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님, 해와바람님, 저 이렇게 셋이서 가동보를 보기 위해서 함양으로 오후 늦게 출발을 했어요....
가는 길에 가동보의 정확한 위치를 몰랐던 우리들은 함양군청에 전화를 해서 가동보의 위치를 물었지요...
2군데 상림 쪽과 합수 쪽에 있다는 막연한 말만 듣고 가동보 찾아 삼만리를 했어요...
상림 숲의 가동보를 찾아 헤매던 중 독특한 모양의 보가 있어서 가동보가 아닐까해서 조사하던 중 고무재질이라 아무래도 가동보가 아니라 물막이로 친 것 같다고 결론내리고 또다시 가동보를 찾아 헤맸는데 오늘 이 고무로 된 것이 가동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해가 지기 시작한 시점에 합수에서 보았던 고무재질의 그것도 우리는 가동보가 아니라 했는데 역시 가동보였습니다....그러면 우리가 가동보라고 확신한 보는 대체 가동보인지...아닌지....정말 애매하네요....
우리가 물막이라고 생각했던 실제 가동보 모습
고여있는 물이라 부유물질이 생긴 게 보이죠....
퇴적된 모래도 눈에 보입니다....
우리가 실제 가동보라고 생각한 보인데 가동보인지????
퇴적된 모래가 보 위와 아래에 잔뜩 쌓여있어요.....
고인 물은 여지없이 썩습니다.....비교적 상류인데도 퇴적된 모래도 문제입니다....
퇴적된 모래가 물바닥까지 산소공급을 못하게 하니까 물이 썩을 수밖에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