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P9U0xCtV50
춤추는 갈대 울음 시:옥진상 낭송:블루요정
한 줄기 바람에
눈물 훔치고 우는 갈대
조용히 제 몸을 흔들고
햇살에 몸을 데우고 세월을 산다
하얗게 백발이 되어 흩어지다
몸부림치는 갈대와 나
불어오는 바람에 안타까움을 달래고
손짓하는 풍경은 조용히 흔드는 것이다
달빛에 얼굴을 씻어
정겹게 흘러가는 구름 따라
서럽게 우는 그리움
그리워서 갈대숲은 흔들고 산다
산들바람이 지나는 갈대밭에
알지 못하는 서러운 바람이
그립다 말 못하고
그냥 흔드는 것이 가을바람인 줄 몰랐다
돌아서는 발길은 미련이지만
살랑이는 바람도 웃고
세상의 이치에 순응하던 갈대
세상을 초월한 삶을 살다 가는 세월이다
보이는 것도 모르고
흐느끼는 바람소리도 모르고
모두가 더욱 아름다운 자연 현상
바람에 출렁이다 춤추는 것은 갈대 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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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갈대 울음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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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6 08:5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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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거산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시는 일 마다 좋은 일로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