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시려는 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올려보아요^^^***
지난 목요일 저녁에 RSA를 따러 갔다 왔어요.
까페에서 rsa 검색해보니 어느 분이 사이트를 올려주셨길래 그 곳에서 미리 인터넷 예약하고 갔드랬죠.
사이트에 가면 스케쥴에 따라 가격이 50불에서 70불 정도 할꺼에요. 전 가장 싼 50불 선택+_+
위치는 250collins st. 4층에 위치한 곳인데 이 곳이 IAE유학원이 있는 곳인가요? 한번도 안가봐서요.
가면 한국분들 한 명이라도 있을까 했는데 전혀 없으시더라구요.
아무튼 사이트에서 뭐 15분전에 적어도 도착해서 수강료 지불해야 된다고 해서 일찍 갔는데
수업도 한 10분 정도 늦게 시작하고 좀 오래 기달렸어요.
수업 참석자는 한 15분정도였구요. 수강자들을 묘사하자면 잡을 구하려는 사람이 한 80%, 현재 일하는 매니저인데 일을 위해서 취득하려는 사람 20%정도였구요. 그리고 제가 알아차린 바로는 동남아시안 2분정도, 유러피안 1명, 현지인 대부분?
수업 들어가면 테이블이 여러개 있고 한 테이블 당 4명씩 앉을 수 있는데 보통 1~3명씩 앉습니다.
저는 어떤 오지남자분이 앉은 테이블에 따라 앉았는데.. 어휴.. 왜렇게 안씻었는지.. 3시간 넘게 진짜 고생했어요.
진짜 왠만하면 남 욕 잘안하는데.. 좀 심했음..그래도 제 영어가 좀 마이 부족하므로 옆에서 힐끔힐끔 보면서 도움은 많이 받았어요 헤헤
가면 강사분이 파워포인트 사용하시고 책 자료 나눠주시는데요. 설명은 정말 또박또박 말씀해주십니다.
저 같은 비영어권자들을 위해서겠죠. 수업 중간에 조별 토론타임을 가지는데(짧게). 비영어권자들을 배려하라고 말씀까지 해주시더라구요. 또박또박 말씀해주시더라도 저같은 경우는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알아듣겠더라구요. (영어는 단어공부가 정말 기초인 것 같아요ㅜㅜ 평소에도 뭐라 발음하는거 까진 알겠는데 단어를 몰라서 많이 헤매더라구요.)
그래도 걱정은 마세요. 옆에 있는 사람이 뭘 쓰면 같이 눈치껏 쓰고 받아적고 그러면 되요. 하하
그렇게 중간에 쉬는 타임을 10분정도 하고 두번째 시간엔 시험에 나오는 것 위주로 밑줄을 치라고 하십니다.
수업 끝나기 전에 테스트를 보거든요. 테스트는 정말 쉽습니다. 테스트 보기전까지 살짝 긴장했는데
일단 오픈북테스트이고 강사분이 받아적으라고 말씀하신걸 잘 받아적으셨다면 쉽게 통과가능해요.
그렇게 테스트지를 제출하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 자격증을 줍니다.
아 그리고 첨에 간단하게 뭐 자기소개랑 왜 이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지 말하라고 시키더래서 좀 당황했는데
그냥 대부분 employment라고만 짧게 대답하더라구요.
전 오지 남자애가 첫번에 막 자기 이름이랑 말해서 저도 제 이름 말하고 그랬는데 하하.
그리고 그 유러피안 여자분,(동유럽 국가분이신거 같았는데)한테 강사분이 뭔 질문을 던졌는데 대답을 못하시더라구요.
계속 강사분이 뭐라고 똑같이 반복질문하시면서 물어보시는데, 여자분이 잘못 대답해서 반복질문 i don't understand해도 계속 반복질문..
사실 저도 또 단어해석이 안되서 뭐라 하는지 몰랐는데.. 조금 그 여자분이 측은해졌음..ㅜㅜ 저 상황이 내가 아니란걸 다행으로 여기면서
그 여자분과 동질감을 느꼈어요. 테스트지 내고 집갈 때도 그 여자분은 계속 문제 푸시고 계시던데..잘 하셨을런지?
아무튼 자격증 받고 나니까 이게 잡구하기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은 뿌듯하더군요 하하^^
언뜻 듣기로는 10월달부터는 RSA관련 법이 바뀐다는데.. 이 법이 바에서 일하려면 이 자격증을 꼭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건가? 그럼 지금은 없어도 된다는건가? 이건 잘 모르겠네요ㅎㅎ
아무튼 따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요~
첫댓글 후기를 보아하니 50불에 RSA자격증을 사고오신 후기인듯 하지만 저도 꼭 따고 싶습니다!!!! ㅋㅋㅋ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바에서 일할 일은 없지만 그래도 따놓는게 경험상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요^^ 실례가 안된다면 좀더 자세히 알려주실수는 없을까요? ㅋ
맞아요. 적절한 비유에요ㅎㅎ 코스 듣기전에도 코스 듣고나서도 저마저도 그런 생각이 드니까요. 이 자격증을 왜 돈주고 얻어야 되는지 의문이 가요. 솔직히 주정부에서 좀 지원해서 무상교육해도 될듯.. 그냥 듣고나니 그래도 빅토리아주의 알콜과 관련된 법률을 상세하게 알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호주에서는 술파는 것도 함부로 못팔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ㅡㅡ; 최대한 제가 느낀 것이랑 방법들 자세하게 썼는데 전 더 이상 더 알려드릴게 없을 듯ㅎㅎ
사고 오는 거 맞아요.
테스트도 형식적인 거고 다만 술에 조금 관대한 우리 민족(?)과 조금 다른 술 관련 판매법이나 대처법(술을 마시는 사람 입장으로 지켜야 할 에티켓 정도 포함) 등을 알 수 있는 상식이 조금 생긴다는 정도 말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자격증 장사인 듯싶어요.
RSA 코스를 들으려고 예약하는 사이트가 어딘지 좀 알 수 있을까요 ?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