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하늘님의 걱정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국내 아로니아 시장이 우려하시는 요즘 매실과 같은 시장 상황이 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올해 국내 아로니아 시장은 수요는 적고 생산은 많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아로니아 생산량은 급격히 늘어날 것입니다. 당장의 염려보다는 중장기 적으로 생산량 급증 상황과 수요 증가의 비율이 적절하게 맞아야 하는데 그 불균형 문제가 염려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아로니아 시장은 매우 희망적으로 봅니다. 그 이유는
첫째 아로니아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2014년 비해서 상당하게 올라간 점입니다. 이에 대한 기준은 정확한 통계 수치는 없으나 전년도 아로니아 홈쇼핑 방송에서 시도 되었던 아로니아 제품들의 결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전년도 아로니아 제품 홈쇼핑 판매 결과는 대체적으로 보통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올 해 들어서 그 결과들이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홈쇼핑 판매 아로니아 제품은 동결건조 아로니아 분말 제품입니다. 현재 폴란드에서 공급가능한 물량(2014년 생산분)이 없다고 업계에서 알려져 있습니다. 홈쇼핑 반응외에 롯데에서 나온 델몬트아로니아 베리 음료,아로니아껌 그리고 최근 아로니아 제품을 출시한 천호식품과 같은 기업이 아로니아 제품에 관심을 갖고 진입하고 있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둘째 식품업계 입장에서 하수오와 같은 효자상품이 크게 타격을 입어 그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국내 생산 소재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로니아는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 공개적으로 그 기능성을 주장할 수 없는 식품(식약처에서 규정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기 때문에)이지만 항산화,항염,항암,항노화,항당뇨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소재이며 국내 시장에서 수년 간 꾸준하게 알려져 왔고 시장이 커왔다는 장점을 가진 소재입니다. 즉, 준비된 건강에 좋은 천연 소재라는 것입니다. 반짝 특수를 누렸던 그라비올라나 천천히 확대되고 있는 모링가와 같은 소재들은 있으나 아로니아 처럼 오랜동안 탄탄하게 그 기반을 다져온 소재는 없습니다. 제가 식품업계에서 식품기업 대상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15년 가까이 해오면서 분석하고 드리는 의견이니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아로니아 생과 시장의 변수는 있습니다. 현재 홈쇼핑 업계에서 아로니아 생과나 제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자칫 과당경쟁으로 인해 아로니아 생과나 관련 제품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소지는 갖고 있습니다. 더불어 염려되는 것은 지난 몇년 간 그러한 사례가 있었지만 농가분들께서 스스로 가격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미국 아로니아 농가 사례를 말씀드리면 미국은 냉동 보존하여 그 이듬해에도 꾸준하게 냉동과를 판매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제품을 만들어 장기간 판매도 하고 있고요.
셋째 8월 아로니아 수확시즌이 되면서 전년 대비 더 많은 언론매체가 아로니아에 대해 취재하여 방송을 하고 기사화 하게 될 것입니다. 저 역시 부족하지만 힘을 보태기 위해 아로니아 생산시기에 널리 알릴 수 있게 8월초에 발간되는(9월호)와 9월 초에 발간되는 10월호 건강다이제스트에 연이어 두 달간 아로니아 글을 기고하고자 합니다. 2012년도 부터 여러차례 아로니아 기사를 잡지에 올려서 건강전문지 독자들에게 아로니아를 알려왔고 신문 등에도 글을 싣기도 했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아로니아 재배를 하고 있거나 아로니아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요청드리는 것은 이제 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자신이 올릴 수 있는 인터넷 카페나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과 같은 SNS망에 아로니아의 좋은 점을 지속적으로 올려 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장 상황에 대해 염려만 하지 마시고 함께 노력해 주신다면 국내 아로니아 상황은 더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고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습니다.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2003년 아로니아를 처음 알고나서 세웠던 목표를 향해 15년 가까이달려오면서 아로니아를 알리고 그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잡지나 신문지면을 통한 아로니아 관련 글을 기고하기도 했고 아로니아를 알리기 위해 킨텍스 국제식품박람회를 비롯해 코엑스부터 대구의 엑스코 부산의 벡스코등에서 열리는 건강관련 전시회를 수년간 뛰어다니면 아로니아를 알려왔습니다. 또한 건강다이제스트사를 통해 「놀라운 슈퍼베리 아로니아의 비밀」 소책자를 만들어 전국의 아로니아농가와 아로니아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아로니아의 좋은 점을 쉽게 전파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떤 분은 책이 팔려 제가 돈을 많이 벌었을거라고 비난하던분도 계셨었는데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책판매와 제 소득은 관계가 없습니다. 올 해는 아로니아 생과 수확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해가 가면서 수확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 하지만 전년도와 올해가 달라진 점은 아로니아에 대한 인지도가 확연히 높아졌고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생과를 홈쇼핑에 올리려는 경쟁도 치열합니다. 좋은점은 농가분들이 공들여 생산한 아로니아 생과가 많이 팔리게 되어 좋지만 한편으로는 홈쇼핑업체간 과당경쟁이 생겨 가격하락이 염려는 됩니다.
아로니아를 생산하는 분들이 여러모로 염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판로에 대한 걱정이죠.
소량생산 하는 분들은 자가 소비가 가능하나 물량이 많은 농가분들이 주로 고민하고 계시는데 정확한 해법을 도출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지금부터 인터넷과 SNS등에 아로니아 홍보를 함께 해주는 것과 함께 여러분 들에게 또 다른 제안을 드립니다.
제가 수년 간 각종 게시판에 의견 올렸던 「6월에는 매실발효 8월에는 아로니아 발효」 또는 「6월에는 매실효소 8월에는 아로니아효소」라는 것을 널리 전파 했으면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것 같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아로니아 생과 소비해법의 가장 안정적인 방법은 매실생과 소비 패턴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매실을 생으로 씹어 먹는 분은 못봤습니다. 반면 아로니아는 조금 떫지만 생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아로니아 생과를 일반소비자들이 소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해법은 아로니아 발효효소(정확한 표현은 아로니아발효액)를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매년 아로니아 수확이 시작되는 8월이 되면 소비자들이 아로니아 생과를 구해 아로니아 발효효소를 만들어 먹도록 안착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로니아생과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아로니아 생과 소비의 안정적인 증가로 나타날 것이고 농가는 Happy해지고 소비자들은 덕분에 더 건강해질 것입니다.
함께 널리 알려 매년 8월이 되면 각 가정에서 아로니아 생과를 5Kg,10Kg씩 구해 아로니아 발효효소(아로니아 발효액)을 만드는 붐이 일어난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꿈만 꾼다면 불가능 하겠죠. 각자가 함께 노력해 줄 때 아로니아 재배를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올 해 아로니아 생과와 아로니아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아로니아 생과를 잘 활용하는 방법과 다양한 아로니아 응용법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6월에는 매실발효 8월에는 아로니아 발효」
「6월에는 매실효소 8월에는 아로니아효소발효」
라는 것을 널리 전파 해주세요.
[놀라운슈퍼베리 아로니아의 비밀 아로니안 김경성]

-참고로 제 글의 이해를 돕기위해 아로니아 카페 흐린하늘님께서 올려주신 게시판 글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요즘 매실 가격을 보고 있노라면 걱정입니다.
진짜 매실 따는 인건비도 안 나오게 생겼더군요...
우리 아로니아도 그렇게 될거 같은 예감이 엄습합니다.
제가 사는곳도 현재 아로니아 식재한 농가 60농가를 넘었습니다.
전 일체 삽목을 안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뭐 제가 안한다고 해서 재배 면적이 줄지 않을거 알지만..
저라도 더이상 묘목을 분양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 카페는 많아여 몇천주 심으신분들 이지만..
다른곳은 평수 6만평 심으신분들도 허다 하더군요..
올해 수매물량 300톤 이라고 수매 신청하라해서 신청했는데..
신청물량 297톤이더군요..
수요와 공급이 올해를 기점으로 역전 될거 같다는 말이죠..
저희 조합이 이정도 이니 다른 단체나 조합까지 합치면
내년 부터는 과잉 생산이 된다는 거죠..
내년 부터는 열매 수확도 기존 수확량보다 많아질것이고..
새로 진입하신분들의 열매도 생산될것입니다.
아로니아를 주력으로 생각하신분들..
묘목값좀 올리시기바랍니다.
진입 장벽이 높아야 열매 가격역시 정상적으로 유통됩니다.
지금처럼 진입 장벽이 없다면
나중에 열매 가격역시 생산비도 안될겁니다.
지금 당장 묘목 팔아 몇푼쥐어 볼려는 마음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묘목 헐값에 넘기면 열매값 역시 헐값이 된다고 보면 맞을거 같습니다.
삽목하시는 분들 묘목 값 제대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헛소리 한번 해봅니다.
첫댓글 전문가 시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제 주변에도 아로니아,,,,블랙커런트 등을 너무 많이 심네요...
저도 좀 심어볼까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저 먹을것만 조금 심었는데,,,,블루베리에 비하면 키우기도 쉽고 삽목도 쉬워서 걱정입니다.
많이 심는다고 수익성이 없다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산한 농산물이 알아서 잘팔리면 좋겠지만 생산만큼 중요한것이 판매입니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치열하지 않은 농작물만 찾는것 보다는 시장이 커갈때 그 흐름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아로니아 시장은 준비하기에 따라 위험보다 기회가 더 많다고 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잘봤습니다
아로니아효소 정말 좋은데 홍보가 관건입니다
수도권쪽에서는 제주위에 아로니아재배하는 농부들을 보니
생과가 없어서 못팔 지경입니다
한겨울에도 생과사겠다고 연락이 온답니다.
어느 60대부부는 일부러 농장간판도 안달고 홍보도 안하는데
한번 사먹은 주위분들이 소개해주고 또 해줘서 다팔 렸다고 얘기합니다
이분도 지금도 없어서 못판다고 하는군요!
네 작년에 아로니아를 팔았던 농장에는 요즘 아로니아 생과 구입 문의가 온다고 합니다. 아로니아가 그만큼 홍보가 많이 되었고 효과도 봤다는 증거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장시설 확보나 가공을 통해 연중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고, 농민스스로 출하를 조절하여 가격파괴가 일어나지 않도록해야 합니다.
저는 올 해 주문 판매를 먼저하고, 덜 팔린 열매는 직접 밖으로 들고나가서 소비자에게 홍보도 하면서 판매를 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남으면 엑기스를 담고 건조도 하여 팔려고 합니다.
분말은 소비자가 건조된 열매를 가지고 직접 분쇄기로 갈아서 먹으라고 할겁니다. 분말은 잘 믿지를 안으니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제대로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좋은 실천 방법입니다. ^^
아로니아 판매는 가격과 판매처 또한 쉽지 않습니다.어렵지만 홍보와 판로를 개척할 수 밖에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