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성령의 나타남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
우선은 눈에 보이고 오감을 통해 느껴지는
감각적인 현상에 의존하게 된다
우리가 잘 알듯이
성령을 주제로 하는 집회에 참석해 보면
쓰러짐이나 방언, 진동, 춤
더 나아가서 치유와 예언등의
다양한 은사들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성경에서도
성령의 은사들과 사도들의 전도여행과 사역가운데 나타난
많은 기적들이 기록 되어 있으므로
나 자신도 성령의 나타남에 대하여
전혀 거부감이 없다
깊은 기도생활과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살면
누구든지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뛰어넘는
영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그러한 것들을 경험케 하신다
지금 나는 그러한 것들에 대하여
좀더 깊은 차원으로 들어가야만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길지만 다음의 본문을 유념하여 읽기를 원한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시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고린도 전서 2장 1절~14절)
우선 앞부분 1절부터 5절 안의 내용은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서 무엇을 증거하였는가가
중심 내용이다
바울은 그 증거의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박히심이라 말하고 있으며
또한 믿음의 출발이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 즉 성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6절부터 14절 안의 내용은
은밀하게 감추어진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 육적인 사람은 알 수 없으나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영이 알 수 있게 보이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그 하나님의 지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며 구원의 계획을 말하는 것이다
날이 흐리고 구름이 많고 비가 오는 날
우리는 종종 벼락과 번개 천둥이 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소리와 빛으로서
우리의 가시권안에 들어오고
그들의 요란한 소리와 빛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그것들이 사라지면서 동시에 사라지고 만다
다시 말하면 벼락, 번개, 천둥이 치면
그것을 볼 때만 반응을 할 뿐
왜 그것들이 존재하며
그것들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는 별 관심이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 과학적으로 그들의 작용을 알아보면
번개로 인하여 대기중에 상당양의 오존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오존층은 햇빛가운데 유해한 빛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존층 파괴가 인류에게는 매우 두려운 일이며
각 나라마다 오존층 파괴를 막으려는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현실이다
번개가 칠 때마다
많은 양의 오존이 생겨서 오존층을 생성하고 있다하니
실로 놀라운 하나님의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번개를 통하여 성령의 나타남을 조명하고 싶다
성령의 나타남은 번개처럼
우리에게는 매우 가시적인 것들만 강조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왜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셨는지
우리는 그것을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성령은 단지 은사와 능력으로서
신앙인들의 신앙생활을 유익하게 하려 우리에게 오셨는가?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역자들의 사역을 원할하게 하기 위하여 오셨는가?
하나님의 능력과 파워를 드러내려고 오셨는가?
그렇지 않다
위의 본문에서 살펴 보았듯이
성령은 그 나타남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수그리스도와 십자가 사건과
그로인한 구원의 역사를 증거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신 이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받으려는 목적을 수정하는 작업이 시작 되어야 한다
은사를 받으려고
능력을 받으려고 성령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알기 위하여 성령을 받아야 하며
구원의 비밀을 깨닫고
구원에 합당한 성도로서의 삶을 위하여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성령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사역자들의
사역의 방향을 수정하는 작업이 시작 되어야 한다
성령의 나타남에 중점을 두던
그리고 성령의 나타남을 활용하던 사역에서
그리스도가 증거되고
십자가와 그리스도의 피가 증거되어
구원의 길로 인도되어지는 사역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가장 깊은 것을 통달하시는 성령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장 가르치고 싶으실까?
그것은 한 영혼도 잃어버리지 않으시기를 소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
첫댓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