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쿠나...
아줌마!~~~ ^^;;
미혼이 아니라 미시면 암래두 오기 그렇겠구나...
근디 우짜냐?
나역시 좀 있으면 미시가 될틴디...
사실 이거 다른 애덜두 읽겠징?
모 그렇다구 해두 어쩔수 읍지 모~~~
사실은 사실이니까...
나 납치되서 평택에 와 있걸랑.
납치된지 6개월 다되어가는디
결혼식은 올 중순쯤 하게 될것같으이
납치되서 올땐 몰랐지.
작년에 컴쪽일 쪼케 하다가 계약만료되면서
재계약 안하구 수능준비를 했었걸랑
근디 어느날 학원앞에 오더니 잠깐 나오라 하데.
그래서 나간게 화근이 되어 여까지 온거징
매장근처에 사람들은 나더러 새댁이라구 한다. -.-;;
억울타... 아직 시집두 안간 처녀한티...
근디 기정사실이 되구 나선 별 신경 안쓰구 있다.
앤은 꽃집 하걸랑.
소매집은 아니구 도매집
안성,발안,봉담,평택,송탄,오산,안중,둔포...등등등...
앤이 점거하구 꽃 넣어주구 있어.
좀 크게 하지...
순회돌때 맨날맨날 데불구 가다가
내 건강이 나빠져서 집에서 두구 간다...-.-;;
꽃에 대해선 완전히 깡통이었는디 짐은 마니 알지...
덕분에 말얌...
암튼 납치되서 왔을때 나 울아빠한티 쫓겨났었엉...
그래서 집에두 못가구
여선 딸처럼 해주시긴 하는디
이상하게시리...애덜두 아닌디 아빠가 무쟈게 보고픈거야
그래서 허락받으러 갔었다...
아빠가 챙겨주는 내 생일에 말야...
그날 갔었는데 대문 앞에서 보기좋게 쫓겨났다...
그 이후루 계속 아팠어.
지금은 마니 좋아지긴 했지만...
여기서두 저기서두 꿔다논 보릿자루같은 신세가 몇달간
계속 되다가 병원신세 지기 있었어.
지금두 계속 약을 먹구 있구.
그러다 일월엔 갈비뼈를 다쳤구...
몸에 감던 붕대는 풀른 상탠디 지금 맨몸에 적응하는 기간.
내가 너무 주절대부렸다... ^^;;
암튼 그랬었어.
아픈거 낫기전엔 술두 입에 대믄 안된다구 하구...
지난달 모임에 첨 갔었는데 그때두
술은 안먹구 콜라만 두모금 마시구 왔어.
앤이 밖에서 기다리구 있었거든.
밤에 위험하다구
납치의 원인두 그거걸랑.
그때 몇명한테 프로포즐 받은 상태였걸랑...
한 5명...4명쯤...
앤 하는 말이...
(오빠랑 막내에게 하는 말...)
"내가 수천일 사랑하구, 수천이두 날 사랑하구 있지만
언제 딴놈이 채가믄 닭쫓던 개 신세가 되는거 아닙니까?
적어두 남자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사랑하니까 행복을 빌어주며 보내주는 것보단
내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딴넘들이 하두 수천이 주위에서 살랑살랑 거리길래
아예 경쟁자를 말끔하게 없애려구 납치했습니다.
그리구 평생을 늘 행복하게 해줄순 없읍니다.
다만 행복해질수 있도록 저 혼자가 아닌
같이 노력하려는 겁니다.
약속드릴순 있는건
평생을 수천이만 바라볼꺼라는 점과
평생 수천이만 사랑할꺼란 점과
행복이 아니라 해도 불행하게 만들진 않겠습니다...."
모 이런 얘기였지...
이 말에 오빠랑 막내랑 완전히 첫눈에 보구
벼락맞은 연인처럼(우리얘기...우린 벼락마잤걸랑)
앤을 무쟈게 맘에 들어하는거야.
그러더니 결국 오빠랑 막내랑 아빠랑 싸워서
아빠 설득했자나...
그래서 여기까지 옴...
휴우~~~ 이젠 주절주절 떠들지 못할꺼얌...
할얘기 다했으니까...그치?
결혼했다구?
아기는 있구?
참 내 사진 카페에 있어.
5학년땐가 4학년땐가...
찍은 사진있어.
여자애덜 끼리만 찍은 사진 거기에 있어.
둘째줄 맨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세번째가..
암튼 거기 있어.
참 어쩜 나두 못갈지 모르겠다...
요즘 매장이 시즌이라 간만에 무쟈게 활기를 띠구
있거든.
글구 요점 학사학위 따려구 제정신 아니얌...
얼마전에 등록했거든.
수원대학교에...
거 한 이년쯤 다니다가 경희대나 아대루 옮기려구.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거라 일부러
더 바쁜척 하는 것두 있구...^^;;
암튼 그렇게 하구 싶었던 공부를 시작하게 되니까
넘 조아...
이천에 산다구 했지?
울 가끔 이천에 갔었는데...
거기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거든
앤이 거기 몇번 가봤었는데 너무 좋아서 앤 생기면
데불구 간다구 하더니
이젠 나랑 같이가.
앞엔 큰 강이 보이구 그 강위에 긴 다리가 있구
창밖으루 그 풍경이 보이데
넘 좋더라.
야경이 좋아.
시끄럽지두 않구
거 가게 되면 연락할께
이천 어디쯤인지 갈쳐줘
내 연락처...
핸폰 아직 않해서리...
031-611-0276 집 전화번호야
연락해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