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이 유유히 흐르는 진주는 오랜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다. 특히 유서 깊은 유적과 다채로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진주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진주성 ⓒ한국관광공사© 톱스타뉴스
남강 변에 자리한 진주성은 삼국시대부터 역사의 풍파를 겪어온 유서 깊은 성곽이다. 둘레 1,760m에 이르는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임진왜란 3대첩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치열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성내에는 촉석루, 의기사, 국립진주박물관 등이 자리하며, 강물을 굽어보는 고즈넉한 풍경은 사색에 잠기기 좋다.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에 위치한 경상남도수목원은 1,000,000㎡가 넘는 넓은 부지에 3,600여 종의 국내외 식물을 수집하여 보전하는 공간이다. 전문수목원, 화목원, 열대식물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정원에서 다채로운 식생을 관찰할 수 있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는 산책은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선사하며,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게는 자연 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진주시 판문동에 자리한 호반전망대는 진주 시민의 생명수인 진양호의 장엄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다목적댐 건설로 형성된 진양호는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바다처럼 펼쳐져 독특한 절경을 이룬다. 공원 내 가장 높은 지대에 있어 사계절 변화하는 호수의 모습을 조망하기에 적합하며, 드넓은 수면 위로 빛이 부서지는 풍경은 평화로운 감상을 전한다.
진주시 강남동에는 옛 진주역이 이전한 자리에 철도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과거 철도시설과 부지를 활용하여 옛 진주역 차량정비고, 다목적 문화시설, 맹꽁이 생태공원 등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공원 내 일호광장 진주역은 옛 진주역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 공간으로, 진주 철도의 역사와 관련 기록물들을 통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진주시 충무공동에서 만날 수 있는 토지주택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주거문화와 토목건축기술을 탐구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제1전시실에서는 실물에 가까운 주택 모형을 통해 주거문화의 변천사를 살필 수 있으며, 제2전시실에서는 건축 재료와 도구를 통해 건축 기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5만여 점의 소장 유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획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축과 역사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