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폭행 대책위는 작년에 이어 3번째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번에도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건의지 해결이 있는지 의문스럽고,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소통 강화'를 외쳤던 분인가 의문스럽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최소한의 종교지도자로서, 종교단체로서 상식적인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수 신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참 조 : 호법부장
제 목 : 총무원장 진우스님 면담 요청
1. 귀의삼보 하옵고, 총무원장스님이 주장한 ‘신뢰•존중•함께’의 가치가 실현되는 조계종단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이 고통 받는 중생들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기념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 작년 ‘8.14 봉은사 특수집단 폭행’ 관련자인 지오•탄오 승려가 서울중앙지검에 의해 최근 기소처분 되었습니다. 경찰이 검찰에 기소 송치한지 5개월이 되었으며, 사건 발생한지 8개월이나 지났습니다. 종단은 최소한의 징계절차도 이행하지 않고 있기에 부끄럽고 민망할 뿐입니다.
3. 총무원장스님은 언론간담회를 통해 ‘사법기관 처리결과를 보고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바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종단 규정에 따른 징계절차를 이행해서 종단 안팎의 대중들에게 최소한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8.14 봉은사 특수집단폭행 대책위원회>는 작년에 이어 세번째 총무원장스님 면담을 아래와 같이 요청합니다. 불교시민사회단체와의 면담을 통해 종단의 소통과 화합, 봉은사 폭행사건에 대한 처리의지를 표현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이번에는 면담이 성사되어 종단과 시민사회단체와의 건강한 대화와 발전적인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다 음 -
가. 면담일정 : 2023. 4월 중 가능한 시간에
나. 면 담 자 : 대책위원회 대표단 4명 내외
다. 면담내용 : 봉은사 폭행사건 처리에 대한 사안 등
4. 면담일정에 대한 회신을 4월 12일(수)까지 회신을 바랍니다.
- 회신 연락처 : 현병근(대불련 동문행동 상임대표) 010-9002-5100
2023. 4. 6.
8·14 봉은사 승려 특수집단폭행 대책위원회
< 대불련동문행동 / 불력회 / 신대승네트워크 / 정의평화불교연대 / 조계종민주노조
/ 칠송회 / 종교와젠더연구소 / 참여불교재가연대교단자정센터>
- 서울중앙지검, 지오 • 탄오 승려 기소처분 결정에 대한 대책위 성명서
https://cafe.daum.net/jokbunion/98FJ/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