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2국]
소띠 해 최철한 9단의 비상을 지켜 보시라!
2월 1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기 맥심커피배 결승2국에서 최철한 9단이 박영훈 9단을 맞아 166수 끝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국후 우승자 최철한 9단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Q: 우승 소감. A: 이렇게 제주도에 와서 좋은 결과를 남겨 기쁘다. 제주도의 좋은 공기를 마셔 잘 둘 수 있었던 것 같다.
Q: 대국 총평.A: 초반 전투에서 잘 풀려 우위를 점했다. 이후에도 흐름이 괜찮았던 것 같다. 마지막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전투가 내 전공분야라 자신 있었다.(웃음)
Q: 절친한 친구와의 결승전, 미안한 감정이 들진 않는지?A: 중요한 판에 워낙 많이 져서···. (기자: 빚을 갚았다는 느낌이 들진 않는가?) 아직 한참 멀었다.(웃음) 앞으로 많이 갚아 주려고 한다. 속기전에서 승리한 거라 그런지 별로 그런 느낌이···.(웃음)
Q: '송아지 삼총사'중 누가 제일 강할까?A: 각자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강하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기풍이 다른 만큼, 자신의 독특한 색깔의 바둑을 두려고 노력한다.
Q: 패배를 잊는 나만의 방법.A: 빨리 잊어버리는 편이다. 휴식을 취하면서 다른 생각을 한다.
Q: 응씨배 예상.A: 싱가폴에 이어 한국까지 두차례에 걸쳐 열리는데 한 번에 끝날 것 같진 않다. 이번 싱가폴에서는 누가 이기든 간에 2:1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승을 거둬 우위를 점했으면 좋겠다.
Q: 최근 컨디션 관리.A: 연구실에 자주 나간다. 응씨배가 코앞이라 운동도 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다.
Q: 금년 몇 번의 우승?A: 앞으로 한 번만 더 했으면 좋겠다.(응씨배를 마음에 두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