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년간 더 타임스, 가디언 등의 한국 특파원을 지냈으며 40년 가까이 서울에서 산 외국인 기자가 있습니다. 마이클 브린입니다. 20여 년 전 외국인의 시각으로 한국을 보고 쓴 책 『한국인을 말한다』로 화제를 모은 적도 있었습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에 대하여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마이클 브린 기자가 지켜본 한국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요?
우선 한국인들은 성격이 너무 급합니다. 그래서 사회에 부패가 만연합니다. 편을 갈라 싸우는 당파성의 문제가 짙은 민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이란 나라는 특별한 나라며 한국인들은 매우 놀라운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몇 가지 근거를 제시합니다.
우선 한국인들의 평균 아이큐가 매우 높습니다. 105를 넘는 유일한 나라라고 합니다. 일하는 시간으로 따지면 세계 2위입니다. 그런데 노는 시간이 세계 3위입니다. 성실한 유대인들을 게으름뱅이처럼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그는 표현합니다.
또한 한국은 문맹률이 1% 미만인 유일한 나라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자국어를 쓰거나 읽지 못하는 인구수가 25%가 넘는다고 합니다. 20년 전에는 무려 40%에 달했습니다. 또한 한글은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언어입니다. 중국어는 400개 발음, 일본어가 300개 발음을 표현하는 반면 한글 24개 문자는 무려 11,000 가지 발음을 표현합니다.
마이클 브린 기자가 말한 한국의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한국이 IMF를 극복해낸 시간입니다. 대부분 최소 20년에서 3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딱 3년 만에 빌린 차입금을 모두 상환하며 국가 경제를 정상화시켰습니다. 특히 한국의 금 모으기 운동은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굉장히 희한한 역사적 사례라도 합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은 엄청나게 똑똑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바꿔야만 직성이 풀리는 민족입니다. 그래서 한국 시장은 신제품 반응을 가장 빨리 알아볼 수 있는 세계 최고 테스트베드입니다.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으면 세계 시장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교회는 교회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경이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130여 년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비옥한 종교적 토양도 한몫했고 민족적 성정에 맞물려 뜨겁게 기도하고 전도한 결과입니다. 우리가 현재 목도하고 있는 갖가지 K 열풍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급성장에 따른 문제와 한계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신앙의 순수함이 점점 사라지고 사회적 신뢰와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말씀을 삼가 듣고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약속대로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야훼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야훼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야훼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신 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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