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걸 써도 되는지 조심스러워, 방송에 나와서 알게 된 동물 쉼터 애지중지의 운영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화력이 높은 쩌리방에 올려보려 해. 만약 공지에 어긋난다면 지우도록할게. 공지 4번에 총대매고 올리는 글은 안된다고 하지만, 나는 그냉 애지중지 쉼터라는 곳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동물들의 권익이 조금 나아지는 세상이 되길 바래서 이 글을 써봐.
암 발병 이후 죽을생각만 하고 살던 아줌마께서는 우연히 버려진 강아지를 만나서 정성껏 돌봐, 그런데 강아지를 돌보면 돌볼수록 삶의 의지가 강해지고 결국엔 아줌마는 의사도 어렵다고 하던 폐암을 완치하게돼, 그 과정에서 버려졌던 강아지는 노환으로 무지개나라를 건넜지. 그때부터 아줌마는 그 강아지가 자신의 삶을 살려주었다고 생각하고 버려진 유기견 유기묘들을 돌보면서 한평생 살아갈 것을 약속해.
원래 거제도에서 개들을 돌보았고, 유기견 관련 봉사활동을 하신 지 오래되셨지만 2017년이 되서야 "애지중지"라는 비영리 법인단체를 설립해서 운영하고계셔.
아줌마께선 암에 걸리고 치료하시면서 어떠한 금전적 후원 없이 20년간 사회생활을 하며 모아놓은 자산으로 아이들을 키워왔어. 하지만 아줌마도 100여마리의 강아지 고양이를 돌보기엔 경제적으로 조금 힘든상황에 놓여있고, 또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혼자만이 아닌 더 많은사람과 나누고 싶어서 법인 애지중지를 설립했다고해.
아줌마의 꿈은 거제도의 폐교를 개조해서 더 많은 강아지 고양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꿈꾸고 계셔.
아줌마가 하시고 계신 일을 단편적으로 설명한다면,
1. 다치고 버려진 아이들을 케어
(상처사진주의)
. . .
위에 아이는 팬더야, 예쁜 팬더는 개농장에서 자랐는데 큰 개에게 물려서 목의 가죽이 다 뜯어질 정도로 크게 다쳤어. 애지중지의 모금을 통해서 팬더를 위해 100만원 이상이 모였고 그래서 팬더는 잘치료받고 현재 건강히 잘 있다고 해. 동물병원도 애지중지 동물들의 사정을 봐서 많이 도움을 주지만, 팬더같은 아이들이 한번 수술을 할 때마다 병원비는 300만원이 넘게 나온다고 해.. 누군가에겐 작은 금액일 수 있지만 아줌마와 동물들에겐 몇달치 사료값이거든..
2. 국내 / 해외 입양
애지중지 센터에서는 또한 버려진 아이들의 입양을 진행하고 있어, 물론 꼼꼼한 배경 검사가 동반되지! 좋은사람들이 더 많지만 나쁜사람들도 있으니까.. 위 아이들은 LA의 부부에게 입양을 갔어
3. 동물 구조
아줌마께서는 거제도 근방에 버려지거나 약한 동물들을 구조하고 계셔, 위에 고양이는 길에 버려져 있었고 거의 탈수 상태였지... 이런 동물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애지중지 센터에서 살고있어!
내가 이 글을 쓰고 누군가 애지중지 센터를 후원해준다면 너무 고맙겠지, 하지만 꼭 금전적인 후원이 아니더라도 동물들의 권익을 상승시키기 위해서 누군가 제도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한사람이라도 더 알아주고, 또 고통받는 동물들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기도하면서 이 글을 올려.
애지중지 센터는 정말 조그만 간식, 조그만 사료, 배변패드 등도 너무나 필요한 곳이야.
암이라는 무서운 질병을 동물에 대한 사랑으로 이겨내신 아줌마에게 우리 같이 힘이 되주었으면 좋겠어!
첫댓글 아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안녕하세요에서 나온 단편적인것만보고 사람들이 욕해서 끌어옴 ^^;;
안녕하세요 그분이시네..!
그글에선 입양생각 안하는거같다고 본거같은데 잘못된정보네 ㅠㅠ 고마워여시야 적은돈이지만 도움되길 ㅠㅠ
헐 거제에서 살았는데 몰랐어ㅠㅠㅜ
교수님이었던거로 기억하는데
애니몰 호더라고 욕하는 사람들은 이 글 보지도않겠지?
애니몰 호더라니 우리집보다 깨끗하던데
마자 인간극장 볼때도 대단하시던데 ㅠㅠ
안녕하세요는 각색을 한건가 그 프로가 원래 대본 있는 프로로 말 많아서.. 훨씬 체계적이네! 애기들이랑 같이 계시는 사진 맘이 따뜻해진다
볼 때마다 이런 일을 왜 일반인이 할까 한국 진짜 여러가지로 체계가 안 잡혀있어;;
22222222 개인이 할일이아닌데저게 정부, 나라자체가 존내뒤쳐져있음 진심
44 진짜 이상함
에구,,,
와 진짜 대단하시다 ㅜㅜ
너무 고마워 이런 글 올려줘서!!
ㅠㅠㅠ내 꿈이야
정부 뭐하냐..진짜 인식 개선 좀 하자 제발
이분 내 직업때문에 자주 통화했었는데............진짜 좋은분이심..........
꼭 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