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투자의 전설
월가의 영웅답게 그의 말은 거침이 없다.
더러는 거칠기까지 하다.
그의 이야기는 주식 투자는 아마추어 투자자가 유리하다는 말로 시작한다.
어느 정도 관심을 기울인다면,
바로 직장이나 근처 쇼핑몰에서 탁월한 종목들을 발굴할 수 있으며,
게다가 월스트리트보다 훨씬 앞서서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하고 싶은 말은 10루타 정도의 종목을 하나만 찾으면 된다는 데 있은 것 같다.
10루타면 홈런의 두 배 반이다.
투자 준비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다음 세 가지 질문부터 해야 한다.
주식이 좋은 투자가 될지 나쁜 투자가 될지는 이 질문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좌우된다.
내 집이 없다면 주식투자보다 집에 먼저 투자를 하라고 한다.
그것이 훨씬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고정수입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이 역시 주식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
가까운 장래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만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내게 주식투자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그의 투자 방식"
인간은 태생적으로 투자 시점 선택에 실패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경솔한 투자자들은 걱정, 충족감, 항복이라는 세 가지 감정 상태를 계속해서 경험한다는 것이다.
시장이 하락하거나 경제가 후퇴한 뒤,
그는 걱정 때문에 좋은 주식을 싼값에 사지 못한다.
비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 뒤,
그는 주가가 오른다는 이유로 충족감을 느낀다.
바로 이때가 경제의 기초를 점검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는다. 마침내 경기가 침체해서 그의 주식이 매수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그는 흥분한 상태에서 항복하고 매도해 버린다.
저자는 시장 예측을 믿지 않으며,
훌륭한 기업의 주식, 특히 저평가되었거나 소외된 주식을 사야 한다는 믿음이 확고하다. 시장은 투자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투자는 신중해야 하며, 종목을 선정할 때는 기준을 명확히 하라고 한다.
주식은 6가지의 유형이 있으며 이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어떤 주식을 선정하는가에 따라 시장 대응이 달라야 한다는 말이다.
저성장주는 성숙한 대기업 주식으로,
대체로 GNP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저성장주가 처음부터 저성장주였던 것은 아니다.
어떤 업종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면,
이 업종에 속한 기업들도 대부분 탄력을 상실한다.
대형우량주는 저성장주보다는 빠르게 상승한다.
대형우량주에 투자하면 연 10~12%의 이익 성장을 얻게 된다.
언제 어떤 가격에 매수하느냐에 따라 대형우량주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낼 수 있다.
고성장주는 연 20~25% 성장하는 작고 적극적인 신생기업이다.
대박이 날 수 있는 종목들이다.
포트폴리오 규모가 작을 때는 고성장주 한두 개만 성공해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고성장주는 위험이 크며,
특히 의욕이 지나치면서 자금이 부족한 신생기업들이 위험하다.
경기순환주는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규칙적으로 오르내린다.
성장 업종에서는 사업이 계속 확장하지만, 경기순환 업종에서는 사업이 확장과 수축을 되풀이 한다.
자동차와 항공기회사, 타이어회사, 철강회사, 화학회사가 모두 경기순환주다.
회생주 후보 기업은 망가지고 짓눌려 파산법에 따라 간신히 연명하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저성장주가 아니라 무성장주다.
회생주는 기회가 찾아오면 잃었던 기반을 매우 빠르게 회복한다.
구제 금융을 요청하는 기업들이 회생주다.
자산주는 애널리스트들은 잘 모르는 값어치 있는 자산을 보유한 기업을 말한다.
수많은 애널리스트와 기업사냥꾼이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는데,
증권사가 파악하지 못한 자산 따위가 있을 성싶지가 않다.
그런데 그런 기업이 있다.
자산주는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주식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들 중,
주식 종목 선정하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목록으로 요약하여 정리해 둔다.
반면에 피하고 싶은 주식도 있다. 이 역시 목록을 중심으로 열거한다.
종목 선정에서 반드시 확인할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그 각각의 목록만 열거한다.
대체로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아는 익히 들은 말이지만.
여기서는 보다 실전적이라 설득력이 높다.
책을 읽어도 실전은 또 다르다는 것만 확인했다.
뱁새가 황새를 흉내 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