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꿀을 지나 밤꿀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분봉열예방을 위해 소초광을 몇 장씩 넣어 주었습니다. 소초광은 조립완성품을 사서 쓰면 편리하기는 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고집스럽게 스스로 조립해 써 봅니다.
1. 조립하여 철사까지만 매어 놓았다가 필요시마다 수시로 소초를 붙여 써 보니 매우 편리하였다.(완성품도 너무 많이 사 놓으면 더위에 휘어지기도 하고, 꼭 필요시 주문과 기다림도 딱딱 맞아 주지 않고... 몇 번 해 보니 제법 쓸만하게 조립되었음)
<내검하다 소초광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잠깐의 노력으로 즉시 마련할 수 있어 좋았음>
2. 가격 면에서는 그리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조립해 쓰는 봉우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 완성품 가격도 너무 많이 올라기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을 듯...
3. 자체 조립하여 쓰는 봉우들이 늘어나면 소광대 가격도 안정될 것 같고, 조립 재료도 많이 인상되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4. 못쓰게 된 소비 재활용 -- 비닐봉지에 넣어 뜨거운
햇볕에 며칠 놓아 두면 재활용으로 다듬기 편리하며, 소광대는 재활용
*** 혹시 필요하신 봉우님들이 계실 수 있겠다 싶어 조립 과정을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기에 다음에 하시는 분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을 기대하기에...
1.
카페에서 어느 봉우님께서 올려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소광대 한꺼번에 여러 개 조립하는 틀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기구가 충분치 않아 그분 것 보다는 못하지만, ㄷ 자 모양으로 끼우고 이 상태에서 전기타카를 이용하여 상단 한 번, 측면에 두 번씩 타카를 친 후 뽑아서 하단의 가로막대를 대 주었더니, 소광대 조립은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개를 ... 쓸 때마다 <이 틀의 기초 자료를 알려 주신 봉우께서는 복 받으시기를... > 하는 마음으로 매우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타카가 아닌 못질은 매우 불편하더군요.
철사를 매고 나면 약간 느슨하며 옆 모양이 사진과 같이 되더군요. 22번 철사를 못 구하여 조금 굵어 불편하더군요. 천안인데 철물점을 여러 곳 찾아 보아도 없더군요. 아시는 분 계시면...
약간 느슨하게 매어 지므로 라디오펜치를 이용하여 아래 사진과 같이 작업하면 팽팽하게 됩니다.
(********** 추기: 철사를 팽팽하게 매는 방법은 벌사모 카페지기 김정관님의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다시 쉽게 고안했습니다. 이제야 잘 해결되어 소광대 제작이 매우 용이해졌습니다. 이 방법보다는 새로운 방법이 훨신 편하더군요. 해당 내용은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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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못쓰는 소비를 손질하여 철사만 매어 놓은 모습입니다.
양손바닥을 이용하여 소광대 위틀에 소초를 끼우고 아랫부분은 아래 사진처럼 손톱으로 약간씩 임시로 눌러 줍니다. 특히 가는 철사 있는 부분을 꺾어 주어야 나중에 철사가 튀어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위 사진은 자동차 배터리에 연결하여 철사에 소초를 붙이는 전선입니다. 전기인두로 일일히 붙이다가 이 방법을 쓰니 아주 깔끔하고 손쉽고 편리하여, 쓸때마다 이 방법을 안내해 주신 카페의 봉우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위 사진은 ... 몇 장 안 붙일 때엔 매선대 (도마 쓰다 버린 것 잘라서 사용했음) 를 자동차 엔진 위에 걸쳐 놓고 사용...ㅎㅎ
위 사진--- 자동차 배터리에 연결, 소광대에 연결
위 사진은--- 소광대 양쪽 묶은 부분에 철사 고정, 스위치 모양 -- 스위치는 전기상에서 천원 줬어요
위 사진은... 스위치를 누르면서 속으로 1, 2, 3, 4, 5 또는 6 정도? 쯤 세고 나면 철사 닿은 부분의 소초가 녹는 것이 보입니다. 이렇게 누를 때 소광대를 약간 눌러주면 더 좋더군요.
녹게 되면 잽싸게 스위치를 놓고 양 손을 펴서 철사를 고루 눌러 줍니다. 시간이 약간 지나 식은 뒤에 한쪽으로 살며시 밀면서 떼면 좋더군요. 어떤 분은 누름판을 놓으라는 분도 계시던데, 저의 경우 양 손을 쫙 펴서 눌러주는 것이 더 좋더군요.
위 사진--- 하단부 ... 아까 대충 눌러 놓았던 것을 잘 정리하기 위하여 뒷쪽에 막대 대기
위 사진은 아래부분 정리를 위하여 손톱으로 눌러주는 앞쪽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매선을 한 뒤 가끔은 이렇게 소초 속에 있던 가는 철사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처음 아래 부분을 잘 꺾어 주어야 하는데.... 혹시 이 부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봉우님... 도움 부탁드려요
그럭저럭 소초광 매어 쓰는 법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조립, 자동차 배터리 이용 등으로 매우 편리해 지긴 했지만, 철사 매는 방법이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군요.(노하우 있으신 분 부탁드려요)
다음엔 한가한 철에 매어 놓았다가 라디오펜치로 팽팽하게 조립하는 과정만 그때 그때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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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내용이지만 필요하신 봉우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제품 사서 쓰는 것과 비교하여 많은 도움은 안 되지만, 경제적인 차이만 생각한다면 어디 농사 지어 팔아야 품삯이나 나오나요?
꿀도 마찬가지이고... 그러나 내 손으로 직접 조립하여 쓴다는게 훨씬 더 편리하고 좋았기에 그냥 올려 봅니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한 방법에 좀 더 다른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 부탁드려요
첫댓글 철사는 대형문구점에 가면 살수 있습니다.0.5mm 3.2m 250원 입니다.
감사합니다. 22번 철사는 일반 철물점에 없더군요. 어느 봉우님께서 천안에도 한 집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철사 당기는 틀을 만들었으니, 그냥 일반 철물점에서 파는 20~21번 철사를 쓰려고 합니다. 3.2m에 250원이면 너무 비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