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렇게 살아라3"
[역대상 29:20] 다윗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매 회중이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고 머리를 숙여 여호와와 왕에게 절하고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유난히 못사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에티오피아' 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 국민은 에디오피아에 특별히 감사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것을 누리게 된 배경에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탈리아의 침략을 받은 에티오피아군은 저항하였으나, 결국 패전하였습니다.
그러자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영국으로 망명길에 올랐다가, 제네바 국제연맹에 가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에티오피아를 도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나라도 약하고 득 될 것이 없는 나라를 선뜻 돕겠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작은 도움조차 기대할 수 없게 되자 셀라시에 황제는 에티오피아의 젊은이들을 모아 군사훈련을
시켰고, 1941년 이탈리아를 몰아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 후 유엔이 설립되자 셀라시에 황제는 유엔에서 "우리가 힘들 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와 같은 나라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약한 나라를 도와주자!" 라는
'집단안보'를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세계 평화를 위한 '집단안보'를 받아들였습니다.
그 후, 첫 번째로 발발한 전쟁이 공교롭게도 '한국전쟁 6.25'였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셀라시에 황제는 '집단안보'를 주장하며 유엔에 한국을 도울 것을 강조했습니다.
셀라시에 황제는 왕실 근위대였던 '강뉴 부대'를 파병했습니다.
셀라시에 황제는 '강뉴 부대'를 파병할 당시 이런 연설을 했습니다.
"우리 에티오피아가 항상 추구해왔던 '세계평화를 위한 집단안보'를 실천하기 위해,
그대들은 오늘 장도에 오르는 것이다.
가서 침략군을 격파하고, 한국에 평화와 질서를 확립하고 돌아오라.
그리고 이길 때까지 싸워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싸워라."
강뉴 부대는 16개국 참전군인 중에서도 가장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5차에 걸쳐 6,037명의 참전하였고, 123명의 전사자와 536명의 부상자를 냈지만, 단 한 명의 포로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기든지 죽든지 둘 중 하나만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253번의 전투에서 253번의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어떤 참전용사들은 월급을 에티오피아로 보내지 않고, 부대 안에 '보화원'이라는 보육원을 만들어 전쟁고아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잠을 잘 때는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 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고마운 강뉴 부대원들은 6.25가 끝나고 모국으로 돌아갔는데 모국은 7년 동안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가뭄으로 풀이 없어지자 가축들은 굶어 죽었고, 아프리카 최강국이었던 에티오피아는 가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어느 해에는 100만 명이 굶어 죽기도 했습니다.
가난에 시달리자 사람들은 봉기했고, 1974년 '맹기스투'라는 군인이 공산주의를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에티오피아는 공산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특별히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노력했던 셀라시에 황제는 수술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측근에 의하면 독살형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강뉴 부대원들 또한 공산주의와 싸운 대가로 감옥에 가두거나 재산을 몰수하는 등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핍박을 견디다 못해 어떤 분들은 6.25 참전 사실을 숨긴 채 이름도 바꾸고 뿔뿔이 흩어져
숨어버렸다고 합니다.
그 후 에티오피아는 공산 정권에서 민주정부로 바뀐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참전 용사들을 찾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6.25 당시 나라의 존망이 풍전 등화였을 때, 그 분들은 대한민국이 지구상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달려왔고,
가장 용감히 싸웠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모르고 그저 가난한 아프리카의 나라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희생한 잊지 말고 이제 빚을 갚아야 합니다.
[열왕기상 2:7] 마땅히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들이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그들이 내게 나왔느니라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긴 네 번째 유언은 너는 도움 받은 것을 감사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특별히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라고 말했습니다.
길르앗 바르실래는 길르앗에 살던 지혜로운 부자였습니다.
그는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다닐 때 다윗과 그의 군사들에게 여러 가지 필요한 물품들을 공급해주었습니다.
[사무엘하 17:27~29]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다윗이 얼마나 고마웠으면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묘사했을까요?
다윗은 승리 후 그에게 왕궁에 가서 살자고 제의했지만 그는 너무 늙었다는 이유로 거절했고,
다윗은 그의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다윗은 아들을 통해 은혜를 갚았는데도 죽기 전 솔로몬에게 그의 자손들을 후대하라고 지시한 것 입니다.
[시편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말세의 특징은 감사를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도움 받은 것을 기억하고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에디오피아에 감사하며 그 빚을 갚을 수 있을까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디오피아를 불쌍히 여기고 하루 빨리 평화와 경제 발전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 필요한 생필품을 보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복음을 전혀 접하지 못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난민들에게 성경이 전해지게 하고 구원의 기쁜 소식으로 찬송이 넘쳐나게 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진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번역된 성경이 만들어지고 공급되어져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상처가 치유되고
영적인 고통에서 자유롭게 되도록 해야 합니다.
복음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죄없는 예수님이 우리 대신 죄를 짊어짐으로 나같이 부족하고 누추한 자도 하나님의 의를 입게 된 이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고 기억하며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며 사는 것입니다.
복음의 은혜를 입은 우리는 세상과 다르게 살아야 하고, 변화된 삶의 증거를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빚진 자입니다. 그 동안 살면서 받은 그 많은 사랑과 기도와 은혜를 일일이 셀 수도 없습니다.
그 은혜가 너무 고마워 누구에게든 갚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빚진 자의 심정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없으므로 빚졌다 하지만 믿는 사람들은 너무 많이 받았음으로 빚이 됩니다.
우리가 풍족히 받은 만큼이 모두 우리의 빚입니다. 배운 사람은 그 배움이 빚이 되고, 건강한 사람은 건강한 몸이 빚이
되고, 물질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그 물질이 빚이 되어 가난한 사람을 보면서 채무자의 심정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또 다른 그 누군가를 위해 베풀고 나누어야 할 때입니다.
그 누군가에게 소중한 한 사람이 됩시다.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진리를 배우고 수호하며 은혜의 빚진자, 복음에 빚진자, 사랑과 기도에 빚진자로
받은 것들을 나누고 베푸는 축복의 통로 은혜의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부족하고 누추한 저를 세상으로부터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상으로 보냄 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로 불러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이 저에게 남긴 유언이 되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민감하라,
말씀의 대장부가 되라, 인생의 재고정리를 하라, 도움 받은 것을 감사하며 살라는 유언을 잊지 말고
늘 새기며 살게 하소서.
자격 없는 자를 불러 주님의 제자 삼으신 은혜를 기억하며 은혜에 빚진 자로서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