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초기와 후기 약물로 구분된다. 초기에 나온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케토티펜 푸마레이트, 옥사토마이드, 아젤라스틴 하이드로클로라이드, 에메다스틴 디푸마레이트, 메퀴타진 등이다. 이 약물들은 재채기, 맑은 콧물 이외 비강 폐쇄에도 효과를 보이지만 졸림, 일상생활 수행 장애 등 부작용은 1세대 약물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후기에 나온 2세대 항히스타민제인 에피나스틴 하이드로크로라이드, 에바스틴, 세트리딘, 펙소페나딘, 로라타딘, 올로파타딘 하이드로클로라이드, 베포타스틴 베실레이트, 레보세트리진은 유해사건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경증~중등증 재채기 및 콧물 타입의 알레르기비염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권고했고, 중증도에 따라서는 국소 스테로이드와 병용하도록 했다.
한편 펙소페나딘과 충혈 완화제인 슈도에페드린 복합제가 사용가능한데 이 복합제의 우선 적응증은 화분증으로 인한 중등도~중증 비강폐쇄와 지속성 알레르기비염의 중증 비강폐쇄 타입이라며 적절한 사용을 당부했다.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는 비만세포, 호산구, 대식세포에서 생성되고 퍼지는 펩타이드 류코트리엔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류코트리엔은 잠재적으로 비강 점막의 혈관 평활근 완화, 혈관 투과성 효과 강화, 호산구 이동에 대한 자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는 프란루카스트와 몬테루카스트가 시판되고 있다. 코막힘에 효과를 보이고 투여기간이 길수록 효과는 커진다. 재채기와 맑은 콧물에도 4주 이내에 항히스타민제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 1차 적응증은 중등도 또는 경증의 코막힘, 혹은 주요 불편함이 있는 중등도 코막힘 환자에게 적용한다. 졸림 등의 유해사건은 없다.
프로스타글라딘 D2 & 트롬복산 A2 수용체 길항제인 라마트로반은 비강 점막의 혈관 투과성을 강화시키고 트롬복산 수용체를 차단해 호산구 이동을 억제한다. 이와 함께 CRTh2 차단을 통해 호산구 이동을 억제한다. 이 약물은 결과적으로 비강폐쇄에 지속적인 효과를 보인다. 1차 적응증은 비강폐쇄 타입 및 비강폐쇄가 동반된 복합 타입 증상의 치료다. 단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이 보고돼 있고 졸림 등 유해사건은 없다.
- Th2 사이토카인 억제제
IPD는 T 림프구 내의 Th2 사이토카인 즉 IL-4, IL-5 등의 생산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성 염증이 완화된다. 졸림 등의 유해사건은 없다.
-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제제는 비강 내 스테로이드와 경구 스테로이드로 구분되는데 비강 내 스테로이드가 우선 적용할 수 있는 제제로 꼽혔다. 비강 내 스테로이드로는 베클로메타손 프로피오네이트,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모메타손 푸로에이트,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 덱사메타손 시페실레이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