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울 고운님들..
찡이언니밥님!..
언제나 한마음으로 천사들을 아끼고 사랑 하는 우리는 고마운 가족..울 고운님들 고맙습니다..
지난번 뽀꼬 잇몸에 구멍이 나서 출혈이 심했지요. 열네살이 되어 가는 뽀꼬..
나이도 있고 마취를 견딜까 걱정 했지만 잇몸 수술도 잘 이겨내고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지 한 열흘이 지난것 같은데..
뽀꼬는 씩 씩 하고 산책을 유유하게 즐기는 ..느림의 미학을 손수 실천 하는 아가..
어제 아침 산책 하면서 응가도 잘 하고 풀밭에서 딩굴기도 하고 ..아무일 없는 아침이 ..
뽀꼬는 밥을 아주 잘 먹었어요. 밥때가 조금만 지나도 할망 뒷통수에 레이저 광선을 쏟아 내는 ..
밥을 챙겨 주니 안먹어요. 이런일은 없었지만 나이들면서 입맛도 떨어 진다고 쌤이 하신 말씀도 있고 해서
그럼..이따 먹자 ..밥그릇 치우고 ..그때가 9시30분쯤..
월욜일이 메모리얼데이라 황금 연휴.. 큰딸애는 어제 부터 연휴..
오랫만에 딸애 들과 샤브샤브 해 먹을라고 마트 다녀 오고 음식 준비 하는 시간 ..오후 1시 10분이 지났지요..
갑자기 뽀꼬가 일어 서질 못하고 고개는 돌아 가고 눈은... 그 모습 본순간 큰딸애와 같이
병원으로 ..경련을 일으키고 앓는 소리를 내고..
잇몸 수술후..쌤은 뽀꼬 건강 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했는데.. 그때도 검사 결과는 양호 하다고 했는데..
늘 가는 병원에선 뽀꼬 머리에 (사람으로 치면 뇌졸증 같은 ) 문제 가 있다고 ..
주사 맞고 경과를 보자 해서 집으로 온 시간이 세시쯤 된것 같아요.
집에 오니 뽀꼬는 물을 먹고 싶은데 물을 먹을수 없는 상태..
혀는 말라서 찢어 질것 같은.. 주사기로 혀를 적셔 주면서 상태를 살피고..
다시 뽀꼬 발작이 시작 되고.. 뽀꼬를 안고 ..호두 치료 했던 24시 병원으로..
비장에 암덩이가 야구공만 하고 췌장에 도 번진것 같고 ..내장 어딘가에서 출혈이 계속 되어서
수술을 해도 살지 어쩔지 장담은 못한다고.. 안락사 이야기도하구요..
수술을 안하면 그밤을 못넘긴다고.. 수술 전에 엑스레이 피검사.. 초음파 ..여튼 검사도 엄청 많아요.
그 시간이 아마 3시가 넘었을 거에요. 검사 다 마치는 시간도 몇시간 걸리 거구요..
............
검사 결과는 비장에 암 덩이..췌장도.. 출혈을 위해선 바로 수술 해야 한다고..
수술 비용만 울 나라 돈으로 800만원... 수술비가 지불 되어야 수술 하는 ..어디나 돈..다 똑 같아요..
수술 해도 4개월 에서 잘 살아야 일년 정도..라고..
살려 야 지요.. 하루라도 더 우리랑 함께 할수 있다면 ..
휴...
천만 다행인것은 큰딸애가 쉬는 날이 였기에..
빨리 움직일수 있었다는것...
호두 치료한 병원에 도착한 후부터 눈을 뜰수 없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 지고..천둥 번개에 바람도 세차구요..
왜?.. 강이때도 억수로 비오드니.. 뽀꼬도..
뽀꼬 면회 시간 ....우리는 눈물로 범벅이 된 뽀꼬를 ..눈동자가 촛점이.. 없는 ..
울지 말아야 되는데..남은생에 흘릴 눈물을 다 흘린것 같은 시간..배고픈줄도 모르고 온몸이 덜덜 떨리는 우리..
아가 아파서 병원 가신 분들은 다 알지요.. 온몸에 주사 바늘...
힘없는 눈 동자를 들어 우릴 보려구 하는 뽀꼬 눈에서 눈물이 철철 나요..
뽀꼬야 .. 다 괜찮아 질거야.. 우리 다시 더 건강 하게 오래 오래 사랑 하며 살아야 하니까 제발,, 수술 잘 견뎌 주고 힘내 다우..
......................
암 수술 전문의가 오고.. 다시 우리에게 수술 하다 잘못 되어도 ...
심페소생술 도 할거라고..
얼마나 뽀꼬는 아플까.. 사람 같으면 죽는다고 난리 였을 ..
이름을 부르면 우릴 보려구 애쓰는 뽀꼬.. 아무일 없기를 .. 수술 잘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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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듯 찾아 오는 이 아픔은 뭘까요?..
왜?..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점 티 없는 울 천사..아니 천사보다 더 천사인 아가들에게
무엇때문에 이런 큰 아픔을 주는 겁니까?.. 하늘이 원망 스럽고 비오는 병원 밖에서 온몸이 젖도록 울었습니다..
수술이 그저.. 아무일 없이 잘 끝나기를..수술 시작 시간이 열시쯤 이였던 것 같아요.
수술 끝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피가 마르는 ...
밤 12시쯤 ..
뽀꼬 수술 끝낸 쌤 이 ..뽀꼬는 비장에 암덩이 제거 하고 다행이 위 심장 위에 장기들은 괜찮고
췌장도 ..출혈도 멈추는 수술 하고.. 그리고 머리에 이상이 있나는가 하는 것은 회복 후에 다시 검사 한다고..
수술 안하면 그밤을 못 넘긴다는 그 말에 아무도 수술을 포기 하진 못할 거에요.
돈 보다.. 생명이 ..아니 우리 피붙이 같은 천사 들 이 니까 .. 하루라도 더 살게 해야 하지요..
병원에선 암 것도 할수 없고 면회도 안되고 집에 가 기다리면 뽀꼬가 마취에서 깨어 나는 대로 전화 해 준다고..
마취에서 깨어 나는 것이 가장 중요 하다고..
집에 오니 밤 두시쯤 인것 같네요.. 그후 병원에서 한시간 마다 뽀꼬 상태를 전화 해 주네요..
모두 우유 한잔 마시고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았어요..
뽀꼬 땜에 어제 저녁 산책도 못하고 천둥번개 세찬 빗소릴 듣고 떨었을 복이와 보름이 를 대리고
산책을 마치고 ..아직 뽀꼬는 완전히 마취에서 깨어 나지 않았다는..
다시 병원으로 갑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찡이네 울 고운님들이; 함께 힘 주시는 기도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머리 깊이 숙여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아가가 잘 회복되길 바랄께요^^
하루라도 , 1분이라도 뽀꼬와의 시간을 연장하구픈 리마님과 가족의 맘 뽀꼬가 알고 힘내줄거예요.
ㅠㅜ 아픈 증상, 수술의 규모가 장난이 아니네요.
극심한 걱정과 슬픔때문에 리마님 건강도 걱정이되네요.
리마님, 힘내시구 몸 잘챙기셔요.
뽀꼬야,... 힘내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24 23:42
뽀꼬가 지금쯤 눈을 떴을지 어떨지 모르겠네?
수술이 잘끝났다니 다행이지만... 회복도 중요하니까~
아무일 없이 회복하길 또 마음으로 간절히 바랄께~
리마님도 기운내세요~ 저희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할께요
뽀꼬와 가족들 모두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군요.
어케해여 ㅠㅠㅠ.
뽀꼬 수술후 상태는 괜찮은지요?
어쩌면 좋아요 전해듣는 마음도 이리 쓰리고 아픈데~~ 안타깝네요.
힘내시란 말 밖에 할수 없는 제가 미안네요.
힘내세요 뽀꼬와 식구들을 위해 기도할게요.
요즘 40일 작정 중인데 이웃의 기도제목이 하나둘씩 늘어나네요. 맘을 함께합니다. ^~^
수술 마쳤군요. 무사 회복을 기도할게요. 뽀꼬야, 고생했다.
뽀꼬가 지금쯤 눈을 떴을까요?
꼭 눈을 떠서 가족과 눈을 마췄기를 멀리서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뽀꼬야 힘을 내줘. 가족도 너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
뽀꼬 이제 마취에서 깨어났을까요? 하루라도 더 함께 하고 싶은 그 마음 뽀꼬도 그럴거에요... 리마님 힘내세요... 뽀꼬도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가기 위해 힘내고 있을거에요.. 뽀꼬 화이팅!!
그저 뽀꼬가 이 고비를 잘 넘겨주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 뽀꼬 뱃속 비장에 암덩이 ㅠㅠ. 왜 !!! 이그그 뽀꼬야 제거 잘되었다니 회복잘하자... 힘내세요 리마님 !!!
뽀꼬 정말 그 힘들고 아픈수술 견뎌줘서 고맙구나~~ 부디 회복도 잘 하고 누가 모라했든 오래오래 함께하자!!!
뽀꼬가 힘을 내주길!! 기도합니다. 오래오래 가족과 함께하기를.. 아푸지마 뽀꼬야!
뽀꼬도 리마님댁 가족분들도 얼마나 힘든 시간이셨을지...
뽀꼬는 이겨낼 거예요.
가족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사랑하는지 알고 있으니까.
수술비가 정말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액수네요.
남일같지않네요ᆢ울강쥐도비장제거했는데~~부디눈번쩍뜨길기도합니다
내일은 꼭 뽀꼬가 기력을차리고 이쁘게 눈을 마주치고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길 기도합니다...뽀꼬야...힘내~~!!
아.....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뽀꼬는 얼마나 무서울까요... 제발 무사히 이겨내길 기도합니다....
아이구야.. 엄청난 일이 있었네요.. 지금쯤 뽀꼬가 마취에서 깼을까요?
리마님은 뭘 좀 드셨구요?
아.. 수술 잘 됐다는 소식 기다릴게요..
아구.. 넘 걱정됩니다..
뽀꼬 보호자님들도 얼마나 힘든시간이었을까요~~
뽀꼬가 잘 이겨내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뽀꼬야~
너무 힘들지....조금만 더 기운내보자
뽀꼬야!!! 힘내라~~^^괞찮아질꺼야 아직은 아니자노...
리마님 뽀꼬는 어떤지 너무너무 걱정이 됩니다... 수술은 잘되었다고 하셨는데...어쩌고 있는지...
경황없는 와중에도 남은애들 걱정되 산책까지 시키시고 ...
몸 좀 추스리시고 괜찮으실때 소식 전해주세요...
뽀꼬 경과가 어떤지요.. 기도하겠읍니다
뽀꼬 상태는 어떤가요.. 걱정이네요..
뽀꼬가 얼릉 깨어나서 집으로 돌아갈수있을거라 믿어요.
뽀꼬 화이팅 뽀꼬 잘 이겨내고 있니?
뽀꼬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