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보면 지하철이 무료, 도시철도와 공동마케팅 협약
“축구도 보고 도시철도도 무료로 타고 환경까지 지키자”
대전시티즌과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축구팬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창환 사장과 대전시티즌 김윤식 사장은 지난 2일 공동마케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으로 3월 12일 시즌 개막전부터 대전시티즌 홈경기를 관람한 축구팬들은 귀가 시 경기 입장권을 제시하면 무료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티즌과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축구팬들이 접근성이 편리한 도시철도를 이용하면서, 홈경기 관중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창환 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보다 많은 팬들이 편안하게 축구를 즐기고 도시철도를 많이 이용하셨으면 한다. 시민구단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좋은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시즌 대전시티즌 홈경기를 관람하실 팬들은, 경기종료 후 2시간 이내에 입장권을 가지고 월드컵경기장역이나 현충원역을 이용하시면 무료로 도시철도를 탑승할 수 있다.·(대전)
대한수출입물류, 대전시티즌 티켓북 구매 동참
대한수출입물류가 축구특별시 부활을 위한 티켓북 구매물결에 동참했다. 대한수출입물류 김정환 대표이사와 대전시티즌 김윤식 사장은 지난 2일 대전시티즌 연간회원 협약식을 가지고 축구특별시 부활을 위한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대한수출입물류 김정환 대표이사는 “지역향토기업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대전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며, 앞으로도 지역발전 및 스포츠 육성에 적극 참여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후원하고자 한다 ”라고 밝혔다.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대한수출입물류(주)는 국제간 수출입화물에 대하여 국제운송(항공, 해상)을 비롯해 국내운송, 보세창고, 수출입 통관, 수출포장 등 토탈물류서비스를 제공하여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지역기업들의 물류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는 향토물류기업이다. 특히 지난 2006년 아리랑위성 2호의 러시아수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대전시티즌, 백기완 선생 특강 가져
재야운동가 백기완 선생(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대전시티즌 선수들을 만나 열띤 강의를 펼쳤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평생을 바친 백기완 선생을 초청해 선수단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서 백기완 선생은 축구 선수로서의 정신력과 투쟁력을 부탁하며, 예술이자 인생의 스포츠인 축구에만 집중한다면 목표를 이룰 것이라 강조했다. 대전시티즌 선수단은 팔순 어르신이 쏟아내는 열정과 투혼이 담긴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않기 위해 한시간여동안 집중했다.
백기완 선생은 “축구선수가 돈을 따지고, 명예를 따지로, 인기를 따지다보면 그의 축구는 썩어문드러진 축구가 된다. 축구에만 집중하고 축구로만 자신을 보여주겠다는 정신으로 몰입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 선생은 “축구가 돈을 벌기위한 직업이라면, 축구를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해라. 축구는 예술이고 더 나아가 인생이다. 예술과 인생의 목적이 돈이 된다면 이미 썩어빠진 것이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호통을 쳤다.
선수단은 백기완 선생의 특강이 마친 후 큰 박수로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단체사진을 촬영과 함께 올시즌 선전을 굳게 약속했다. 주장 박성호는 “축구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많은 감명과 가르침을 받았던 말씀이었다. 오늘 하셨던 말씀을 자주 되뇌이면서 마음을 다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기완 선생은 평생을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한 재야운동가로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평소 축구사랑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2년 월드컵 전 국가대표선수들을 상대로 특강을 펼치기도 했다. 월드컵 이후 한국을 떠나는 히딩크 감독이 백기완 선생을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해 특별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