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18](화) 동녘이야기
[동녘글밭] 창백한 푸른 점에 살면서
https://www.youtube.com/live/eR663W_jkGY?feature=share
칼 세이건은 말합니다.
저 점을 다시 보라고요.
저곳이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로 우리의 고향이며 바로 우리 자신들이라고요.
존재했던 모든 인류가 바로 저곳에서 삶을 꾸려 갔던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나를 시작으로 우리의 모든 것들이 내려 쬐는 햇빛을 받으면서 먼지처럼, 티끌같이요.
이처럼 우리가 사는 지구는 알 수 없을 만큼 큰 우주 속의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합니다.
그 미미한 점에서 온갖 욕심으로 온갖 갈등을 일으키며 찌지고 볶는 삶을 삼습니다.
이쯤에서 님이 남긴 말을 말씀으로 여기며 한 자락을 그대로 가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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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만용, 우리의 자만심, 우리가 우주 속의 특별한 존재라는 착각에 대해,
저 희미하게 빛나는 점은 이의를 제기합니다.
우리 행성은 사방을 뒤덮은 어두운 우주 속의 외로운 하나의 알갱이입니다.
이 거대함 속에 묻힌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구해 줄 이들이
다른 곳에서 찾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알려진 바로 지구는 생명을 품은 유일한 행성입니다.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우리 종이 이주할 수 있는 곳은 없읍니다.
다른 세계를 방문할 수는 있지만, 정착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좋든 싫든, 현재로선 우리가 머물 곳은 지구뿐입니다.
천문학을 공부하면 겸손해지고, 인격이 함양된다는 말이 있읍니다.
멀리서 찍은 이 이미지만큼 인간의 자만이 어리석다는 것을 잘 보여 주는 건 없을 겁니다.
저 사진은 우리가 서로 친절하게 대해야 하고,
우리가 아는 유일한 보금자리인 ‘창백한 푸른 점’을 소중히 보존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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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멀리서 찍은 지구의 사진을 가리키며 ‘창백하고 푸른 점’임을 힘주어 강조했읍니다.
이미 여러 차례 말씀을 드린 대로 우리는 ‘욕심의 노예로 찌지고 볶는 삶’을 삽니다.
길어야 한 평생이 100년 정도에 불과한 우리들의 삶을요.
다 욕심이 지나쳐 생기는 일이지요.
그런데 그 존재의 까닭인 이 욕심을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그 욕심을 인정하고 ‘적당히’ 그리고 ‘알맞게’를 터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알아 채는 것’이 바로 ‘깨닫는 일’이요, ‘깨달음’ 그 자체입니다.
바로 거기에 모든 것이 담겨 있지요.
그토록 바라던 행복도, 천국도, 극락도 다 들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자신을 돌아보며 고마움에 머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다시 들어 보니...
'아트 테라'님의 말씀대로
소리(음향)가 좋지 않네요.
그 까닭을 알았읍니다.
노트북에 붙어 있는 선풍기(쿨러)를 켜 놓고
방송을 했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날개(팬)가 돌아 가는 소리가
잡음으로 들리네요.
앞으로는 그 선풍기를 틀지 않고
방송을 하도록 하겠읍니다.
그러면 아마도 소리도 맑을 테지요.
알려 주신 '아트 테라'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을 가져 와
저를 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읍니다.
존재의 까닭인 '욕심'을 살짝 건드린 셈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