냥 생각 접었거든 괜히 갔다가 문제만 생길 것 같았거든
422 이름없음 2019/06/11 15:34:13 ID : 8i9BtjwHCpd
할머니한테 무당 얘기 왜 안 했어?
423 ◆xPck9s79fPj 2019/06/11 15:34:27 ID : zWlwmoNtdDy
가서 어떤 사람이길래 그랬는지 한번 보자면서 동기가 막 가자 그러더라고 자기가 같이 가 주겠다면서 말이야
424 ◆xPck9s79fPj 2019/06/11 15:35:01 ID : zWlwmoNtdDy
>>422 했어 할머니한테 저 때 무당ㅇ야기한거 근데 할매가 일단 태어난 날짜 말하지말라고만 했을 뿐 별 다른 이야기를 안 했던거지
425 이름없음 2019/06/11 15:35:32 ID : 8i9BtjwHCpd
>>424 아~~
426 이름없음 2019/06/11 15:37:26 ID : zcE2oE63V9j
그사람이 스레주 인생을 자기가 살려고 준비하던걸까?
427 ◆xPck9s79fPj 2019/06/11 15:38:15 ID : zWlwmoNtdDy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할매한테 전화했어 무당한테 가도 될지말지 걱정되니까 근데 할매가 전화를 안 받았어 그땐 몰랐지 할매가 그냥 일이 있어서 전화를 안 받은거라 생각했을 뿐
428 ◆xPck9s79fPj 2019/06/11 15:39:50 ID : zWlwmoNtdDy
그래서 동기한테 할매가 허락해야 가고 싶다고 하고는 자리에 들어 왔더니 엄청 어수선하고 과장님도 무슨 일이냐고 묻고 그때 비상구 일들을 듣고 다들 나한테 물어보더라.. 짜증나서 그냥 대충 말하고 계속 업무를 하려는데 회사 메신저로 인사팀 아는 남자대리님이 계시거든? 내가 알기론 그 미친 대리님이랑 동기인 것으로 안다 암튼 그 남자대리님한테서 메신저가 도착했어
429 이름없음 2019/06/11 15:48:31 ID : umsjbeGpV80
ㅂㄱㅇㅇ!
430 이름없음 2019/06/11 15:50:46 ID : BdQljwIJQq7
ㅂㄱㅇㅇ
431 이름없음 2019/06/11 15:55:42 ID : 1js1bba1jtg
ㅂㄱㅇㅇ
432 ◆xPck9s79fPj 2019/06/11 15:56:14 ID : zWlwmoNtdDy
[ ##씨 김대리랑 왜 싸웠어요? ]
[ 김대리가 몰래 인사기록실 들어갔다가 걸린 건 알아요?]
433 이름없음 2019/06/11 15:56:56 ID : Fg1u7hy0mmm
ㅂㄱㅇㅇ
434 이름없음 2019/06/11 15:58:04 ID : zcE2oE63V9j
헐 대박
435 ◆xPck9s79fPj 2019/06/11 15:59:46 ID : zWlwmoNtdDy
근데 마침 김대리님이 들어와서 진짜 빨리 메신저 창 닫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436 이름없음 2019/06/11 16:05:15 ID : vjxSE9xTQpS
아 소름돋아ㅠㅠㅠㅠㅜㅜㅜㅜ
437 ◆xPck9s79fPj 2019/06/11 16:07:24 ID : zWlwmoNtdDy
그래서 내가 무슨 말이시냐고 자세히 좀 알려달라고 요즘 대리님이 많이 이상해졌다고 그러니까 요새 인사팀에서도 조금 이상하다 느껴서 약간 인사위원회인가? 암튼 그런 비슷한거 열 것 같다고. 근데 자기가 할 말은 이게 아니라고. 인사기록실에서 무엇을 보고 있었는 줄 아냐는거다ㅠ
438 ◆xPck9s79fPj 2019/06/11 16:08:33 ID : zWlwmoNtdDy
레스주들이 예상했듯 내 이력서와 내 개인정보?동의서 이런 것을 보고 있었대 그런데 그 남자대리님한테 걸린거고. 근데 뻔뻔하고 걸려놓고 하는 말이 " 야 원래 이력서나 입사지원서에는 태어난 시간 안 쓰냐?" 라고 물어봤댄다
439 이름없음 2019/06/11 16:09:20 ID : 8i9BtjwHCpd
헐 소름끼친다.
440 ◆xPck9s79fPj 2019/06/11 16:10:14 ID : zWlwmoNtdDy
그래서 인사대리님이 그래도 동기라서 좀 달래면서 얼른 나가라고 여기 아무나 들어오는 곳 아니라고 보냈다는데ㅜ자기가 봐도 너무 소름 돋고 좀 그래서 나한테 연락을 한거지
441 ◆xPck9s79fPj 2019/06/11 16:11:29 ID : zWlwmoNtdDy
이 이야기가 과연 실제 생활에 일어날 수 있을까? 라고 다들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6개월 전 입사해서 거의 6-7개월차가 되는 나에게는 매우 무섭고 소름 돋는 일이기도 해. 퇴사는 더더욱 생각 하기 어려웟던 시절이라.. 아 갑자기 생각하니 조금 슬프기도 하다!
442 ◆xPck9s79fPj 2019/06/11 16:13:44 ID : zWlwmoNtdDy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니 괜히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 대리님이 읽게 되면 나한테 연락오는거 아냐?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생각해보면 대리님이 잘못한거잖아... 아 잡담 미안 !
443 이름없음 2019/06/11 16:15:39 ID : zSLe6nO3xCj
보고있오
444 死死死 2019/06/11 16:17:10 ID : Xs3yHBcNwE0
>>444 >>444 >>444 >>444
>>444 >>444 >>444 >>444
>>444 >>444 >>444 >>444
>>444 >>444 >>444 >>444
445 ◆xPck9s79fPj 2019/06/11 16:21:42 ID : zWlwmoNtdDy
>>4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레스주가 있다니...
446 이름없음 2019/06/11 16:22:11 ID : BunzVgrvzO7
>>445
스레주 무시해 그냥! 다른 데서도 보이는 레스주야.
447 이름없음 2019/06/11 16:23:03 ID : jvyLe7ta7e2
많이 힘들었겠다....
448 이름없음 2019/06/11 16:23:53 ID : jvyLe7ta7e2
그런 일 내가 당했으면 트라우마 같은거 생겼을것 같은데 스레주 엄청 강하네!!
449 ◆xPck9s79fPj 2019/06/11 16:31:23 ID : 2mlfQpRyJPd
>>448 트라우마 생기지 무당 이런 점집만 봐도 무서워 근데 현실은 현실이니까.. 잘못하다간 내가 짤릴 수도 있을 뻔 한거니까..
450 이름없음 2019/06/11 16:39:54 ID : rzgknBdTXti
그래서 결국은 그 대리는 스레주한테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한거지?? 이쯤되니 목적이 너무 궁금하당ㅠㅠ
451 이름없음 2019/06/11 16:46:27 ID : i8qksqnU1zV
그래도 아는 할매분 계시는게 참 다행이야ㅠㅠ!
452 이름없음 2019/06/11 16:48:19 ID : GrgnRva2nDw
스레주 인생을 가로챌려고했나.....? 왜 그런거 있잖아 자기보다 행복해보여서 스레주를 따라하면서 자기 액운은 스레주한테 넘기고 그 사주 가져가려는 이런 비스무리한??? 그나저나 진짜 대리님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453 이름없음 2019/06/11 16:56:48 ID : a7amoE8i1fV
와우 동접인가?? ㅂㄱㅇㅇ
454 이름없음 2019/06/11 17:29:57 ID : js6Zhe42MmI
얘들아, 동접이 뭔지 혹시 설명해줄 수 있어ㅜㅜ? 다들 동접,동접 하는데 검색해보니까 동시접속이나 같이 공부를 하다, 밖에 안 나와ㅜㅜ 이 이야기 보려고 첨 들어와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부탁해!!!!
455 이름없음 2019/06/11 17:31:37 ID : IHwqY0781fQ
>>454 ㅇㅇ '동시접속'이야 줄여서 동접. 보고있다는 뜻으로 쓴다
456 이름없음 2019/06/11 17:31:40 ID : 9eHCphze6kr
>>454 말그대로 동시접속이야!! 스레주랑 너랑 같은 시간에 이걸 보고 있는거지
457 이름없음 2019/06/11 17:33:44 ID : beMklfTQla6
>>454 근데 모르면 다른 스레들도 좀 둘러보고..닥눈삼좀 하삼. 잡담판이나 이런데 늅들을 위한 팁 스레들 있으니께
458 이름없음 2019/06/11 17:53:38 ID : 7cE0008lu8n
이제 닥눈삼이 뭐냐고 물어보시겠는데ㅋㅋㅋㅋ
459 이름없음 2019/06/11 18:12:21 ID : q6oY8lCo3RC
>>452
친구 오빠가 남의 사주 뺏어간 여자와 결혼한 탓에 그 사주 원주인 귀신에게 시달렸던 스레 있었지...
460 ◆xPck9s79fPj 2019/06/11 18:23:21 ID : 2mlfQpRyJPd
인사 대리님 메신저보고 경악했다 할매한테 다시 전화했는데 받질 않았어 화도 ㅇ났고 그때 당시에는 눈에 뵈는게 없어서 나는 그냥 동기한테 연락해서 그 보살 찾아가자고 말을 했다
461 이름없음 2019/06/11 18:39:18 ID : Hwq5e5fgi2n
보고있어!!
462 이름없음 2019/06/11 18:40:04 ID : Hwq5e5fgi2n
보살 찾아갔어???뭐라도 얻어온거 있니 ㅜ
463 이름없음 2019/06/11 18:41:07 ID : 81fO5Xz9dwp
헉 그 보살도 나쁜 사람일것같은데..
464 이름없음 2019/06/11 18:59:07 ID : 5dRDAmMrBza
헐대체 뭐야ㅠㅠㅠ
465 이름없음 2019/06/11 19:03:25 ID : q6oY8lCo3RC
보살과 대리가 혈연 관계일까?
대리가 신내림 받기 싫어서 레주에게 그걸 떠넘기려 했던 거라면...
466 ◆xPck9s79fPj 2019/06/11 20:56:41 ID : zWlwmoNtdDy
챙기자마자 동기랑 같이 그 보살한테 전화했다 물론 동기 번호로
처음엔 예약을 해야한다고 했는데 동기가 거짓말로 급하게 상담 받고 싶다고 하니 저녁 8시까지 오라고 했다
467 이름없음 2019/06/11 21:08:40 ID : Gmk2rgo42Nz
ㅂㄱㅇㅇ!!!
468 이름없음 2019/06/11 21:13:16 ID : 1g1u1ikpRBd
ㅂㄱㅇㅇ
469 이름없음 2019/06/11 21:21:20 ID : eHyMmFdDxPa
보고있어 !!
470 이름없음 2019/06/11 21:27:31 ID : bbeE4FcpTTV
ㅃㄲㅇㅇ
471 ◆xPck9s79fPj 2019/06/11 22:36:58 ID : zWlwmoNtdDy
레스주들 내가 오늘은 몸이 좋지 않아서 내일 연차 쓰긴 했어.. 내일 여유롭게 계속해서 스레 이어나가도 될까? 갑자기 코피나고 가래 낀 것 같아서 뱉었더니 피가 나온다
472 이름없음 2019/06/11 22:59:43 ID : A0lg47vwslw
당연하지 스레주 무리하지마!!
473 이름없음 2019/06/11 23:17:59 ID : 6rxRvjBs060
스레주 나는 방학이라서 오전 부터 있어 기다릴게! 무리하지말고!
474 이름없음 2019/06/11 23:20:29 ID : Fjs7arcNzht
ㅂㄱㅇㅇ 기다릴께
475 이름없음 2019/06/11 23:58:16 ID : ZhdWmL9jvCp
컨디션 회복할때까지 올생각 하지말고 푹 쉬어!!
476 이름없음 2019/06/12 09:12:12 ID : jvyLe7ta7e2
에고 스레주 몸 회복 잘하고 와!!
477 이름없음 2019/06/12 10:24:38 ID : JSKZfU2E9y5
>>471 스레딕 오컬트판 들어가면 여러 주술들을 알려주는 판이 있어 거기에 아마 회복이나 행운을 부르는 주술도 있을테니까 한번 해봐봐 몸이 피곤해서도 있고 괜히 안 좋은 얘기해서 그러나 걱정이 든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고 하니까 나는 오컬트에 오짜도 모르는 사람이고 주술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효과가 있는지 모르지만 심적으론 많이 도움이 될꺼야 비스켓 효과를 발휘한다 생각하고 저주방어술 같은 거 알어봐서 해봐
478 이름없음 2019/06/12 15:59:04 ID : fU3U3XwGtwL
스레주 건강 잘챙겨!!
479 이름없음 2019/06/12 17:10:14 ID : fcFba7gja3C
스레주ㅠㅠ 걱정된다! 몸건강히 잘 회복하고 와서 천천히 썰 풀어죠 ~
480 이름없음 2019/06/12 17:55:47 ID : yIJRwmoE67s
ㅂㄱㅇㅇ
481 ◆xPck9s79fPj 2019/06/12 18:21:31 ID : zWlwmoNtdDy
덕분에 푹 쉬었어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하루종일 잠만 잔 것 같다. 계속해서 쓸게
>>477 고맙다! 한번 찾아볼게~ 진심 가득한 걱정 덕분에 더 책임감 있게 스레 이어볼게
482 이름없음 2019/06/12 18:21:55 ID : jxXtfTRu2rd
우왕 동접이양
483 ◆xPck9s79fPj 2019/06/12 18:23:48 ID : zWlwmoNtdDy
자세한 위치는 동기 핸드폰에 문자로 왔고 퇴근하자마자 바로 동기 차 타고 그 보살이라는 집을 가는데 가는 중에도 할매한테 전화를 했는데 받질 않더라 그때부터 조금씩 불안하긴 했어.. 보살이 있는 지역에 도착하니까 7시 반정도 되더라 어플로 지도 찾고 보살 집으로 보이는 곳 앞에 도착하자마자 그 보살 집으로 예상되는 곳에 강아지가 엄청 짖어댔다 진짜 엄청
484 이름없음 2019/06/12 18:24:13 ID : 4E5SFcoGmla
동접이당
485 ◆xPck9s79fPj 2019/06/12 18:24:27 ID : zWlwmoNtdDy
너무 놀래서 동기도 왜이리 사납냐면서 중얼중얼 나도 너무 무섭다고 중얼중얼 거리는데 집 안 쪽에서 어떤 여자 목소리로 조용히해!!!!! 라는 외침이 들렸고 금새 개가 짖는게 멈추더라
486 이름없음 2019/06/12 18:24:37 ID : BunzVgrvzO7
보고있어. 동접이네.
487 ◆xPck9s79fPj 2019/06/12 18:25:05 ID : zWlwmoNtdDy
정확히 8시에 초안종을 눌렀다. 누르자마자 바로 인터폰으로 "들어와" 이랬다. 나는 동기 뒤에 숨어있엇어
488 ◆xPck9s79fPj 2019/06/12 18:25:46 ID : zWlwmoNtdDy
들어가는데 갑자기 팔이 저리긴 하더라 왠지는 모르겠어 암튼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한복입은 여자가 나를 보더니 히이익? 이랬느 암튼 놀래더라
489 ◆xPck9s79fPj 2019/06/12 18:26:15 ID : zWlwmoNtdDy
그러면서 하는말이 여기가 어디인줄알고 오냐면서 소리를 엄청 지르는데 솔직히 그 모습을 보고 무섭다는 느낌 보다는 화가 더 났던 것 같다
490 이름없음 2019/06/12 18:26:56 ID : ldwnxyE4K0t
우왕 동접 처음해봐 기분 신기하다ㅔ
491 ◆xPck9s79fPj 2019/06/12 18:27:10 ID : zWlwmoNtdDy
그래서 내가 말했지 대리님이 혹시 여기 왔다 갔냐고, 대리님이 많이 이상하시다면서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셨냐면서 나도 막 따박따박 따졌던 것 같아 그러니까 보살이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소리를 지르냐면서 더 발악했던 것 같다
492 ◆xPck9s79fPj 2019/06/12 18:28:58 ID : zWlwmoNtdDy
동기도 막 일단 진정하라면서 둘을 말렸고 보살도 어느정도 진정 되었는지 나를 엄청 째려보더니 한숨을 쉬더라 그리고는 갑자기 쯧쯧 혀를 차는거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 이 잡년, 니 할머니가 얼마나 공을 드렸을꼬... 니 할머니 때문에 피도 못 말리고.." 였나 암튼 그런 소리였던 것 같다
493 ◆xPck9s79fPj 2019/06/12 18:30:22 ID : zWlwmoNtdDy
그러면서 자꾸 입으로 중얼중얼 그때 할매한테 전화가 마침 왔다
494 이름없음 2019/06/12 18:32:25 ID : tfQtzbCkk8l
ㅂㄱㅇㅇ
495 이름없음 2019/06/12 18:32:54 ID : ldwnxyE4K0t
ㅂㄱㅇㅇ
496 이름없음 2019/06/12 18:35:36 ID : 0nzQmq0q40o
엇 스레주 지금 있는거야? 동접이야? 보고있어!!!
497 이름없음 2019/06/12 18:46:08 ID : 5RBe4Y3A7wK
ㅂㄱㅇㅇ
498 이름없음 2019/06/12 18:59:12 ID : Bzbwts6ZeIG
ㅂㄱㅇㅇ
499 이름없음 2019/06/12 19:45:54 ID : 7wLcHyNy0tw
와우..
500 이름없음 2019/06/12 19:53:19 ID : cJSHBcJXBwI
왔구나 푹 쉬었다니 다행이다!! 보고있어! 그리고 오컬트에 손을 대본 사람으로서.. 주술은... 나는 그렇게까지 추천하지는 않아ㅠ 아무튼 보고있어 쭉 볼게!!
501 이름없음 2019/06/12 20:22:40 ID : o3Ve43SJXxU
1
502 이름없음 2019/06/12 20:22:44 ID : o3Ve43SJXxU
.
503 이름없음 2019/06/12 23:20:57 ID : BwK1AY8jjs6
>>493 스레주야 읽다가 헷갈리는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 답장달렸으면 좋겠다
위에서 말한 무당이랑 보살이 같은 인물을 말하는거야..? 내가 이해력이 딸려서 계속 헷갈린다.. 스레주가 말하는 무당 = 보살 맞음?
504 이름없음 2019/06/12 23:23:17 ID : 7wLcHyNy0tw
>>503 ㄴㄴㄴ 아님 다른 인물임
505 이름없음 2019/06/12 23:36:27 ID : QpTU6mFa8rx
506 이름없음 2019/06/13 08:12:15 ID : 7fdQrfe1xwn
>>505
미쳤나 ㅋㅋㅋㅋㅋㅋㅋ 이수근이니까화가안나지존나똑똑허니 이시점에 올리다니
507 ◆xPck9s79fPj 2019/06/13 11:13:14 ID : 2mlfQpRyJPd
>>503 >>503 무당이랑 보살 같은 인물이야. 그리고 할매는 따로 신내림은 받지 않았지만 영적인 느낌을 받는 분이신거고
508 ◆xPck9s79fPj 2019/06/13 11:14:00 ID : 2mlfQpRyJPd
보살과 무당의 차이를 내가 잘 몰라 아무래도 그쪽 세계는 낯설어서 내가 그냥 보살과 무당 함께 단어를 쓴 것 같아 미안해~ 차이점도 잘 모르는 일반인이라서 그냥 동일 인물이라 생각하면 되고, 앞으로 보살이라고 칭할게 미안해
509 이름없음 2019/06/13 11:18:52 ID : JSKZfU2E9y5
재밌게 보고 있엉! 스레주 오늘 목요일도 화이팅해!
510 이름없음 2019/06/13 18:13:15 ID : BwK1AY8jjs6
>>508 답변 감사여 ㅋㅋ 헷갈렸는데 궁금증 해결~
>>504 같은 인물이래 바보,..
511 이름없음 2019/06/13 18:35:55 ID : phxTXAmK5dS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
나도 직장인인데 회사에서 몰래몰래 보고 있답..ㅠ_ㅠ
512 이름없음 2019/06/13 21:35:02 ID : jvyLe7ta7e2
스레주 잘 보고있어!! 현생 화이팅이야!!
513 이름없음 2019/06/13 21:37:31 ID : zdU0twGleLh
휴ㅠㅠㅠㅠㅠㅠ
514 이름없음 2019/06/13 22:33:44 ID : 41CmGr9ijcm
보고있옹
515 이름없음 2019/06/13 23:02:30 ID : 7wLcHyNy0tw
>>510 ㅁ..미안
516 이름없음 2019/06/13 23:14:27 ID : oZa04JRCnTV
>>510 바보래.ㅋㅋ 귀엽다.
517 강동 2019/06/14 02:48:23 ID : e4ZinTPiruo
몸관리 잘하고! 낮에봐~~
518 이름없음 2019/06/14 07:54:42 ID : 8rtimLcK7Bz
정주행 끝! 으아 넘 흥미진진해.. 오늘 쉬는날이라 하루종일 집에 있을 예정인데 하루종일 기다릴듯ㅋㅋ 스레주 오늘은 일이 별로 없는 금요일이길~!!
519 이름없음 2019/06/14 12:21:31 ID : 4E63SGtAi2m
와 너무 궁금해
520 이름없음 2019/06/14 12:56:43 ID : qmIMrAoY9za
정주행했는데 진짜 재밌다..
521 ◆xPck9s79fPj 2019/06/14 13:19:02 ID : 2mlfQpRyJPd
일이 너무 바빠서 이제야 한가해졌어 다들 맛점했어? 계속해서 스레 남길게 다들 고마워!
522 이름없음 2019/06/14 13:19:43 ID : u01hbCp9ija
오 동접이다! 기다리고 있었써
523 ◆xPck9s79fPj 2019/06/14 13:21:07 ID : 2mlfQpRyJPd
암튼, 할매한테 전화 받으려고 하는데 개가 너~무 짖더라.. 일단 나와서 마당 같은 곳에서 전화를 받으니까 할매가 아니라 우리 할머니였어 엄청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야 절대 니 태어난 시간 말하지 마라 알았나? " 이러더라고, 왜 할매전화로 우리할머니가 받았는진 모르겠지만 내가 알겠다고 무슨 일있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끊으셨어
524 이름없음 2019/06/14 13:24:36 ID : fWnSE1crhun
동접이네!! 진짜 소름돋는다...
525 이름없음 2019/06/14 13:30:48 ID : O6Y6Y05U2Lc
ㅂㄱㅇㅇ
526 ◆xPck9s79fPj 2019/06/14 13:31:45 ID : 2mlfQpRyJPd
동기가 내 이름을 부르길래 일단 집으로 들어갔어 동기는 엄청 화가 난 표정이였고 보살은 조금 많이 당황해 보였다. 동기 손에 무언가 들려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볏짚? 으로 만든 인형이였다
527 이름없음 2019/06/14 13:32:10 ID : PhbxA2Gsrtb
ㅂㄱㅇㅇ
528 이름없음 2019/06/14 13:40:49 ID : s1imJTPjxWl
ㅂㄱㅇㅇ!
529 ◆xPck9s79fPj 2019/06/14 13:43:34 ID : 2mlfQpRyJPd
어릴 때 사극에서느 볼 법한 볏짚인형이 눈에 보이니까 아차 싶고 눈앞이 흐릿해지더라 너무 무서웠어
530 이름없음 2019/06/14 13:44:32 ID : phxTXAmK5dS
ㅂㄱㅇㅇ
531 이름없음 2019/06/14 13:45:06 ID : WknyMrs63O5
ㅂㄱㅇㅇ
532 이름없음 2019/06/14 13:48:30 ID : s1imJTPjxWl
ㅂㄱㅇㅇ
533 이름없음 2019/06/14 13:48:57 ID : smNAp9hbyGq
ㅂㄱㅇㅇ
534 이름없음 2019/06/14 14:00:32 ID : O67y0ljzak8
보고잇어!
535 이름없음 2019/06/14 14:01:00 ID : qmIMrAoY9za
보고있어!!! 많이 바쁜것 같은데 시간내서 써줘서 고마워ㅠㅠ
536 이름없음 2019/06/14 14:25:52 ID : upVcMpaq2HC
좀 지옥같긴하다
537 이름없음 2019/06/14 14:45:36 ID : JSE02mqZjzd
보고잇어 진짜 레전드다 이거 ..
538 ◆xPck9s79fPj 2019/06/14 15:07:41 ID : crgpdWp9cli
영화 혹은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가 내 눈 앞에 실제로 벌어진다면 다들 기분 어떨 것 같아? ㅠㅠ 나는 정말 여전히 그때만 생각해도 소름이 돋고 치가 떨려 길 지나가다 무슨무슨 보살 이런 간판만 봐도 무섭고 그렇다
539 이름없음 2019/06/14 15:12:58 ID : JSKZfU2E9y5
아니 왜 스레주가 타켓이 된 거지? 이해가 안 간다..
540 이름없음 2019/06/14 15:31:43 ID : 4E63SGtAi2m
무섭당
541 이름없음 2019/06/14 15:39:53 ID : BxTTTO4Fa7e
스토리 전개가 없고 그렇다고 레주 바쁘니까 자주 빨리 올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늦게 가끔씩 하나하나 올리는게 너무 속도가 느림..
542 이름없음 2019/06/14 15:48:28 ID : 4E63SGtAi2m
>>541 ㅇㅈ
543 ◆xPck9s79fPj 2019/06/14 15:48:56 ID : 2mlfQpRyJPd
>>541 미안해! 내가 빨리빨리 이야기를 풀었어야하는건데ㅜ너무 세세히 말해주는 것 같다..! 지루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미안해 주말내로 마무리 지어볼게 ㅠㅠ
544 이름없음 2019/06/14 15:50:44 ID : LhuslvilDs9
너무궁금하다..
545 ◆xPck9s79fPj 2019/06/14 15:53:25 ID : 2mlfQpRyJPd
일단 오늘 일만 마무리하고 최대한 질질 안 끌고 이번주 내로 스레 마무리 할게 다들 답답하고 그럴거라 충분히 이해하고 나 또한 빨리 스레 마무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다들 읽어주고 기다려줘서 고맙고 오늘 회사 끝나서 집 돌아가서 주말까지 마무리 지을게 미안해
546 이름없음 2019/06/14 16:23:36 ID : BapXy0mmr80
우오아..
547 이름없음 2019/06/14 16:35:57 ID : 8rtimLcK7Bz
>>545 미안할거까지는 ㅠㅠ 나도 일해서 알지만 바쁠 때는 진짜 핸드폰 액정켜서 시계 볼 시간도 없는걸... 그리고 스레주가 자세히 말해줘야 할 부분들은 자세하게 잘 말해줘서 몰입감도 더 높아지고 재밌게 봤다고 난 생각해 너무 부담갖지마!!
548 이름없음 2019/06/14 16:52:11 ID : RA40oE1fPik
퇴직자가 인수인계하러 중간에 회사를 나와?ㅋㅋ
549 ◆xPck9s79fPj 2019/06/14 17:04:49 ID : crgpdWp9cli
>>548 응 다른 회사는 안그래? 우린 대리기 갑작스럽게 퇴직하는거라 인수인계하러 나오던데;;
550 이름없음 2019/06/14 18:21:39 ID : zhxVfapQoE2
오늘도 대리가 인수인계하러왔어?
551 ◆xPck9s79fPj 2019/06/14 18:34:28 ID : crgpdWp9cli
>>550 응? 아니 글 자세히보면 내가 글 쓴 초반에 인수인계로 왔다가 완전히 안 나온다고 적은 것 같은데ㅠㅠ.. 아닌가? 암튼 지금 안 나와 계속해서 나왔으면 나도 퇴사했지
552 이름없음 2019/06/14 18:38:06 ID : lxu5PjArzak
나도 회사에서 퇴사할 때 아예 연 끊기 2~3주 전부터 인수인계 했었어. 스레주네 회사에서는 대리와 스레주 갈등 알고 있어서 그냥 대리님이 이따금씩 인수인계하라고 한것일듯? 회사마다 다 다르니까 뭐라 말하긴 힘든데 사무직은 아무래도 인수인계가 중요하지..
553 이름없음 2019/06/14 18:48:42 ID : zO8o3U7Bz88
레주야 글 길게 적어주면 안돼? 나도 일 하는 사람이라 다 이해하는데 5월 말부터 쓰기 시작한 글인데 쓴지 2주가 넘었어 ㅠㅠ
554 이름없음 2019/06/14 18:51:01 ID : 42E4HyJO08i
다들 레주글이 너무 궁금해서 재촉하는거겠징 ㅋㅋ 레주 너무 섭섭해하디마로 ......!!!! 기다리고 있을겡
555 555 2019/06/14 18:52:31 ID : 08lA59fQlgZ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5
556 이름없음 2019/06/14 19:04:01 ID : s1imJTPjxWl
>>553 맞아..나도 아까 이 생각 들었어
557 ◆xPck9s79fPj 2019/06/14 21:12:05 ID : cE3vioY61vb
암튼, 볏짚인형을 내가 뺏어서 봤는데 내 이름이 한자로 적혀있고 가운데 이름 한자에 뾰족한? 무언가가 박혀있던 것으로 기억해 너무 화나서 그 뾰족한 무언가를 뽑고 그냥 던져 버렸다. 보살이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엄청 눈을 크게 뜨면서 소리질렀고 동기가 이런거 저주 내리는 인형 아니냐면서 불법이라고, 막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난리 부렸던 것 같아. 보살이 경찰이라는 소리에 엄청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방에서 핸드폰을 들고 나오더니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듯 햇어
558 ◆xPck9s79fPj 2019/06/14 21:14:59 ID : cE3vioY61vb
그 상대방이 받자마자 막 소리 지르더라 내가 들키지 말라고 했지 않냐, 넌 이제 끝이다 무슨 돈 다시 받아갈 생각하지마라부터 시작해서 엄청 고함을 질렀고 핸드폰 넘어로 약간 절규? 하는 목소리가 들렸어. 맞아 김대리님이였던거지. 너무 화나서 전화 뺏고 대리님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저 볏짚인형 증거로 내가 잘 가지고 있겠다고 하고 끊었다 바닥에 떨어진 볏짚인형 들고 그 집을 나왔다. 뒤에선 보살이 가만 안둘거다부터 시작해서 욕을 퍼부었고 다리가 너무 후들거려서 동기가 부축한 상태로 같이 우리 집으로 돌아갔어
559 ◆xPck9s79fPj 2019/06/14 21:16:34 ID : cE3vioY61vb
엄마한테 이 사실을 다 말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전화 걸었다. 전화 걸자마자 신호음이 다 가기도 전해 바로 엄마가 받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태어난 시간 말했냐고 들켰냐고 물어보더라. 볏짚인형부터 다 말했다. 엄마가 엉엉 우시더라 옆에선 할머니 목소리도 들렸는데 내아가,, 내아가,, 이런 소리만 들리고 나도 엄청 울었어. 그리고 할매가 전화를 받은 것 같더라. 엄청 힘이 없는 목소리였어
560 이름없음 2019/06/14 21:18:32 ID : q6oY8lCo3RC
근데 왜 하필 레주를 노렸던 걸까, 그 대리.
561 ◆xPck9s79fPj 2019/06/14 21:21:07 ID : cE3vioY61vb
내려오래. 회사고 뭐고 니가 힘들어질 것 같다며 빨리 내려오래 알았다고 하고 전화 끊었는데 대리님에게 전화가 왔다 받자마자 대리님은 엄청 울더라 시발년 무슨 년 다 해가면서 너는 다 가지고 태어나서 남은 인생은 내가 가져도 되는게 아니냐, 이제 어떡하냐면서 엄청 소리질렀고 그냥 난 폰 껐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오후 반차쓰자 과장님이 대리랑 같이 신입이 반차 쓴다고 눈치는 주긴 주더라. 그날 대리가 안나왔거든
562 ◆xPck9s79fPj 2019/06/14 21:23:04 ID : cE3vioY61vb
죄송하다고 하고 바로 내려갔다. 할머니 집에 가자 할머니는 절관에 계시는 분?들이 입는 옷을 입고 있었고 할매는 날 보며 한숨만 푹푹 쉬더라 그러면서 할매가 하는 말이 " 니 잘 들어라. 확실한게 아닐 수도 있는데 일단 나는 이렇게 들었다 " 라고 하능거다. 할매에게 자꾸 무언가 알려주는 그 존재가 말해준 것 같다
563 ◆xPck9s79fPj 2019/06/14 21:25:46 ID : cE3vioY61vb
할매한테 들은 바로 이야기하면, 나는 공들여 태어난 여자애 맞아. 앞으로 앞날도 조심히 무탈없이 사고 하나 없이 무난하게 자랄 아이인데 대리라는 여자 사주? 암튼 앞날은 깜깜하대 그 대리의 생년월일은 몰라서 할매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 할매한테 느껴지는 영적인 존재는 대리가 앞날이 많이 검대. 그래서 그 대리가 보살을 찾아간게ㅜ아닌가ㅜ싶더래. 확실한건 자기가 그 보살을 만나야 되긴 하는데 일단 보살을 만나면 서로의 기가 너무 쎌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한번 만나는 봐야할 것 같다고, 그리고 대리 인생과 내 인생 앞날을 바꾸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는거다
564 ◆xPck9s79fPj 2019/06/14 21:26:56 ID : cE3vioY61vb
그러면서 내일 아침 첫차 타고 보살 집으로 가자고 했다. 알겠다고 하고 그날은 할매가 하라는데로 팥이 담긴 비닐봉지를 배게 안에 넣고 잤고 아침 일찍 할매가 깨우길래ㅜ일어나니 어떤 물을 주면서 마시라고 했어 향은 약간 버섯?같았다. 할머니랑 엄마는 조심히 다녀오라고 하고, 할매랑 나랑 그 보살 집으로 향했다
565 ◆xPck9s79fPj 2019/06/14 21:28:19 ID : cE3vioY61vb
씻고 올게! 오늘 안으로 스레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다들 고맙고 금방 올게
566 ◆xPck9s79fPj 2019/06/14 21:41:12 ID : cE3vioY61vb
급하게 씻고 왔어 계속 스레 남길게
보살 집에 내리자마자 또 개가 짖었다. 전에 갔던 때랑은 다르게 대문이 활짝 열려있더라 그래서 할매가 갑자기 그쪽을 보며 허리숙여 인사를 하더니 따라오라며 내 손을 꽉 잡았어. 괜히 의지가 되었고 마음이 안정되었다. 그 대문에 들어가기 직전에 흰색 실로 만든 팔찌?라고 해야하나? 그걸 주면서 절대 빼지말고 뺏기지도 말라며 신신 당부를 했고 알겠다는 내ㅜ말과 함께 대문을 넘었다
567 이름없음 2019/06/14 21:42:02 ID : BwK1AY8jjs6
오 동접인가 내용전개가 왠일로 빠르네 ㅂㄱㅇㅇ
568 ◆xPck9s79fPj 2019/06/14 21:45:29 ID : cE3vioY61vb
>>567 오늘 안으로 스레 마무리 짓고 싶어서!
개는 짖다가 나와 할매가 대문을 넘는 순간 조용해졌다. 할매는 자꾸 속닥였고 대충 가여운 내 아가를 한번만 더 보살펴줘라? 약간 이런 말이였다. 대문을 넘어 마당 계단을 오르는데 현관문도 열려 있더라 할매는 다시한번 현관문에 허리숙여 인사하고는 들어갔고 나는 그 뒤를 따랐어 들어가자 거실에 보살이 눈 감고 앉아있었다. 그리고 눈을 뜨곤 일어나 우리 할매한테 똑같이 허리숙여 인사하더라
569 ◆xPck9s79fPj 2019/06/14 21:47:11 ID : cE3vioY61vb
전날까지만해도 소리지르고 미친년 뭐다 했던 사람이 할매 앞에선 온순해져서 나도 놀랬어 할매가 맞은편에 앉으면서 혀를 차는거다. " 쯧쯧 어쩌다 이리 검은 길을 택하셨노 " 랬나?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니까 보살이 웃으며 말하더라. 대한민국에서 살기 위해선 검은 길을 택해야죠~ 라는 식으로 말이다
570 이름없음 2019/06/14 21:49:26 ID : BwK1AY8jjs6
태세전환 지리네;;
571 ◆xPck9s79fPj 2019/06/14 21:49:45 ID : cE3vioY61vb
대문에서 다시 개가 짖는 소리가 들렸고 거실 창문을 보니 대리님이 들어오고 있었다. 엄청 사람이 초췌해져서는 천천히 들어오는데 그 모습을 본 할매가 한숨을 쉬더라 저 가여운 것 지 팔자에 맞게 살아야 할 것을 감히 우리 애기 팔자를 넘보고, 우리 애기처럼 살아 가려고 발악아닌 발악을 한다며, 저 미천한 년을 어찌하면 좋을꼬 하며 쯧쯧거리며 한숨만 자꾸 내쉬다 이내 가슴을 퍽퍽 치더라 답답하다 답답하다 답답하다 라고 계속 같은 말만 내뱉으셨다
572 ◆xPck9s79fPj 2019/06/14 21:50:17 ID : cE3vioY61vb
>>570 나한테 하는 말이야?
573 이름없음 2019/06/14 21:50:42 ID : cE3vioY61vb
>>570
574 이름없음 2019/06/14 21:51:06 ID : BwK1AY8jjs6
>>572 아니 보살 태도 ㅋㅋㅋㅋ
575 ◆xPck9s79fPj 2019/06/14 21:51:58 ID : cE3vioY61vb
>>574 아 난 또 길게 쓴다고 태세전환한다고 오해했다 많이 예민했나봐 기분 나빴다면 미안
576 이름없음 2019/06/14 21:53:06 ID : BwK1AY8jjs6
아냐 ㅋㅋ 레주도 안좋은 기억 끄집어내면서 우리한테 얘기해주는건데 충분히 이해해
577 ◆xPck9s79fPj 2019/06/14 21:53:48 ID : cE3vioY61vb
대리가 들어오자마자 보살한테 진짜 쇳소리? 나는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다시는 안 들키겠다는데 어이가 없더라 지금 내가 이자리에 있는데 안 들키겠다고라는 말이 나오나? 라고 생각했어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제 ##씨 말고 다른 사람 찾아보자고 하더라.. 할매가 보살 앞에 있던 책상? 작은 책상을 퍽 하고 내리쳤다. 하지만 대리는 놀랜 기색 하나 없이 진짜 맥 빠진 사람 마냥 보살만 쳐다보고있엌ㅅ어 사람이 미치면 저렇게 되는구나 라고 뼈져리게 느끼는 순간이였다
578 ◆xPck9s79fPj 2019/06/14 21:55:52 ID : cE3vioY61vb
할매가 넌 그냥 니 팔자에 살아야한다. 그만해라 라고 말했고 대리님은 진짜 초점 없는 눈으로 나를 보면서 미친듯이 웃더라 그리고 울었다. 울면서 말하더라 자기는 보살이 시킨대로 했다고.. " 보살님이 그러셨잖아요 ##랑 삶 바꿔준다며, 나도 애기 낳고 엄마가 될 수 있다며 " 라며 엉엉 울더라 보살 표정도 싹 굳고 할매 표정도 엄청 굳었다 도통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어서 난 진짜 대리님만 멀뚱멀뚱 쳐다 봤던 것 같다
579 이름없음 2019/06/14 21:56:12 ID : BwK1AY8jjs6
.
580 이름없음 2019/06/14 21:56:50 ID : HxBgi3A5asq
ㅂㄱㅇㅇ
레주 소름끼치겠다.
581 이름없음 2019/06/14 21:57:02 ID : q6oY8lCo3RC
정황상 보살이 먼저 대리에게 헛바람을 불어넣은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582 이름없음 2019/06/14 21:57:35 ID : o6o2IHBbDwF
아 계속 소름 돋는다...
583 ◆xPck9s79fPj 2019/06/14 21:59:07 ID : cE3vioY61vb
대리가 엉엉 울자 할매가 대리 손을 잡더라 그리고 할매도 울더라 진짜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뭘 해야할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보살은 입술만 꾹 깨물더니 방으로 들어가버리더라 할매가 가여운 것,,, 가여운 것,, 이러면서 울고 대리는 진짜 애라도 되는 것 마냥 엉엉 울었다 그러면서 나를 쳐다보면서 하는 말이 " 그러니까 ##씨 나 불쌍하지? 태어난 시간만 말해주면 안될까? 나 불쌍하지도 않아? 지금까지 잘 살았잖아 응? " 라고 말했다. 할매가 쓰읍 이러며 대리를 달래듯 어깨를 붙잡으며 그만해라. 그만해라만 반복했다
584 이름없음 2019/06/14 21:59:35 ID : jvyLe7ta7e2
와 레주 많이 힘들었겠다ㅠㅠ 안좋은 기억일텐데 계속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585 ◆xPck9s79fPj 2019/06/14 22:01:03 ID : cE3vioY61vb
대리가 무릎 꿇으며 할매한테 빌더라 " ##는 참 예뻐요 할매 손녀도 아니잖아요 왜이리 감싸요? 할매 방금 제 미래 봤죠? 그쵸? 보살도 그랬어요. 보살도 내 미래를 봤으니까 그런거잖아요 " 하면서 엄청 비는데 그때서야 파악이 되더라. 김대리가 왜 그랬는지
586 이름없음 2019/06/14 22:01:26 ID : o6o2IHBbDwF
와.... 그와중에도 또 시간 물어보는 것 봐 무섭다 진짜
587 이름없음 2019/06/14 22:01:35 ID : BwK1AY8jjs6
>>581 대리한테 헛바람 불어넣었다기엔 굳이 대상이 레주인게 좀 특이하지 않나?
내 생각이긴 한데 레주랑 대리랑 태어났을때부터 뭔가 연결고리가 있었던거같은 느낌이야
할매라는 분이 레주한테 쌍둥이 있지 않냐고 물어본것도 좀걸리고
보살이랑 할매랑 둘 다 서로의 기가 쎄다고 레주가 말한거 보면 보살도 할매와 비슷한 수준에다가 레주를 미리 알고 대리일의 해결좌표로 찍은거같음
588 이름없음 2019/06/14 22:02:37 ID : HxBgi3A5asq
암튼 그 와중에 몇 시에 태어났냐는 대리는 ㅁㅊ듯.
버텨줘서 고마워, 스레주
589 ◆xPck9s79fPj 2019/06/14 22:04:37 ID : cE3vioY61vb
보살이 나와서는 봉투를 대리쪽으로 던졌다. 레스주들이 생각하는 것 맞아. 돈봉투였어. 대리님은 싫다고 왜 이거 주냐고 저 삶 바꿔주신다면서요 하면서 엉엉 울었고 할매는 그 돈 다시 대리님 주머니에 넣었고 대리님은 미친듯이 소리질렀다 할매는 벌떡 일어나 보살에게 너는 이미 탐욕에 물들었으니, 앞으로 그 탐욕으로 힘들거라 했고 보살은 그냥 우리를 쳐다도 보지 않았어. 대리가 갑자기 내쪽을 보다 내 손목으로 시선이 멈추더라 그러면서 활짝 웃으며 보살을 바라보며 말하길 " 보살님 흰색 실이예요. 보살님이 그랬잖아 흰색 실이 내 동아줄이라고~ " 하면서 내 쪽으로 오는데 진짜 사람이 미치면 저리 되는구나 싶었어
590 ◆xPck9s79fPj 2019/06/14 22:08:39 ID : cE3vioY61vb
할매가 대리 손을 꽉 잡으며 정신차리라고 호통치고 보살도 대리의 행동에 놀랬는지 아무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더라 대리는 엉엉 울고 나는 흰색 실만 꽉 붙잡고 간신히 뺏기지는 않았어. 계속 할매가 달래고 달래서 대리가 안정되었을 때 보살은 갑자기 미안하다며, 이제 그만 나가달라고 끝내자고 그랬고 대리는 진짜 세상 잃은 표정으로 일어나더라. 할매가 대리를 데리고 차로 갔고 할매가 나는 잠깐 차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어. 대리랑 할매랑 막 이야기를 하는데 대리는 그냥 울기만 했다
591 ◆xPck9s79fPj 2019/06/14 22:09:07 ID : cE3vioY61vb
세세하게 말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해 좀 부탁할게~ 빨리 왜 대리가 그랬는지를 말해줘야할 것 같아서
592 이름없음 2019/06/14 22:10:09 ID : jvyLe7ta7e2
나는 스레주가 이야기 계속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괜찮아!!
593 이름없음 2019/06/14 22:10:36 ID : BwK1AY8jjs6
이런 썰은 세세한 설명이 좋긴하지만.. 레주 편한대로 해
594 ◆xPck9s79fPj 2019/06/14 22:13:18 ID : cE3vioY61vb
이윽고 대리가 내렸다. 그리고 나에게 와서는 하는 말이 " 퇴사할게, 앞으로 내가 너를 보지 않는 것이 좋겠어. 미안하다는 말은 안 하고싶어.. 자세한 이야기는 할머니한테 들어. 갈게 회사에서는 그냥 모르는 척 해줘" 하고 터벅터벅 걸어가더라 솔직히 어이없었어 화내고 뭐라고 할 사람은 나이고, 볏짚인형은 또 뭐고 나를 저주하려고 했다는 생각, 행동 자체만으로도 따지고 싶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차에 타더니 할매가 아무말없이 나를 바라보는거다
595 이름없음 2019/06/14 22:13:31 ID : TU7uk8qnWkn
와 동접
596 이름없음 2019/06/14 22:14:04 ID : q6oY8lCo3RC
왜 항상 가해자가 뻔뻔하게 나오는 걸까.
597 이름없음 2019/06/14 22:14:59 ID : 1eMlyK2JWmM
헐 나도 동접
598 이름없음 2019/06/14 22:16:21 ID : jdu8p9a61DA
글만 보는 나도 화나는데 레주는 얼마나 더 어이가 없고 화났을까...
599 ◆xPck9s79fPj 2019/06/14 22:25:31 ID : cE3vioY61vb
대리님한테 동생이 있었대 근데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하늘나라로 갔다고 하더라. 칠삭둥이?였다고 들었다 근데 대리님이 이 사건이 시작되기 전 용하다는 보살이 있어서 그냥 대충 신점을 볼까 하고 찾아갔더니 그 죽은 쌍둥이 동생이 앞날을 막고 있어서 애도 못 가지고, 남자가 있어도 밖으로만 싸돌아다녀서 외로운 삶을 살거라고 근데 그걸 피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동생과 태어난 년도(띠)가 같고 칠삭둥이로 태어난 애가 나타나게 되면 생년월일 태어난 시간을 알아야 삶을 바꿀 수 있다라는 식으로 헛바람 부린거야 그 보살이 삶을 바꿔주겠다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했던거고 그 대리는 온전히 믿은거고.. 회사를 다니다 내가 입사를 하고 그냥 대화하다 나이를 알게 되었도, 태어난 날도 알게 되었다가 내가 그냥 입사 초에 다른 사람들이랑 일하면서 칠삭둥이로 태어나서 엄마할머니가 엄청 아끼셨다라는 말을 했는데 대리님은 아차 싶었던거지 아. 이애가 날 살리겠구나 라고 말이야
대충 무슨 말인지 이해 가? ㅠㅠ
600 이름없음 2019/06/14 22:26:54 ID : HxBgi3A5asq
응. 이해 됐어. 근데 진짜 인생이 바뀔 수 있대?
601 이름없음 2019/06/14 22:27:01 ID : 08lA59fQlgZ
1
602 이름없음 2019/06/14 22:27:07 ID : 08lA59fQlgZ
.
603 이름없음 2019/06/14 22:27:33 ID : q6oY8lCo3RC
그 동생을 달래줄 방법을 찾지는 못할 망정...
604 ◆xPck9s79fPj 2019/06/14 22:27:41 ID : cE3vioY61vb
보살이 사기 친게 맞아. 그걸 넘어간 대리가 바보인거고.. 대리가 나에 대해서 알자마자 바로 보살에게 달려갔고, 보살은 얼씨구나하고 볏짚인형 만들어 날 저주하려고 만들고.. 나의 삶과 똑같아져야한다며 내 행동 하나하나 따라하면 어느새 내 삶과 대리 삶이 바뀌어질거라며 제대로 헛바람을 불었던거고, 할매가 예상하기론 볏짚에 못이 박히는 순간 팥이 든 장독이 깨진게 아닌가라고 하더라고
605 이름없음 2019/06/14 22:27:43 ID : HxBgi3A5asq
점충이 때문에 불편하네.
606 이름없음 2019/06/14 22:28:10 ID : HxBgi3A5asq
헐... 보살 미쳤네
607 이름없음 2019/06/14 22:28:45 ID : jvyLe7ta7e2
아니 그럼 무당은 돈벌려고 그런 거짓말 한거야?? 진짜 사주가 바뀌는것도 아닌데??
608 이름없음 2019/06/14 22:28:53 ID : q6oY8lCo3RC
그럼 왜 할머니는 태어난 시간을 절대 가르쳐주지 말라고 했던 걸까.
보살이 구라친 거면 굳이 알아내도 소용 없었다는 거잖아. 흰색 실도 그렇고.
609 ◆xPck9s79fPj 2019/06/14 22:29:30 ID : cE3vioY61vb
>>607 응 맞아 그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아. 그리고 할매가 말하길 자기가 느껴지는 바로는 제대로 된 신을 받은 것 같지 않다고 했어 헛신이 든 것 같다고
610 이름없음 2019/06/14 22:30:23 ID : 1eMlyK2JWmM
대리도 불쌍하지..... 어떻게 거짓말이고 아니고를 판단할 수 있겠어 ㅠㅠㅠ
611 ◆xPck9s79fPj 2019/06/14 22:30:33 ID : cE3vioY61vb
>>608 그러게 무슨 기운을 받아서일까? 암튼 그 실을 절대 뺏기지는 말라고 했어 지금 생각하면 혹시나 벌어질 일들에 대한 대비책으로 흰 실 팔찌를 만들고 태어난시간을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한 것 같기도 해
612 ◆xPck9s79fPj 2019/06/14 22:32:23 ID : cE3vioY61vb
허무하게 스레가 마무리 될 것 같긴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끔찍했던 일이였고 안타깝게도 할매는 몸이 좋지 않아서 현재 요양 중.. 회사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좀 돌긴 했는데 뭐 얼마 지나지 않아 잊혀졌고 나도 솔직히 다니는게 조금 힘들긴 했는데 퇴직금이라도 받고 떠나야지 라는 생각에 버티고는 있다
613 이름없음 2019/06/14 22:32:34 ID : 1eMlyK2JWmM
>>608 심각한 줄 알았는데 막상 가서 알아보니까 다 뻥이었다 이런거 아닐까
614 ◆xPck9s79fPj 2019/06/14 22:33:52 ID : cE3vioY61vb
그 보살은 얼마 지나지 않아 떠났다고 그러더라 (동기 말에 따르면?)
>>613 음 그럴수도 있겠다 막상 할매는 엄청 심각하게 받아드렸는데 막상 보살을 보니 구라였다 라고 느껴졌으려나?
615 이름없음 2019/06/14 22:34:00 ID : q6oY8lCo3RC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런 사기를 칠 정도의 무당이라면
사주는 못 바꿔도 레주에게 해를 끼칠지도 몰라 걱정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616 이름없음 2019/06/14 22:35:00 ID : q6oY8lCo3RC
>>614 그냥 딴 데로 옮겨서 무당일을 한다는 거지?
617 이름없음 2019/06/14 22:35:25 ID : jvyLe7ta7e2
그래도 일단 저주는 저주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려주지 말라고 하신것 같네...내생각이야!!! 내가 알기로는 악한 마음을 품은 것 자체부터 저주의 일종이라고 하더라구..
618 이름없음 2019/06/14 22:36:04 ID : BwK1AY8jjs6
대리에 대한 소식은 퇴사한 뒤로 아직 못들은거야? 또 다른 대상을 찾고 있는거 아님? 왜냐면 보살은 대리한테 자기가 사기친거라고 진실을 말하진 않았을거잖아 그대로 도망도 갔고
619 ◆xPck9s79fPj 2019/06/14 22:36:07 ID : cE3vioY61vb
암튼 내 스레는 허무하게 끝낼게. 이렇게 끝낼거였으면 질질 끌지말도 한번에 풀어버릴걸 그랬다 ㅠㅠ 직장인이라 바빠서 스레를 좀 오래 쓴 것 같은데 다들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 솔직히 괴담판이라 더 소름돋게 말을 한건 있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소름 돋는 사건이라 이렇게 스레를 남겨본다! 다들 고맙고 좋은 주말 보내길 바래
620 ◆xPck9s79fPj 2019/06/14 22:36:49 ID : cE3vioY61vb
>>616 아니, 그건 자세히 모르겠다. 그 사람이 다른 곳에 가서 보살일을 계속 할지 아님 그냥 평범하게 살지.. 잘은 모르겠다!
621 이름없음 2019/06/14 22:37:15 ID : jvyLe7ta7e2
>>619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오랜만에 섬뜩했다ㅠㅠ
622 이름없음 2019/06/14 22:37:35 ID : jvyLe7ta7e2
그런데 대리님 사주가 안좋았던건 맞아??
623 이름없음 2019/06/14 22:37:57 ID : BwK1AY8jjs6
>>620 썰 잘들었다..! 드디어 엔딩이 났네
그래도 가끔씩 들러서 근황정도는 얘기해주라.... 는 너무 욕심인가? ㅋㅋㅋ
624 이름없음 2019/06/14 22:38:07 ID : q6oY8lCo3RC
>>618 할머님이 다 말했을 걸? 차에서 따로 대리와 얘기 나눴다 했으니까.
625 ◆xPck9s79fPj 2019/06/14 22:38:22 ID : cE3vioY61vb
>>618 대리님 퇴사하고 그 인사팀 대리님한테 듣기로는 치료 받고 다닌다는 것만 들었다 자세하게 묻고 싶지도 않았어 ㅠㅠ
626 이름없음 2019/06/14 22:38:28 ID : jvyLe7ta7e2
애초에 무당이 사기를 친거면 왠지 대리님 사주도 일부러 안좋게 말한게 아닐까 해서...이건 그냥 궁금한거야!!
627 ◆xPck9s79fPj 2019/06/14 22:40:21 ID : cE3vioY61vb
>>622 일단 보살은 안좋다고 말했던거고 할매도 느끼기엔 그랬던 것 같아. 근데 할매가 생각하기엔 사람이 앞날을 알면 좋은 것도 있지만 나쁜 것도 있듯이 자기 스스로 인정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운명은 바뀔 수 있는거라고 대리한테는 말했다고 했어.
628 ◆xPck9s79fPj 2019/06/14 22:41:28 ID : cE3vioY61vb
>>626 흠 하지만 할매도 대리님 보고 울었을 때 보니까 무언가 안타깝고 그래서 울었던게 아닐까? 그냥 할매가 대리를 보면서 울 때는 엄청 불쌍하고 가여워서 운다 라고 느껴졌어 나는
629 이름없음 2019/06/14 22:45:18 ID : BwK1AY8jjs6
이제 탄탄대로만 걸어라 레주야
630 ◆xPck9s79fPj 2019/06/14 22:46:51 ID : cE3vioY61vb
>>629 고마워 언제가는 이런 일이 그냥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날이 왔음 좋겠다. 스레딕에는 착한 사람만 있나봐ㅠㅠ
631 이름없음 2019/06/14 22:48:53 ID : BwK1AY8jjs6
>>630 이제 스레도 끝났으니깐 안들어오겠네.. 그래도 가끔씩 근황토크도 해줘 ㅋㅋ
632 ◆xPck9s79fPj 2019/06/14 22:53:02 ID : cE3vioY61vb
>>631 자주는 아니여도 가끔 들어올게! 고맙다~!
633 이름없음 2019/06/14 22:55:42 ID : cHyK7vzRyJW
잘 읽었어!! 힘든기억 꺼내느라 수고했어ㅠㅠㅠㅠ 이제 레주 꽃길만걷자>♡<
634 이름없음 2019/06/14 23:10:47 ID : s1imJTPjxWl
레주 회사일로 바쁜데 틈틈히 써주느라 고생했어! 사주대로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랄겡
첫댓글 잘해결된건가.. 찜찜하게 끝났네
그 대리는 딴데서 또 팔자바꾸려고하고
그 무당은 또 사기치고 다닐것 같다
좀 찜찜하긴한데 이거 심야괴담회 같은 곳에서 재현하면서 이야기 설명해주면 .. 진짜 몰입감 오질듯,,,, 중간에 사족이 많아서 약간 집중 깨졋슴 ㅠㅠ 흑흑 근데 너무 흥미롭다... 대박이여
뭐야 진짜 미친 사람
재밌다... 대리랑 보살 진짜 스토리 궁금...
몰입 오졌으 마지막에 좀 찜찜하긴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