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업체가 크리스마스 기분을 전파하기 위해 행한 플래시 몹이 유튜브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알파베트 포토그라피사는 온타리오주 웰랜드에서 지난 11월13일 플래시몹을 행했고, 이를 유튜브에 올린 후 2540만회 조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니퍼 블랙클레이 알파베트포토그래피 대표는 “코러스 나이아가라 합창단원 80명이
웰랜드 시웨이 몰 푸드코트에서 쇼핑객들 사이에 섞여서 노래를 불렀다”며 “이것이 세계인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됐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선곡이 좋았다며 ‘메시아’에사 나온 '할렐루야'가 아니었다면, 반응이 이토록 좋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여 앞둔 지난 11월 13일(토) 한 식당가의 점심시간...갑자기 울려퍼지는 Handel 작곡 '메시아' 중의 합창곡 '할렐루야'가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몇년전부터 곳곳에서 유행되고 있는 플래시 몹(Flash Mob)이 펼쳐지는 순간이다. 주말의 점심을 즐기는 선남선녀들은 뜻밖의 이 성찬에 미소와 환호로 화답한다.
캐나다 동부 Ontario 주의 Welland라는 곳에 있는 Seaway Mall 푸드코트에서다. 나이아가라 코러스의 멤버들이 미리 준비한 깜짝 이벤트의 영상물이 UCC사이트 YouTube에 올려진 한달 새에 기록된 조회수는 오늘 현재 무려 2천만번 돌파 !!! 이웃들과 어울리며 삶의 기쁨을 구가하는 모습이 자못 신선하고 흐믓하지 않은가.
플래시 몹(Flash Mob)이란...??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등에서는 '플래시몹'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을 매개로 만난 사람들끼리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사전에 공지된 지령에 따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서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행위. 플래시몹은 고의적이고 엉뚱한 행위로 표현된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아무 의미없는 행동을 하고 사라지는 일시적인 해프닝이다. 플래시몹은 2003년 6월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었다. 호텔 로비에 몰려들어 15초간 박수를 치고 사라지거나, 박물관에서 동물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며 유행처럼 퍼져 나갔다. 이후 미국 주요도시를 비롯하여 일본의 도쿄, 이탈리아의 로마 등 세계 곳곳 으로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8월 서울 지하철 강남역 앞에서 40여 명이 모여 도로를 건너는 행인들을 향해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등의 덕담을 건네고 해산한 것이 처음이며, 같은 해 9월 명동에서 10분간 '시체놀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플래시몹은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는 견해도 있으나, 행위예술의 일종이라고 평가받기도 하는 등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다.
플래시몹은 인터넷상의 어떤 이벤트에 응답하려고 그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인 '플래시 크라우드(flash crowd)와 일정한 리더 없이 전자 우편이나 휴대전화로 모인, 뜻을 같이 하는 군중을 일컫는 '스마트 몹(smart mob)'의 합성어다.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新語 자료집에는 '번개群衆'이라 소개하고 있다. 며칠 전 홍순진 동문이 음악살롱에 올린 '비바:오페라'도 플래시몹 영상이다.
(이상 웹에서 발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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