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시원한 메밀국수 만드는 법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쉬 7월은 이름값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 더위를 잘 타지 않는 체질인데도.. 오늘은 덥게 느껴지네요.
이렇게 더운 여름철에는 입맛을 잃기 십상이지요~~
더위로 입맛을 잃었을 때에는 얼음 둥둥 떠 있는 메밀국수 한 그릇 꼭 드셔 보세요.^^
제가 오늘 점심에 만들어 먹은 얼음 둥둥 메밀국수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밖에 나가서 외식하는 것도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여름을 대비해서 '청수 메밀이 좋아' 메밀국수를 준비해 두세요.
그러면 외식 메뉴 쉽게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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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시판 메밀국수 2인분(육수 포함된 것), 얼음 20개, 정도, 김치 1/2컵, 올리고당 1작은술, 참기름 1/2큰술, 검은깨 약간, 삶은 달걀 1개
냉면 오이절임 : 오이 3개, 설탕 3큰술, 소금 1.5큰술 |
메밀국수도 그렇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냉면도 그렇고...
고명으로 냉면집에서 주는 오이절임과 무 절임이 있으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요즘 오이가 무척 저렴합니다.
좀 여유 있게 냉면 오이절임을 만드시면 3-4일은 냉장고에서 보관하실 수 있으니.. 만들어 보세요.
어떤 오이가 색상이 더 예쁘게 나올까.. 하는 호기심에 취청오이와 다대기 오이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색상은 취청오이가 더 예쁘게 나오는데.. 취청은 껍질이 살짝 질긴 반면 다대기 오이는 부드러운 장점이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오이 가시에는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소금 등을 이용해서 박박 문질러 씻어 주세요.
전 사실 이 과정이 귀찮아서 칼로 오이가시 부분을 살살 긁어 내고 박박 씻어 주었습니다.
오이는 반으로 길쭉하게 자른 후 채 썰어 주세요.
볼에 오이와 설탕, 소금을 넣고 절여 주세요.
요즘은 날이 더워서 15분 전후면 숨이 팍~~ 죽으면서 절여지더라고요.
베보자기 등을 이용해서 오이의 물기를 짜 주세요.
오늘 제가 무슨 힘자랑할 일이 있었는지 너무 꼭 짠 것 같네요.^^
냉면 오이절임은 꼬들꼬들 아삭아삭한 맛이 나야 좋으니까.. 하는 생각에 너무 꼭 짜버렸네요..
적당히 드셔 보시고 아삭아삭할 정도로만 짜 주세요.
육수까지 포함되어 있는 메밀국수를 준비해 주세요.
그래야 이 더운 여름에 간편하게 시원한 메밀국수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달걀은 소금을 넣고 약 12분 정도 삶아 주세요.
찬물에 헹궈 껍질을 벗겨 주세요.
달걀을 삶은 후 찬물에 바로 담가야 껍질이 잘 벗겨진다는 사실은 ...다 알고 계시겠지요? ^^
김치는 송송 썰어서 참기름, 올리고당, 검은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그릇에 메밀국수 육수를 부어 주세요.
물은 정해진 용량의 1/2 또는 1/3 정도만 넣어 주세요.
설명서에는 찬물을 넣고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되어 있는데.. 언제 그러고 있겠습니까?
그냥 얼음을 듬뿍 넣으면 더 간단하고 머리가 띵할 정도로 시원한데...^^
끓는 물에 메밀국수를 넣고 3-4분 삶아 주세요.
삶은 메밀국수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꼭 짠 후 손으로 돌돌 말아 주세요.
얼음을 둥둥 띄운 육수에 면을 살포시 얹어 주면...
집에서 시원한 메밀국수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상태로 드셔도 맛있습니다.
간편성은 아주 훌륭하고요...
하지만...
오이절임과 김치, 삶은 달걀을 고명으로 올리면..
진짜 맛있고 외식 느낌의 메밀국수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메밀 그 자체로도 담백하면서 육수 자체도 맛이 좋아..
집에서 쉽게 메밀국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