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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고 흙을 발라 마감했다. 통나무를 잘라 독특한 모양새를 살리기도 했다. 몹쓸 대지 살려낸 길다란 'ㅗ'자 집 마을 사람들은 이씨 부부가 구입한 땅을 몹쓸 땅이라고 했다. 가로로 길기만 했지 폭이 제대로 나오 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개울이 바로 옆에 있어 여름에 폭우라도 오면 문제가 될 성싶어 부러 걱정 하기도 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그래도 이 땅은 대지였다. 이홍근씨는 한적한 마을에 고즈넉하게 물 옆에 자리잡은 땅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 ||
닥에 현관 턱을 만들어 놓았다. 문쪽 창가에 이씨의 독특한 도예작품과 그가 수집한 고물 시계 부속 품들이 전시돼 있다. 남들이 모두 안 된다고 한 가장 큰 이유는 '길다란 모양'은 정작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 려 단층짜리 작업실과 2층짜리 주거동을 붙여 지어야 하는 그에게는 훨씬 좋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물가의 얕은 땅이라는 점은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한겨울에도 줄기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 많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지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흙을 한 50대분은 쏟아부었다고 한다. 대지가 약 1.5m 높아져 예전에는 위로 쳐다보아야 했던 개울 맞은편 논이 아래로 내려다 보이게 됐다. 그렇게 비가 많이 왔던 작년 여름에도 별 탈 없었고 실내 내부에서 바라다 보이는 조망도 훨씬 좋아져 일단은 성공작이라고 한다. 미처 만들지 못한 데크를 만들면 개울가도 훌륭한 조경 공간으로 변할 것이라고 한다. 선풍기 없이 도 '춥게' 지낸 지난 여름이 더욱 서늘해질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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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계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께요.
우와...부럽네요..ㅋㅋ
집지은지 오래되어서 벽에 균열이 가던데...울 엄마, 아빠께 이런집 지어드리고 싶네요.
역시 황토색보다는 편하지 않네요.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