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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자]犧牲(희생)
[字解] 犧(희생 희) 牲(희생 생)
[意義] 1.신명(神明)에게 바치는 산 짐승. 2.뜻밖의 재난 따위로 헛되이 목숨을 잃음. ¶폭력에 희생되다. 3.(남이나 어떤 일을 위하여) 제 몸이나 재물 따위 귀중한 것을 바침. ¶친구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다.
[出典] 서경(書經).
[解義] 犧와 牲은 약간 다르다. "犧"는 소[牛]의 기운[羲]이라는 뜻이다. 제사를 지낼 때 소를 바침으로서 신이 소의 기운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같은 소일지라도 얼룩소는 금물이었다. 곧 "犧"는 털에 잡색이 섞이지 않은 소를 말한다. 한편 "牲"은 소 중에서도 살아있는[生] 소를 말한다. 그것은 소를 잡아 고기를 바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소를 바쳤다는 뜻이다.
곧 희생은 천지신명이나 종묘(宗廟)에 제사를 올릴 때 제물로 올렸던 소를 의미한다. 다만 암컷을 바치지 않고 튼튼하고 우람한 수컷만을 골라 바쳤다. 그런데 희생에는 소만 사용한 것이 아니였다. 본디 "三牲(삼생)"이라 하여 양이나 돼지도 제물로 쓰곤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축대신 사람이 희생의 제물이 된 적이 있었다. 하(夏)나라의 폭군 걸왕(桀王)을 정벌한 탕왕(湯王)은 은나라를 세웠다. 천하를 잘 다스렸지만 때아닌 한발(旱魃)로 백성의 고통이 말이 아니었다. 무려 5년간 비가 오지 않아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해야 할 판이었다. 백성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그는 자신이 직접 희생이 되어 기우제를 올렸다. 그는 머리를 깍고 사지를 묵은 다음 희생이되어 제단 위에 섰다. 그의 정성에 감격한 천신(天神)이 큰비를 내렸음은 물론이다. 이때부터 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히 바치는 것을 희생이라고 하게 되었다.
[English] 희생(犧牲) a sacrifice;a self-sacrifice;a scapegoat;a prey ―하다 sacrifice;victimize;make a scapegoat[victim] of
희생물(犧牲物) an object of sacrifice;a vic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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