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안심벌꿀>이 홈쇼핑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농협은 2일 CJ오쇼핑에서 <안심벌꿀> 판매를 시작한 지 한시간 만에
500g들이 5병 한세트를 무려 3,400여개나 판매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예전에도 일부 지역농·축협에서 벌꿀 판매를 시도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같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다.
지난 1일 출시된 <안심벌꿀>이 단기간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농협이 품질을 100% 보증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품질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전에 출시됐던 <안심한우>를 비롯한 농협안심축산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진 데 따른 후광효과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은 위생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춘 지역조합만을 선정, 생산자명을
표시해 <안심벌꿀>을 판매하고 있다.
농협은 또 식품공전상 항생제 검사 기준보다 2개 많은 10개 항목에 걸쳐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를 하고, 탄소동위원소비와 자당함량 등도 식품공전상
기준보다 강화해 벌꿀의 품질 및 안전성을 한층 더 높였다.
채형석 농협 축산물판매분사장은 “CJ오쇼핑측에서 당초 <안심벌꿀>
판매 방송을 4차례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9회로 늘리기로 했다”며
“이번 홈쇼핑 판매를 계기로 <안심벌꿀>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가
확인된 만큼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농민신문 양승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