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경>
신의와 배신
(일본의 독도망상을 탄한다)
우리 속담에 “이웃사촌”이란 말이 있다.
이는 먼 곳에 있는 친척 보다 가까이 사는 이웃과의 정이 더 애틋하다는 뜻이다.
우리는 조상들의 소박한 체험에서 우러나온 이 말을 대대로 진리로 믿고 실천하며 살아온 터다.
서릿발 치던 올 추위가 아직 풀리지 않은 이른 봄, 짐작치도 못했던 큰 지진이 일어나 무서운 해일이 할퀴고 지나간 일본 동북지방, 엎친 데 덮치기로 원자로마저 폭발하여 쑥대밭이 돼버린 빈터에 살아남은 이재민들의 처절한 모습을 매체를 통해 보며 우리는 이웃으로서 아픈 가슴을 가누지 못했다.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도 맨 먼저 100여명의 구조대를 죽음의 땅에 파견하고, 어려운 그들을 돕기 위해 실업가도 연예인도 큰돈을 기꺼이 내놓고, 심지어 정신대 할머니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 채 그들을 돕는데 앞장섰으며, 직업이 있든 없든 전 국민이 ARS번호를 꼬박꼬박 누르고, 어린이들마저 알뜰히 모은 돼지 저금통을 털었으니 그들의 불행을 보며 우리는 과거와 역사도, 억압과 수탈도, 원한과 울분도 없고 오직 절망에 떠는 그들과 아픔을 같이했으니 이는 이웃사촌에 대한 우리의 신의(信義)를 다한 것이다.
그런데 때 아닌 이 푸른 하늘에 무슨 날벼락이냐?
그 와중에 그들은 숨어서 일본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한 것이라는 내용을 실은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키고, 또 이에 대한 2011년 외교청서를 확정했으니 가장 추악한 배신(背信)이 바로 이 아니냐.
그래도 우리정부는 일본 이재민을 돕는 일과는 별개의 문제라니 그게 큰마음 아니랴만 행여 그들의 근성을 잊은 게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나는 우연히 인터넷(YaHoo JAPAN)에서 일본의 고전인 이즈모구니후토키(出雲國風土記)를 읽은 일이 있는데 여기 시마네(島根)반도가 어떻게 생겼는가가 쓰여 있다.
옛날 일본에 오우(意宇)란 나라가 좁아서 야쓰카이즈오미쓰누노미고도(八束水臣津野命)가 조선 신라와 일본 북쪽의 고시라는 나라(越國:동해 인접지역)에서 남은 땅을 끌어왔다 설명하고 있다.
물론 어느 나라나 내려오는 건국신화 같은 것으로 사실이라고 믿지 않지만, 남의 땅 쯤 마음대로 침략하고 뺏어오는 일본인의 근성이 이 해괴한 설화 속에 담긴 것 같아 그걸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특히 일본 외상 마쓰모토타케아키(松本剛明)는 독도문제와 관련해 항의방문한 우리 대사에게 “독도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 등은 양국관계를 어렵게 하지 않겠냐”고 한 협박성 발언은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다.
그가 을사보호조약에 따라 설치된 통감부의 초대 통감으로 고종의 퇴위와 대한제국 군대의 해산을 감행하고 일본 추밀원장으로 복귀했다가 대한의 청년 안중근의 손에 죽은 이토히로부미(伊藤博文)의 외 고종손이라니 일본의 유전자는 외가로도 타고 내리나 보다.
천지개벽이 두 번 일어나도 독도는 우리 대한민국의 땅임을 일본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첫댓글 맞는 말씀 입니다
그러나 한국도 잘 못하는 것이 하나 있지요
독도가 정녕 우리나라 땅이라면 남의 나라에서 무슨 말을 하건 말건(그것은 우리도 같은 방법으로 공격하면 되니까)
특히 독도는 당연히 해병대가 지켜야지요?
그런데 경찰이 지키고 있으니
그것부터가 우리나라 땅이 아니라고 증명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정말 비장한 마음으로 지켜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 저 역시도 비장한 마음이 듭니다
항상 두가지 마음을 가진 일본이 두렵습니다 ㅎㅎ
좋으글 넘감사하구고 일본쪽바리 자식들 아직 정신 못차렸나 보네요. 누군가 예언가가 말하기을 일본은 지진으로 멸망 한데요
어떨 땐 그랬으면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력으로 우리가 이겨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