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말하자면 몇년전 완전 업리프팅한 트랜스들이 요즘에 다시 재현되고 있는듯 합니다. 거기에 요즘 퀄리티에 맞는 사운드가 보강이 되어서 업리프팅 트랜스가 진보된 형식이 UK 하드 트랜스에서 나오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훨씬 클럽 분위기로 전환이 되었고 확실히 BPM 도 빨라졌고요..
뭐...예전의 아민의 곡들이138~140 BPM 수준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빨라진듯 하지도 않네요.
물론 객관적으로는 빠릅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요즘 트랜스라고 불리우는 트랜스들은 더욱이 예쁘거나 딥 한 사운드로 가서인지 상대적으로 업리프팅 하고 달리는 튠이 많이 안나오는게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네용.
섣부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UK 하드트랜스 계열의 튠들을 하드 요소가 가미된 업리프팅 트랜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당.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민 반 뷰렌같은 빅네임 아티스트들도 어쨌거나 파티에서 플레이 할때는 강한 킥드럼이 가미된 곡을 선호하고 있고요. 트랜스지만 아민 반 뷰렌 역시 레이브 파티 에서는 하드 디제이 입니다. 지금 트랜스가 다음 세대 트랜스의 갈 길을 찾으려는지 솔직히 마땅히 껴넣을 튠들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민의 경우도 새로운것을 시도 하려고 이것저것 연구하고 다른 장르의 튠을 집어 넣고 있고요.(예전에는 트랜스만 줄창 틀어대도 달렸죠.).
폴 반 다익 역시 자신이 얘기 하기를 요즘에 트랜스 씬에서 틀만한 튠을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단적인 예로 Mix Mag 에서 트랜스 쪽의 개인 차트를 폴 반 다익이 맞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튠이 테크노나 테크 하우스 그리고 테크 트랜스가 많이 보입니다.
티예스토의 경우는 네임밸류에 의존한 막가파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셋을 들어보면 역시 하드한 사운드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Saltwater - legacy (Alphazone mix) 가 자주 플레이 되었던 것만해도 짐작 할 수 있겠네용.
예전에 잠시 언급했던건데 아민의 다른 프로젝트 24 - the longest day 같은 경우도 제 느낌으로는 아민의 하드 트랜스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예전에 아민의 일기에서 읽게 되었지만 24 를 만들때 자신이 새로 구입한 장비들을 시험 해보려고 만든 곡인듯 하던데 상당히 만족을 표했고요. 강한 사운드 실험을 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아민 자신도 트랜스 씬이 식어가고 있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센세이션 같은 경우도 작년부터 반은 하우스, 반은 트랜스 이렇게 진행이 되었죠. 그 만큼 감상용이 아닌 실제로 플레이되는 튠들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어떤 디제이를 불러도 같은곡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도 한 몫한듯 싶습니다. 올 해 센세이션의 경우는 솔직히 아민보다는 마르코 브이 셋이 훨씬 좋았는데 역시 레퍼토리가 한정이 되어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반가운 일들은 트랜스가 많이 멜로우 해 진 가운데 업리프팅이 간혹가다가 나오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예전 스타일을 동경하는 아티스트들이 아직도 가끔씩 나오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은 예전의 컸던 트랜스 씬의 잔재가 남아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솔직히 전 아민을 정말 좋아합니다만 아민이 운영하는 신 튠 매체인 ASOT 가 오히려 트랜스 씬을 가라앉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요즘 가져봅니다. 그래도 역시나 희망은 빅내임 아티스트 인듯 싶네요. Above & Beyond 와 Andy moore 가 만든 air for life 역시 사운드 자체로 놓고 보면 하드 합니당.물론....airwave 의 입김이 셋던듯..ㅎㅎㅎ
어쨌거나 2년 내로 새로운 개념의 트랜스가 정립이 되리라고 생각하고요.
개인적으로 저역시 트랜스가 너무 멜로우 해져서 달리는 사운드를 찾다보니 Hard Dance 를 많이 추천하고 있지만 일부 저를 완전 하드로 몰고 가시는분들..ㅎㅎㅎ Trance 를 지향한다고 말뚝 박고 싶고요. 참고로 전 요즘 상대적으로 일렉트로 쪽을 더 많이 듣습니당. 추천을 하고 싶어도 게시판 성향에 안맞기에 추천을 잘 못하는 편이네용..ㅎㅎㅎ
그런데 제게 노XXX 님께서 Above & Beyond 와 Tidy Boys 에 동시에 푹 빠지는게 전혀 매치가 안간다고 말씀 하셨는데... 저도 매치가 안갑니다..ㅡㅡㅋㅋㅋㅋㅋㅋ
거기에 Alex Dolby - Hazy way (evil nine mix) 가 지금 까지 올 해 최고의 앤썸 이라고 주장한다면 더욱 매치가 안되실듯..ㅎㅎㅎㅎㅎ 암튼 요곡은 EDM scene 에서 올 해 최고의 앤썸이라고 절대 동의 합니당..ㅎㅎㅎ아울러 Tomas andersson - washing up (tiga remix) 도 껴주세용.ㅎㅎㅎㅎㅎ
첫댓글재밌네요.저도 그래서 요즘들어 '타이디애들' 음악이 제법 좋게 들리는것 같습니다.예전엔 분명히 멜로디보단 경박(타이디랑 이단어는 뗄레야 뗄수없더군요.흐흣)하게 날뛰는듯한 느낌만 들었는데 최근에 이라니님이 추천한 몇몇 앨범이나 튠들을 들어보니 예전의 트랜스 앤썸들에서 느낄 수 있는 시원스러움을 간혹 느끼게
첫댓글 재밌네요.저도 그래서 요즘들어 '타이디애들' 음악이 제법 좋게 들리는것 같습니다.예전엔 분명히 멜로디보단 경박(타이디랑 이단어는 뗄레야 뗄수없더군요.흐흣)하게 날뛰는듯한 느낌만 들었는데 최근에 이라니님이 추천한 몇몇 앨범이나 튠들을 들어보니 예전의 트랜스 앤썸들에서 느낄 수 있는 시원스러움을 간혹 느끼게
되니 '타이디애들'이면 '죄다 개념없는 흥겨움으로만 무장한 댄스음악'이라고 치부하던 선입견이 서서히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UK 하드 씬에서는 Tidy 에서 발매되는 튠들은 Tidy 계열 아티스트들만 줄창 플레이 하고 있고 나머지 하드 아티스트들은 하이 에너지쪽의 하드 하우스를 많이 플레이 한다고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