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8 일요일 5시 퇴근입니다.
토요일 쉬어서인지 영락없이 월요일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돌산권에서 전날 27마리에 뒷날1마리 조과를 보여주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았지만
꾼들이 없어서 무섭고 또 꽝치면 지름값에 시간이 아까워
그냥 운동삼아 시내권으로 갑니다.
여전히 초저녁 초장에 잔입질을 열번 이상 받았는데
웜채비를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훅킹이 안되고 꼴랑지로 내리치고 헤딩하는 거 같은..
그냥 철수할라는데 집어등 불빛 주변에 획가닥~ 먹이 사냥하고
쒸웅~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고 계속 버텼는데 딱 한마리...
씨알 좋습니다.
지금 시기는 생미끼 낚시에 반응을 하는 시기같습니다.
텡야나 찌바리 생미끼...
비린내나지 않은 웜은 장난만 치네요.
갈치가 아직 남아 있기에 더 땡기고 싶은데 한두마리로 쇼부보기 싫어
시내권은 이제 마감을 하고 락피쉬 피싱으로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갈치가 남아 있는데 볼락이 바위쨤에서 나올라나???
그래도 1시간반 정도 흔들었군요.
마지막 시내권 갈치회일 거 같습니다.
멀리 가거나 배타서 가져 온 갈치는 회로 먹기 껄끄러우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맛나게 먹습니다.
삼각도래입니다.
선상갑오에 스냅달린 삼각도래에 왕눈이 직결하였는데
가지채비가 더 자연스럽고 쪽쪽 빠는 입질을 더 느끼는 거 같아 가지채비로 사용할
삼각도래인데 축광구슬에 해동 T형 구슬삼각도래보다 더 스윙이 잘되고 도래도 부드럽고
더 튼튼하여 좀 더 비싼 거로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