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미술관
耕硏 李義永 書展
(경연 이의영 서전)
명제 : 游 (유)
서체 : 전서
크기 : 28 X 68cm
본문
游
독음
유
해설
즐기다
명제 : 自適 (자적)
서체 : 예서
크기 : 65 x 35cm
본문
自適
독음
자적
해설
자기 자신에 맞게
적용하며 살아간다.
명제 : 秋山 中 (추산 중) 白居易
서체 : 행초
크기 : 35 x 136cm
본문
人生無幾何
如寄天地間
心有千載憂
身無一日閑
何時解塵網
此地來掩關
독음
인생무기하
여기천지간
심유천재우
신무일일한
하시해진망
차지래엄관
해설
인생 길어 봐야 얼마나 되겠는가
하늘과 땅 사이에
얹혀사는 것 같네
마음에는 천 년의 근심 있고
몸은 하루동안도 한가함이 없는데
어느 때에 속세의 그물 벗어나
이곳에 와서 대문 닫고 살아갈까
명제 : 漁父辭 屈原
(어부사 굴원)
서체 : 해서
크기 : 68 x 130cm
본문
屈原既放 游於江潭
行吟澤畔 顔色憔悴
形容枯槁 漁父見 而問之曰
子非三閭大夫與 何故至於斯
屈原歠基醨 舉世皆濁 我獨清
衆人皆醉 我獨醒 是以見放
漁父曰 聖人 不凝滯於物
而能與世推移 世人皆濁
何不淈其泥 而揚其波
衆人皆醉 何不飽其餔
而歠基醨 何故深思高舉
自令放爲 屈原曰
吾聞之 新沐者必彈冠
新浴者必振衣
安能以身之察察
受物之汶汶者乎
寧赴湘流 葬於江魚之腹中
安能以皓皓之白
而蒙世俗之塵埃乎
漁父莞爾而笑
鼓枻而去 乃歌曰
滄浪之水清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遂去不復與言
해설
굴원이 이미 추방되어
강가와 물가에 노닐고
호반을 거닐며 읊조리니
얼굴빛이 핼쑥하고
몸은 마르고 생기가 없었다.
어부가 보고서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초나라의
삼려대부(관직)가 아니시오?
어찌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소?
굴원이 대답하였다.
세상이 온통 다 흐렸는데
나 혼자만이 맑고
뭇사람이 다 취해 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으므로
그리하여 추방을 당하게 되었소.
어부는 말하였다.
성인은 사물에 막히거나
걸리지 않고
세상과 함께 잘도 옮아가니
세상 사람이 다 흐려져 있거늘
어찌하여 흙탕물 휘저어
그 물결을 날리지 않으며
뭇 사람이 다 취해 있거늘
어찌하여 그 찌꺼기를 씹고
그 밑술을 들이마시지 않고
무엇 때문에 깊이 생각하고
고상하게 행동하여
스스로 추방을 당하게 하였소?
굴원이 대답하였다.
내가 듣건대
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반드시 갓을 털어 쓰고
새로 몸을 씻은 사람은
반드시 옷을 털어
입는다고 하였소.
어떻게 맑고 깨끗한 몸으로
더러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겠소?
차라리 상수에 몸을 던져
물고기 뱃속에 장사를 지낼망정
어떻게 희고 흰 깨끗한 몸으로
세속의 티끌과 먼지를
뒤집어쓸 수 있단 말이오?
어부가 빙그레 웃고서
노를 두드리고 떠나가면서
이렇게 노래하였다.
창량의 물이 맑거든
그 물로 나의 갓끈을
씻는 것이며,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거기에 나의 발을 씻으리라.
그리고 가서는
다시는 말이 없었다.
명제 : 李睟光先生
題青山白雲圖
(제청산백운도)
서체 : 초서
크기 : 35 X 136cm
본문
白雲本無心
青山亦不語
色相兩空空
風吹何處去
독음
백운본무심
청산역불어
색상야공공
풍취하처거
해설
흰 구름은 본래 마음이 없고
푸른 산도 역시 말이 없다오
색상이 둘 다 공일뿐인데
바람은 불어 어디로 가는가
명제 : 鄭襲明 先生
(정습명 선생)
石竹花(석죽화) 중에서
서체 : 예서
크기 : 34×138cm
본문
色透村塘月
香傳隴樹風
독음
색투촌당월
향전롱수풍
해설
빛은 마을 연못
달에 스며들고
향은 언덕 나무
바람에 퍼져나간다
隴 고개 이름 롱(농)
명제 : 幽夢影 中
張潮 (장조)
서체 : 판본체
크기 : 110X 35cm
원문
上元須酌豪友
端午須酌麗友
七夕須酌韻友
中秋須酌淡友
重九須酌逸友
명제 : 너의 삶을 살아라
서체 : 판본
크기 : 27 x 48cm
낙관
두인(頭印)부분이다.
음각(陰刻)으로 새겨 백문(白文)으로 보이는
"평안(平安)"이다
위에는 성명도장으로
음각으로 새겨
백문으로 보이는
"이의영"이다.
아래는 아호도장인데
양각(陽刻)으로 새겨
주문(朱文)으로 보이는
"경연"이다.
작품은
중심 맞추기와
대칭으로 게시 하였다.
~^^~
첫댓글 오늘은
2025년 4월23일 수요일이다.
중간고사 기간으로
휴강한다.
건강챙기먼서
시험 잘 보고
다음주에 보자.
오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