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잔나비 최정훈이 부친과 얽힌 논란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최정훈과 소속사가 나서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후폭풍은 거세기만 하다.
지난 24일 잔나비의 유영현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사실을 인정하고 팀탈퇴 및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유영현의 탈퇴로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 것 같았지만, 같은 날 밤 보컬 최정훈의 부친이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원 상당의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면서 재점화됐다. 최정훈도 부친의 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이에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과 최정훈 25일 부친 논란 관련 "허위 사실"이라고 부인했다. 다만 최정훈은 부친과 김학의 전 차관이 오랜 기간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정훈은 "처참한 마음을 안고 글을 쓴다"면서 "잔나비와 페포니 뮤직은 팬분들과 많은 관계자분들이 무대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보셨던 바 대로 밑바닥부터 열심히 오랜 기간에 걸쳐 처절하게 활동해왔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