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브리즈번 여행했던 서울 사는 권씨네 부부입니다.
지금 한국은 미세먼지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곳이 더욱 그립습니다.
귀국길에 한국이 반갑지 않았던 건 이번 여행이 처음이었습니다
호주의 매력을 실컷 맛보고 내가 살아왔던 곳처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호주다운 곳 브리즈번에서 가이드님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저희는 브리즈번에서 3박 4일을 보냈는데
와으븐호댐에서의 따뜻한 바람, 눈부신 햇살 아래서 느꼈던 여유로움을 잊을 수가 없네요
빡빡한 서울에서의 삶에서는 불가능하죠
이러한 즐거움을 주시려고 장거리 운전에
고기, 소시지에 맥주까지 준비해 오셔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반딧불이를 만나러 내추럴 브릿지로 가는 길은 더 험난했습니다.
이제는 험난할수록 더욱 기대를 하게 되지요
역시 기대이상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반딧불이를 실제로 보았네요
하늘의 별만큼 반짝이는 반딧불이 ~~ 너무 반가웠습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등 수없는 비치들을 보았습니다. 특히 누사는 정말 최고였어요
광활한 바다에 속이 확 뚫렸어요. 언젠가 그 파도를 타는 날이 오게 될까요
그 맛을 느끼면 누사를 떠나지 못할 거 같네요
물루라바에서의 피쉬 앤 칩스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통통한 새우와 랍스터를 직접 씻고 익히고 데워주시고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맥주와 먹는 그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이드님 정말 감동입니다.
브리즈번에서 우리 부부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여긴 스케일이 다르구나’
‘나의 감동을 우리아이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이런 넓은 세상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이민오고 싶다’
아이들은 데려오지 못한 아쉬움도 큰 여행이었습니다
조만간 아이들과 함께 가이드님들을 다시 찾아가게 될 거 같습니다
브리즈번에서의 좋은 추억, 끝없는 감동, 소중한 인연을 주셔서 또 감사드립니다.
삶에 지친 한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오래오래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
첫댓글 소중한 후기 넘넘 감사합니다 ^^
서울에서 연락드릴게요. 가신지 얼마 안되서 저희가 한국에 가게되네요 ㅎㅎ여기 계시는동안 저희도 너무 좋은시간 보냈답니다. 덕분에 저희도 여행한 기분이 들었어요 ㅎㅎ밤새 술마시며 얘기한 시간 정말 잊지 못할거 같아요.아이들도 같이 왔으면 정말 좋았을텐데..ㅎㅎ저희 한국가면 그땐 다같이 뵈어요.그때까지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쥔장님 사진이 액박이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