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프볼의 역사
역사에서 골프에 대한 기록이 나온 것은 1457년 부터이지만, 당시에 사용되었던 골프볼에 대한 언급은 없다. 1200년대 말 독일인들은 너도밤나무,느릅나무 등을 깎아 만든 볼로 경기를 했고, 네덜란드인들은 가죽에 소털을 넣어 사용했다. 1500년대 스코틀랜드 인들이 가죽 속에 거위 털을 넣어 경기를 함으로써 "페더볼" 시대가 열리게 된것이다.
지금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골프볼은 1630년 가죽주머니로 만든 볼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시대의 볼을 발견한 적은 없어 그 속에 새털이 들어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나무로 깎아 만든 볼은 지역에 따라 1700년대까지 사용됐다.
제 1기 ( 1743년 ) : 페더볼 ( FEATHER BALL )
일명 페더리 ( FEATHERY ) 라고 하는 이 볼은 가죽으로 볼 모양을 만든 다음 물에 축축히 적신 상태에서 역시 물에 적신 거위 털을 가득 채워서 만들었다. 가죽을 여러 조각으로 자른 다음 명주실로 볼 모양을 만든 후 꿰맨 자국이 안 쪽으로 들어가도록 뒤집어 아직 꿰매지지 않은 작은 구멍으로 거위의 털을 최대한 단단히 채웠으며, 마지막으로 구멍을 막은 후 말렸다. 이렇게 말린 가죽볼은 가죽의 수축으로 아주 단단해졌고, 이를 다시 약간의 기름을 바른 다음 표면에 흰색을 도색함으로써 모든 공정이 끝났다. 이 공정은 모두 수작업 이었기 때문에 기술자라고 하더라도 하루에 네 다섯 개를 만드는데 불과했다.
이 볼은 약 180~ 220 야드 정도 드라이버 비거리를 날렸다고 한다. 1836년 세인트 앤드류 대학 프랑스인 교수 샘 매시욱스의 361야드가 최고 기록이지만, 당시 땅이 조금 얼어있었고, 뒷바람도 불었다고 한다. 물에 젖으면 사용할 수 없었고 모양이 일그러지기 일쑤였으며, 아무리 견고하게 제작해도 두 라운드를 넘기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1845년 구타페르차 볼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유일한 형태였다.
직경은 43~46 mm , 무게는 43g 이다.
제 2 기 ( 1845년 ) : 구타페르차 볼 ( GUTTA-PERCHA )
야생식물에서 추출된 고무질로 만들어진 이 볼은 페터슨 이라는 목사가 석상을 인디아에서 세인트 앤드류 대학으로 옮길 때까지 깨지지 않도록 부착한 구타페르차에서 착상을 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볼을 발명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을 인정하기는 어렵다.
말레이시아의 사포딜라 라는 나무의 진액을 말린 것으로 실온에서는 단단하나 열을 가하면 말랑말랑해져 손으로 동그랗게 굴려서 볼 모양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볼은 고온에서 공정후 냉각시켰을 때 다시 단단해져 쉽게 찢어지거나 깨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물에 젖어도 구질에 변화가 없었다. 이 볼은 비거리는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볼 역사에서 대 전환기를 가져오게 되었다.
바로 몰드의 등장과 딤플의 발견이다.
이 볼은 1848년 런던의 블랙히스라는 대회에서 공식 등장했다. 그것을 계기로 침체에 빠졌던 골프계는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대량생산에 접어들게 되어 싼 가격과 긴 수명, 일정한 포구선과 그린 위에서의 정확도를 가진 이 볼은 물에 젖어도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순식간에 모든 골퍼들이 선호하게 됐다.
이 볼의 최고 기록은 1892년 에드워드 블랙웰이 세인트 앤드류스 GC에서 세운 366야드이다. 이는 비공식이었고, 1894년 브리티시 오픈때 롤랜드의 235야드가 기록으로 남아있다.
몰드를 사용해 볼을 제작하기에 이르렀고 일정한 규격과 정교한 표면처리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또 이 제조과정에서 표면이 약간 거칠게 되었는데 골퍼들은 이 볼을 사용하다 오히려 흠이 생길수록 비거리가 향상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기계가공을 통한 생산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때부터 볼의 크기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 서게 된다.
이때부터 시작된 딤플에 대한 변화와 연구는 오늘날까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각 볼생산회사 마다 딤플 배열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최고의 관건이기도 하다.
제 3기 : 고무코어볼 ( RUBBER BALL )
볼의 제 2의 혁명은 러버 코어볼 즉 발라타 볼의 등장으로 볼 수 있다. 현재의 발라타 볼과는 소재와 구조가 현저히 다른 이 볼은 초기에는 고무로 만든 둥근 원형에 고무실을 팽팽히 감고 그 위에 구타페르차로 커버를 씌웠는데 이후 발라타 고무소재가 발견되면서 커버는 발라타로 바뀌었다. 이는 와인딩 볼의 원조이며 고무실의 탄력으로 더 멀리 날아감은 물론 방향 조절까지 가능했다. 무엇보다 단단한 커버소재로 말미암아 타구감까지 가지게 되었다. 현재의 발라타 볼의 발전은 타이틀리스트의 역사에서 볼 수 있다.
1898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거부 코번 해스켈이 고안한 고무코어볼의 등장은 골프클럽의 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준 골프계의 혁명적 일이었다. 부드러운 고무볼은 감나무 소재의 우드 헤드를 만들게 했고, 손으로 두드리던 아이언은 점차 기계화될 수 있었다. 아이언에 그루브 ( GROOVE : 직선으로 된 홈 )를 만들게 하여 떠있는 시간을 늘임으로써 비거리도 증대되어 그때까지 생각치 못했던 스핀 ( SPIN )이라는 단어도 생겼다.
이 볼은 구타페르카 볼보다 많은 탄력 때문에 그린 위에서 조절이 힘들었으나 스핀으로써 볼을 컨트롤하였고, 웨지의 발달도 가져왔다. 1910년 던롭 사의 딤플볼이 최초로 제작되게 된다. 직경은 1.6~1.7인치, 중량 45~9g 이며, 비거리가 50야드 늘게 되었다.
1921년에는 영국 R&A 사에서 직경 41.15mm, 중량 45.93g 등으로 볼의 규격이 처음으로 통일되었다.
참 재미있는 일은 2피스의 공법이 3피스보다 간단하므로, 3피스보다 2피스가 먼저 나왔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2피스 볼이 생산되기 까지는 수없는 생산 착오를 거쳤으며, 무엇보다 코어의 강도와 코어를 중심부에 위치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제 4기 : PIECE 수의 증가
필 영이라는 아마추어 골퍼는 당시 고무 볼을 X-RAY 촬영을 했는데 그 결과 코어가 중심을 이탈한 것을 발견하고 코어를 고무액체로 만들게 된다. 엑슈넷 프로세스 컴퍼니 ( ACCUNET PROCESS COMPANY )라는 회사로 현재의 타이틀리스트사의 전신이다.
이 액체코어는 클럽으로 타격했을 때 찌그러졌다가 원형으로 복귀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그만큼 반발력을 가질 수 있게 했다. 또한 얼린 상태에서 고무로 감겨지는데 이 공정은 타구감과 스핀, 컨트롤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각도로 감겨졌다. 여기에 천연고무를 커버로 씌우는 데 와운드 볼이라고 부르는 것은 고무실을 감았기 때문이고 발라타 볼이라고 부르는 것은 커버가 발라타이기 때문이다.
쓰리피스 볼은 커버의 소재와 와운드 형식(실감기), 코어의 소재 등의 변형으로 새로운 발전을 하게 된다. 그러나 역시 천연고무로 만들어진 발라타 볼은 3~4홀만 돌아도 볼 손상이 심해 내구성이 부족했고, 합성고무의 발달은 커버의 소재를 바꾸어 놓았지만 보다 비거리를 많이 내기를 원하는 소비자는 볼 생산자들로 하여금 투피스 볼을 만들게 했다.
1931년에는 미국골프협회( USGA )에서 직경 42.67mm, 중량 45.93g 으로 규제하였고, 1942년에는 250피트/sec로 타구속도를 규제하게 되었다.
1960년대부터 속속 등장한 볼 생산업체의 기체 역학팀은 볼커버의 딤플수와 형태, 배열 등으로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공인구에는 딤플 수가 한정되어 있지 않듯이 딤플은 거리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 결국 커버와 코어의 소재, 구성을 달리해야 했고, 보다 단단한 코어연구개발로 이어졌다. 그 결과 탄생한 볼이 썰린커버의 투피스 볼이다.
투피스 볼은 쓰리피스 볼에 비해 아마추어들이 쉽게 다룰수 있다는 특성과 평균 비거리가 더 나간다는 것, 저렴한 가격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지난 90년 초부터 다시 쓰리피스 볼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쓰리피스 볼은 스핀을 많이 먹고 타구감이 뛰어나며, 정확도와 방향성이 좋아 프로골퍼나 싱글 핸디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투피스볼과 쓰리피스 볼 등의 구분이 모호해 지고 있다. 구조의 차이에서도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발전시켜 포피스가 등장할 정도로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클럽의 소재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듯 볼도 티타늄, 비스무스, 텅스텐 등 메탈 성분을 추가하는 등 소재와 구조의 개발에 활기를 띠고 있다.
2.골프볼의 구조
-1.DIMPLE
딤플이란?
딤플은 볼의 표면에 원형 또는 다각형으로 옴푹 패인 홈을 말한다.
중요성
대부분의 생산업체 들은 "볼을 얼마나 멀리 보낼 수 있느냐" 인데 결국 체공 시간을 늘이는 연구로 귀착된다. 대부분은 이를 위해 비슷한 방법의 연구를 하는데, 결국 문제는 소재와 딤플에 달려 있다. 딤플의 수나 모양을 바꾸어 답을 얻어 내는데, 이를 알아 내기 위해 첨단 공학 부문의 과학자들이 대거 연구중이다.
효과
볼에 양력을 주어 가능한 공기 중에 오래 머물도록 함으로써 비거리를 늘려주는 효과를 가져오게 한다. USGA에 의하면 딤플이 있는 볼과 없는 볼을 비교할 때 같은 조건 하에서 딤플 볼이 260야드를 날아간다고 하면 딤플이 없는 볼은 150야드를 날아간다고 한다. 딤플은 공기의 저항을 줄이고 양력을 없는 볼보다 2~5배까지 증가시켜 준다. 이로 인해 비거리가 늘어나게 된다.
또 딤플의 깊이와 지름은 탄도에 영향을 준다.
딤플의 지름에 비해 깊이가 깊으면 볼은 높이 뜨고 체공 시간도 길어져 거리가 많이 난다.
같은 면적의 볼에 딤플 수를 늘리면 지름이 작아지고 결국 거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숫자
일정한 수 (대략 300여 개 ) 를 기준으로 하여 숫자가 많다고 해서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적절한 숫자는 350~450개로 알려졌다. 딤플의 개수는 구체의 분할, 배열에 따라 결정되는 데 비행시 방향성의 오차를 최소화 시키는 분할 방법으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좌우 대칭성을 반드시 유지하고 비행 안정성을 줄 수 있는 방향성의 오차없는 이상적인 구도를 찾기 위해 모든 업체가 연구중이다.
구조
구상 8면체 방식이 가장 오래되었다.
2.소재
발라타(BALATA)
남미에서 자생하는 파라큐엄이라는 열대성 나무에서 추출한 고무원액으로 초기 발라타볼은 천연고무 발라타를 사용했다. 오늘날 발라타 볼이라고 불리는 커버 소재는 천연 발라타가 아니며 그것과 흡사한 합성 고무 소재이다. 발라타 커버의 볼은 표면의 내구성이 썰린보다 떨어지나 타구감은 훨씬 뛰어나다. 소프트한 커버는 임펙트시 클럽페이스와 접촉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스핀량이 많아져 컨트롤이 뛰어나다.
그러나 3홀만 돌아도 볼 형태가 변형되는 등 내구성이 약하다는 결정적인 흠이 있다. 해서 합성 발라타,리튬,썰린, 리튬썰린 등 대체 소재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자일린(ZYLIN)
썰린을 개량한 물질로 타구감은 발라타와 비슷하고, 스핀 성능도 썰린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으며, 컨트롤도 발라타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탑플라이트(TOP FLITE)가 있다.
썰린(SURLYN)
1967년 미국 듀퐁사에서 개발되어 이듬해 투피스 볼 커버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발라타에 비해 단단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썰린은 컨트롤 위주의 볼보다는 비거리 위주의 투피스볼 커버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다수의 볼이 이 썰린을 커버로 채택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타이틀리스트(TITLEIST), 윌슨(WILSON) 등이 있다.
3.볼의 규격
USGA 및 영국 R&A 규정을 기본으로 아래와 같다.
1.무게
1.62온스 (= 45.93g ) 을 넘지 말아야 한다.
무게가 무거우면 볼의 운동량을 증가시켜 비거리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온 B볼의 경우 사이즈가 작은 스몰 볼(SMALL BALL : 41.15mm).이다. 이전에도 스몰 볼들은 있었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B볼의 경우 스몰 볼이면서도 무게가 많이 나가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되어 방향의 오차가 적게 되고, 강도도 강하여 비거리가 많이 나게 되어 상당히 큰 호응을 받았다.
2.크기
직경은 1.680인치(42.67mm) 이상이어야 한다.
작은 볼에 대한 규정만 있고, 큰 볼에 대한 규정은 없다. 비거리가 초점인 공인구 규정은 상대적으로 비거리에 취약한 라지 볼(LARGE BALL : 42.67mm 이상)에 대한 제한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탑 플라이트(TOP FLITE) 의 XL2000 MAGNA 볼은 기타 다른 볼보다 사이즈가 약간 크다. 라지 볼의 장점은 비거리에서는 손해를 보게 되지만, 컨트롤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롱 홀에서는 비거리가 중요하지만, 숏 홀에서는 컨트롤이 중요하다.
영국과 미국의 골프협회서는 42.67mm의 그물코가 짜인 링 게이지 위에 100개의 볼을 얹어 놓고 스스로 그물코를 통과한 볼이 25개 미만이면 공인구로 합격시켜 준다. 이때 기온은 섭씨 23 1도이다. 볼의 크기에 관한 명문 규정은 1921년 R&A가 1.62인치고 규정했고, USGA가 1932년에 1.68인치로 규정했으나 1987년 1.68인치로 통일시켜 지금까지 적용하고 있다. 참고로 공식 경기에서는 반드시 라지 볼을 사용해야 한다.
3.모양
골프 볼은 일반적으로 구면대칭형을 이루어야 한다.
USGA의 규정에 의하면, 한쪽 축(방향)에서 20개를 회전시키고, 다른 축(방향)으로 20개를 회전시키면서 동일한 형태의 골프 볼 40개를 발사 시켰을 때 비거리 및 시간, 궤도 정점의 각도 등을 측정한다. 이 측정은 USGA의 승인을 얻은 시험장비로 측정한다.
동일한 두 번 또는 그 이상의 측정에서 연속적으로 두 번에 걸쳐 나타난 차이가 5%이면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며 제한 규정을 초과하는 것이므로 대칭성에서 공인 받을 수 없다.
측정 구분 허용 최대 오차
궤도 정점 각도 0.9degree ( 약 0.4도)
비거리 2.5야드
비시간 0.16초
참고) 구면 대칭의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들은 양력의 공기역학계수, 저항력과 관성의 계수 등 다른 요인들을 정확히 측정이 가능한 수단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4.압축강도
보통 압축강도(COMPRESSION)은 숫자로 많이 표시가 되어 있다.
100은 프로용, 90은 아마추어 남성용, 80은 여성용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0은 볼을 2.5mm 수축시키는데 100Kg의 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볼이 단단할수록 임펙스시의 반발력이 커져서 비거리가 많이 나오게 되는데 이 반발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에 상당하는 헤드스피드가 필요하다. 또 경도가 낮은 볼은 임팩드 시에 클럽과의 접촉시간이 길어져서 백스핀이 많이 걸리고 힘이 약한 사람이 볼을 쳐냈을 때에도 볼이 잘 맞고 방향성도 뛰어난 경향이 있다.
또 이 압축강도는 기온의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에는 볼의 중심부까지 차가와지고 단단해져서 100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한여름에는 80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계절에 따라 다른 컴프레션을 사용하는 것은 그만큼 도움이 된다. 적절한 기온하에서 저장된 볼일지라도 3~5년 정도가 지난 볼은 압축력이 약해지고 중심부분이 단단해 지거나 금이 생길 수 있다.
가끔 TV에서 미국 경기를 보다 보면, 추운 날씨에 선수들은 손에 볼을 쥐고 서 있는 모습을 간혹 보게 된다. 이는 선수들이 온도에 따른 골프공의 강도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 지 보여주는 아주 좋은 실례이다. 간단히 예를 들어 보면, 초겨울 라운딩 시에는 티업 시간이 이를 경우 볼을 속주머니에 넣어가지고 가면 상당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골프 용품 중에 공을 뜨겁게 가열하는 기계도 나와있다.
드라이버와 볼의 접촉시간은 0.00045초, 아이언의 접촉시간의 접촉시간은 아주 조금 길어진다. 천천히 스윙하는 퍼터의 경우 1000분의 1초 이하이다.
볼 생산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프로골퍼나 로우핸디들이 아니면 컴프레션 감각을 느끼기는 힘들고, 생산 초기부터 구분해 생산하는 게 아니라 제조공정이 끝난 뒤 구분한다고 한다.
따라서 골퍼들이 보다 부드럽다고 느끼는 것은 그 표시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5.초기 속도
골프볼의 속도는 초당 250피트(72.6미터)이하 여야 한다. 단, USGA의 공인을 받은 측정장비로 측정하여야 한다. 최대 오차 허용치는 2%이며, 기온은 23 1도이다.
250파운드의 회전판에서 볼을 날리는 기계로 24개의 볼을 때린 후 단 한 개의 볼이라도 초속 250피트를 초과한 모델은 탈락이다.
6.비거리
USGA의 골프볼 비거리 기준에 의거 USGA 본부에서 정한 실외 골프장 기준에 따라 USGA의 공인을 받은 측정 결과에 의하면 비거리 및 굴러가는 거리를 포함해서 280야드를 초과할 수 없으며 최대 오차 허용치는 6%로 한다.
7.기타
국제 경기에서 볼의 크기는 직경 1.620인치(41.15mm)이상이어야 하고, 전제 비거리는 볼의 직경이 이보다 클 경우 위의 비거리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다. 결국 크기가 큰 볼은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국내 골프볼 생산업체나 해외 유명 생산업체들도 비거리가 많이 나는 볼들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고, 실제로 500야드 까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각종 용품의 발달로 인해 비거리는 점차로 늘어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골프장들의 운영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었다.
한 예를 들어보면, 타이거 우즈의 경우 투어에서 평균 비거리가 297야드이다. 270미터인데
롱홀에서는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고 세컨샷을 아이언으로 쳐서 투온을 얼마든지 가능하게 한다.골프코스를 아무리 어렵게 디자인하더라도 기존 코스의 길이를 늘이지 않으면 장타선수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해서 클럽 및 각종 용품의 규격을 제한함으로써 늘어가기만 하는 비거리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전 세계의 골프장을 모두 새롭게 바꿔야 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던 것이다.
USGA의 테스트에는 총 4DZ의 볼이 필요하다. 검사에서는 24개만 사용한다.
첫댓글 너무나 상세한설명....감명입니다...화잇팅...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