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영화(富貴榮華)’의 의미는 ‘많은 재산과 높은 지위로 누릴 수 있는 영광스럽고 호화로운 생활’ 인데 부(富)는 재산을, 귀(貴)는 지위(권세·권력)를 영(榮)은 명예를 화(華)는 편안한 생활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가하면 별로 잘못된 해석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부귀영화는 인간이 가장 원하며 이를 이루기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한다. 그러나 인감의 욕심은 한정이 없기에 이 4가지가 얼마가 되어야 만족을 느끼며 행복할 수가 있는지는 숫자로 정할 수는 없다. 자신이 처해진 현실에 만족하는 것이 곧 부귀영화요 행복한 것이 아닐까?
지금 여당인 국민의힘은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3월 8일에 있을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열을 올리며 득표 작전에 올인 하고 있는데 언론을 통하여 보도되는 상황을 보면 최고위원 경쟁자들을 제외한 당 대표 경쟁자들의 상대에 대한(특히 2강으로 불리는 김기현과 안철수 두 후보) 평가나 공격하는 행태를 보면 선의의 정책 경쟁은 귀양을 보냈는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추잡하고 치사하며 한심하기 이를 데가 없다. 처음은 윤심(尹心) 경쟁으로 윤심을 등에 업고 대표가 되려는 작태로 시작을 하더니 이제는 선의의 경쟁은 개가 물고가 버렸는지 서로 비방과 비난으로 이전투구를 벌이는 추태가 정말 점입가경이다! 김·안 두 후보가 이전투구를 계속하면 이에 실망한 당심이 제3의 후보에게 몰려갈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나 있는지 궁금하다.
이런 상태가 벌어짐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천한 정치경력이 불러온 결과로 밖에는 볼 수가 없는데, 대한민국과 5천만 국민을 위한 정책의 수립하여 실천하고 결과에 대한 평가는 당정(黨政)이 혼영인체가 되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하지만 대통령이 당의 총재나 대표가 아닌 이상 당 대표에 선출에는 분명 당정이 분리되어 대통령은 중립을 치키며 초연하게 후보등록→경선→투표→당선 확정까지는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데 당 대표 출마부터 대통령실과 소위 윤핵관 그리고 윤심을 언급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국민의힘 대표 경선 지지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이하 김기현)와 2위인 안철수 후보(이하 안철수)의 날선 비판이 아닌 비난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에게는 섬뜩할 정도인데 김기현은 ‘대선 주자 당대표 불가론’을 주장하면서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경기도 특별강연회’에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당이 깨질 수 있다.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 지금 (시점의) 당대표는 대선의 꿈을 가지면 안 된다. 대선 욕심 있는 분이 당대표 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을 하여 안철수의 심경(心境)을 건드렸다.
그러자 안철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패배가 겁난다고 여당 당대표 하겠다는 분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는 게 말이 되나. 안철수가 그렇게 두렵냐”고 반박을 했다. 앞서 김기현의 후원회장이었던 신평 변호사가 ‘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의 탈당과 분당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한 것을 거론하며 “당원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 한 것 같은데, 오히려 이 두 사람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듯 보인다”면서 “(대체) 어떤 정신 상태이길래 저런 망상(대통령 탄핵)을 하느냐”고 쏘아붙였는데 이런 참담하기 짝이 없는 이전투구는 두 사람의 인간성과 품격을 의심하게 한다. 이러한 한심한 추태를 보이고서 당 대표가 된들 원만하게 당을 이끌고 나갈 수가 있을지 적이 의심이 앞선다.
대통령 선거는 4년이나 남았고 당대표의 임기는 2년이니 김기현의 주장은 지나칠 정도로 과속을 하여 속도위반을 했는데 그 이유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기현과 안철수가 결선투표를 하면 안철수가 이기는 결과로 나오니까 김기현이 조바심에서 선제공격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도 앞에서 언급한 ‘대통령실과 소위 윤핵관 그리고 윤심을 파는 사람들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민주주의 정신의 하나인 평등권을 짓밟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하나가 되어 국가와 국민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정책으로 경쟁을 하지 않고 개인 인신공격을 하는 모양새는 참으로 꼴불견이요 볼썽사납다! 물론 안철수의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모르는 국민은 없지만 윤 대통령의 총애(세 번씩이나 김기현 부부를 대통령이 식사 초대)를 받은 김기현의 입에서 탄핵이니 분당이니 칼이 어쩌고 하는 좀생이 같은 발언은 결코 바람직한 행위가 아니다.
이번 국민의힘 대표와 최고귀원 후보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로 눈에 뜨는 것은 소위 이준석계로 알려진 천하람(대표 후보)은 1986년생으로 변호사이며 이준석보다 한 살 적고, 최고위원 후보 허은아는 현역 국회의원(비레대표)이며 1972년생으로 이준석보다 13살 많으며 역시 최고위원 후보인 김용태는 이준석이 대표일 때 지명한 청년 최고위원으로 1990년생이니 이준석보다 5살 적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1984년생이니 이준석보다 한 살 많다. 허은아는 50세대이고, 김용태·이기인·천하람은 30세대인데 이준석은 이들 3명의 멘토 역할하며 2030세대의 표를 끌어들여 당선시키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원칙과 정의감에 불타는 2030세대가 과연 이기주의에 권력지향주의를 곱한 이준석의 이중적인 정치 행각에 과연 순순히 따르며 표를 줄지는 미지수다.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이준석을 안아야 한다”고 하자 이준석은 대뜸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과 윤석열 정부가 행동하는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그러면 저는 칭찬한다. 지금은 완전히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과 윤석열 정부가 나가는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비판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고 한 이준석의 발언은 건방지기 짝이 없는 개망나니 같은 짓거리다. 윤석열 대통령과 방향성이 다르다면 한 지붕 밑에 같이 살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준석은 국만의힘을 탈당하든지 민주당(이재명당)으로 가던지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여 딴살림을 차려야 한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자기의 방향성과 다르기 때문에 안길 수 없다는 것은 등을 돌린다는 말이니 윤 대통령을 흠집 내고 이적행위를 요소가 다분하다.
이준석이 제 입으로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고 큰소리 친 인간이었기 때문에 대선기간에 두 번씩이나 가출하여 윤 대통령의 선거 운동(득표 작전)에 엄청난 –요인으로 작용했고, 정적(政敵)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민주당 정권의 빗나간 정책이 실패·실책·실정을 5년 동안 연속적으로 해대도 이준석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쓴 소리 한마디 하지 않았으며, 자기를 키워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합밥적·합리적이었다며 탄핵에 앞장선 배신자 유승민의 충견이 됨으로서 비겁한 배신자가 되었는가 하면, 내부총질과 자기정치만 해대면서 2030세대를 철저히 자기정치에 이용하는 이기주의자 권력지향주의자가 된 인간인데 무슨 짓인들 마다하겠는가! 이준석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지구는 떠나지는 못할망정 국민의힘에서는 반드시 떠나야 했는데 당 대표를 하면서 당을 망가뜨려 놓고도 부족하여 ‘이래도 밉소’하는 추태로 자기편인 천하람을 당대표 후보로 허은아·김용태를 최고위원 후보로 이기인을 정년최고위원 후보로 내보낸 것은 역시 자기 정치를 하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들이 모두 당선이 된다면 이준석은 상왕으로서 세도를 부릴 것이 불 보듯 뻔하며 지금까지 이준석의 행동거지를 볼 때 배(국민의힘)는 산으로 가고 말 것이다.
김기현과 안철수는 서로 피터지는 이전투구를 벌리고 있고 천하람은 이준석의 각본대로 정치를 저질 3류 코미디로 전락시키면서 희화화하고 있다. 특히 천하람은 “어르신들께 ‘천하람은 이준석 시즌2가 아니다’라는 말씀도 드리면서 개혁 방향성 자체를 선명하게 가져가려고 한다”고 자기합리화를 하지만 당 대표 후보로 밀어준 이준석의 손바닥 안에서 -손오공이 부처님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났듯이- 놀고 있는것이 사실이 아닌가! 이준석이 윤 대통령과 척을 지고 있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데 이준석의 힘으로 당 대표 후보가 되었는데 ‘이준석 시즌2’가 되지않겠다는 천하람의 말을 어떻게 믿겠는가.
앞으로 선거운동에 열이 오르면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경쟁 생대에 대하여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 후보는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이하 황교안)뿐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차라리 황교안이 인간적으로 당 대표 타당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국민이 적지 않다. 김기현과 안철수가 계속 티격태격하며 이전투구를 벌리고 천하람이 이준석의 조종으로 윤 정부를 비판이나 비난을 해대면 황교안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밖에 없는 것이 그가 경쟁 상대를 인신공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당심을 얻는데 큰 힘이 되고 덕이 되며 훌륭한 공격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