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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연속 우승을 막은 포르투갈. 랭킹상승은 덤.
10월은 아시아 선수들보다는 유럽 선수들의 랭킹 변동의 폭이 큰 한달이 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총3번의 월드투어가 개최되었지만, 인천(Incheon) 아시안게임 준비 관계로 아시아선수들이 많이 출전을 하지 않았고, 9월24일(수)부터 9월28일(일)까지는 유럽 최고 대회인 리스본(Lisbon) 유럽탁구선수권대회(이하 유럽선수권대회)가 개최되어, 아시아 선수들보다는 유럽 선수들의 경기가 많았습니다.
물론, 다음달 발표되는 11월 세계랭킹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경기의 결과가 반영이 되는 만큼, 아시아 선수들의 랭킹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걔최된 리스본 유럽선수권대회의 최고 이변은 단연, 홈팀 포르투갈의 우승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은 4강에서 스웨덴을 3-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는 이번 대회 최고 우승 후보였던 독일 마저 3-1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에 포르투갈의 우승은 역대 유럽선수권대회 사상 남자단체전 첫 우승으로, 이전까지는 2011년 그단스크-소포트(Gdansk-Sopot) 대회에서 기록한 3위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독일은 포르투갈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난대회까지 유럽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에, 이번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을 더 이상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포르투갈은 마르코스 프레이타스(Marcos Freitas,세계12위), 티아고 아폴로니아(Tiago Apolonia,세계17위), 호아오 몬테이로(Joao Monteiro,세계45위) 이 세 선수가 주전으로 활약하는 팀입니다. 이 세 선수 중에, 티아고 아폴로니아와 호아오 몬테이로는 지난달 성적이 그대로 반영이 되어, 세계랭킹 역시 상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티아고 아폴로니아는 지난달에 비해 3계단이 상승하며 세계17위에 올랐고, 호아오 몬테이로는 지난달에 비해 6계단이 상승하며 세계45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티아고 아폴로니아가 기록한 세계17위의 랭킹은 지금까지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세계랭킹으로, 2010년 11월에 기록했던 세계19위의 랭킹 보다 두 칸 더 높은 랭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