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옮깁니다. 블로그의 글을 그대로 복사했습니다.
http://blog.daum.net/msdw521/4241255
여기서 하나.. 안녕힘 = BS106L Hi - Power (그대로 직독직해...)
최근 진아교통에 남은 BS106은 로얄시티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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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리싸이징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집에오면서 보니 모든 정거장에 1146 시각표를 붙히고 있더군요.
그래서 문득 '이마트정류장에도 붙어있을까?' 란 마음으로 유유히 이마트를 향해 걸어가는 순간..
이게 왠일 저쪽 구석에서 N-SAC가 유유히 놀고 있는 겁니다.
최근에 진아교통이 계속적으로 가스차를 도입하는것도 놀라운데...
순간적으로
'이번에 결국 8101호하고 2880호가 나가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아쉬웠다.
그런 마음을 잠깐 뒤로하고 다시 이마트를 걷고 있는데...
저쪽 이마트주차장 구석에서 유유히 잠들어있는 BS106L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다른버스들과 사이좋게 있지만...
결국 이모습이더군요.
누가보아도 폐차하는구나... 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다행이도 8101호는 아직... 아니라는 것에 한편으로는 안도감도 들었지만...
생존가능성이 높은 8101호
<모든게 날아가고 몸뚱아리만 남은 안녕힘버스>
그래서 일단은 집에 돌아가서...
심기일전하고 (뭘 그것가지고 심기일전이야!!!) 다시 찾았습니다.
저번에 8150시리즈 폐차분을 보기만 한 저로서는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우연히 1132를 타면서 기사아저씨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임" 자 번호판을 달고 3대가 유유히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폐차분인가요?" 물어보았더니...
"아마 주차장이 없어서 어디론가 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외의 대답만 들었는데...
그러나... 아마도 다른곳으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중동이나... 이런 지역으로...
(설마 저차를 썬진이나... 그런곳에서 구입할리는 만무하겠지만...)
(부안군에서 무냉방 RB520L에 경악을 금치못한... 심지어 안녕힘도 무냉방인...)
어찌되었든... 핸드폰 하나 챙겨들고 본격적인 탐사작업에 나섰습니다.
살짝 출입문을 보니 레버가 수동에 있어서 들어가는것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경과된지라. 오후 낌조 차량들이 본격적으로 나가는 시간이 되었군요...
뭐 어찌되었든...
그전에 먼저
수많은 동료차량들이 나가도 끝까지 남아있는 8102호
직좌 개조차라 더욱더 신비감이 더하지요.
특히 진아교통 노선은 꽤 누비고 다녔다는... 147 → 1222 → 1132
과연 다음에는???
이제 본격적인 촬영입니다.
8119호 운전석
저걸보면 10년간 엄청난 승객을 태웠음을 짐작한다.
그중에 하나가 나겠지...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마르고 닳도록 이용한 버스인데...
무념무상이다.
그리고 맨 뒤에서 실내를 한번 찍어보았다.
<앞의 차는 그냥 1135낌조 차량이라... 전혀 관계가 없다는...>
문득 앞에서도 찍어보는 것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찍어본 앞면
위에는 노선도가 반쯤 뜯긴채 나뒹군다.
나를 반갑게 맞이했던 하차벨...
언제부터인가 안녕힘 버스에다가 죄다 하차벨 개조공사를 진행해서.
하차벨을 누르면 단순한 "삐-" 하는 소리가 아니라.
즐거운 나의집이 흘러나왔는데... 그때가 내가 가장 안녕힘을 타면서 즐거웠던 순간이다.
혹시나 해서 눌렀는데...
안나온다...
왠지 쓸쓸해진다...
그리고 오른쪽 창에는 버스개편당일에 붙혔음을 증명하는 스티커가...
내용은 대충 이러하다.
7/1일부터 버스개편이 진행되고 버스만 1회 승차시 승차단말기만 접촉하면 된다! 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아니여서... 돈 크게 뜯기는 사례가 적지 않았는데...
그래서 1회승차때도 반드시 하차단말기를 접촉하세요! 라는 이야기다.
그 영향을 받아 나도 1회 승차라 해도 꼭 하차단말기를 접촉하고 내린다.
그리고 나가기 전에 한번...
정말로 버스에 있는것이란 있는 것은 다 때어갔다.
돈통부터 타코, BMS, 안내방송장치등...
아직도 진아교통은 타고를 잘 활용하고 있으니... 당연히 없으면 안되겠지...
이제는 주인잃고 같이 사라지는 안내판.
주요정류장을 기제해 놓은 안내판.
38-2에서 147로 개편하고도 그대로 살아남았다. (몇년되었을라나....)
저 스티커를 봐야지 옛날에 147로 영업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뭐 파란도색만 보면 알것이 뻔하지만...)
(그런데 저건 열린청계가 아니네...)
147이란 스티커와 BS106L Hi - Power (는 덮혔지만..) 사진.
2880호의 흔적이 남은 안녕힘 뒷면... (저기 저 마지막 'O'는 언제 떨어졌지?)
저거 타본지 며칠 안됬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2880호와 8119호를 뒤로 한체 돌아선다.
이때 남춘천에서 출발한 무궁화호도 막 지나가려는 참이였다.
아마 내일이면 저위치에서 아예 없을지도 모른다....
96년 첫 도입이후 나에게도 꿈과 희망을 안겨준 안녕힘버스...
진아교통의 첫 에어컨달린 모델이기도 해서... 나한테는 의의가 매우크다.
(이후에 나온 현대 AC를 보고는 처음에는 실망했지요... 에어컨 없는줄 알고...)
멜로디벨로 한층 더 좋아하게 되었던...
그러나...
쇠창틀의 숙명인지라... 낡을수록 덜그럴거리고...
승객들한테 민원도 가장 많이 받는 버스이다..
우리엄마도 "야... 그차 에어컨 안되더라... 차가 낡아서... 영..." 이란 푸념을 했던 모델이다..
(그때 나는 "그건 송풍이여서 그렇지... 저기 H사버스들은 죄다 고장났겠다" 란 말로...)
이제는 내구연한을 다 채우고
N-SAC CNG버스로 새롭게 출발할 것이다.
돌아오면서 보니... 그 새차가 없네... 벌써 영업을 시작한 모양이다.
(이번달 핸드폰 요금 무지하게 나와서 맞아죽겠다...)
8119호 다른 구석에서 떨어져있던 노선도... 집에 잘 모셔져 있다.
수고했습니다!!! BS106L 8119, 2880호
첫댓글 ;;;; BS106L도 히포웨가 있나요? -_-;;
원래 BS106L이 안녕힘하고 귀족도시 2가지로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BS106L에도 Hi-power(안녕힘)이 있습니다 ㅋㅋ Royal City(귀족도시)에도 저상형버스로 출고되고있죠 ㅋㅋ
E 할인점 주차장은 1호선, 진아교통버스 기차도 무궁화도 볼수 있고 아주 좋은 장소죠,,ㅎ
저희학교앞으로 지나가는 1132에 좌석형BS가 들어와서 순간 놀랐던적이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