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0일 토요일 묵상
<34:8>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34:9>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34:10> 「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34:1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34:12>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34:1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34:14>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 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34:15>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 앞에 바른 일을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거늘」
<34:16> 「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34:17>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34:18>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34:19>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34:20> 「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34:21> 「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34:2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주민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
(본문 해석)
7월 20일 토요일 예레미야 34:8~22
8~11절
8절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맺은 계약을 언급한다. 계약은 여호와와 인간 사이에 맺은 것은 언약으로, 인간과 인간 사이에 맺은 것을 계약으로 번역된 듯하다. 시드기야와 언약을 맺는 그룹은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으로 나온다. 9절 언약의 내용은 예루살렘 백성이 소유한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10절 이 언약에 동참한 자들은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다. 이들은 모두 히브리인을 노비로 삼고 있는 자들이다. 언약에 참여한 자들은 그 계약에 따라 종들을 풀어주었다. 11절 얼마 후 계약에 참여한 자들이 마음을 바꾸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자유롭게 놓아준 종들을 도로 데려다가 다시 종으로 부렸다. 왜 종에게 자유를 선포했을까? 첫째는 종을 방면하여 자유민으로 만들어 징집함으로 부족한 수비력을 보완하려 했을 것이다. 둘째, 경제적 이유다. 종은 주인에게 노동력을 제공하는 대신에, 주인은 종에게 식량을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웠기 때문에, 주인은 노비를 방면함으로써 종에게 식량 공급을 하지 않았다고 되었다. 세 번째 바벨론 포위라는 위기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함으로써 하나님의 보호를 기대하는 행위이다. 애굽의 개입으로 바벨론 군대가 철군하는 것을 보고 이들은 예루살렘의 안전이 확보됐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자신들이 풀어주었던 종들을 다시 데려와 일을 시켰다.
12~22절
12절 여호와는 다시 한번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한다. 13절 여호와는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며 언약을 맺었는데, 이것은 시드기야가 고관들, 모든 백성과 맺은 계약과 동일한 용어이다. 14절 히브리 사람이 종으로 팔리게 된 경우에 육 년 동안 주인을 섬기지만, 칠 년 끝에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해야 한다. 종의 해방에 관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음으로써 조상들은 언약을 파기했고, 더 나아가 출애굽 전통마저 무시했다. 15절 시드기야와 유다 백성이 계약을 맺고 그들이 소유하고 있던 히브리 종들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은 하나님 앞에 바른 일이었다. 16절 하지만 그들은 마음을 바꾸고 풀어준 종들을 다시 끌어다가 종으로 삼는다. 하나님은 이러한 계약 파기를 그의 이름을 더럽힌 행위로 규정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전에서 그를 증인으로 세우며 엄중히 맺은 계약을 파기했기 때문이다. 17절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힌 그들에게 불순종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라는 명령을 듣지 않은 자들에 맞서 여호와께서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선포하신다. 동포에게 자유를 주지 않은 자들을 칼과 전염병과 기근이 자유롭게 치도록 허락하신다. 세상 모든 나라에 공포의 대상이 될 정도로 심판은 혹독하게 집행된다. 18절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사이로 지나가며 맺은 계약을 내버린 자들을 여호와께서 모두 쪼개진 송아지처럼 만드실 것이다. 계약 체결 의식을 위해 두 조각으로 가른 송아지의 운명이 계약을 파기한 자들의 운명이 된다. 19절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절 여호와께서 계약을 어긴 자들을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겨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되게 하신다. 21절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길 것이다. 22절 여호와께서 철군한 바벨론 군대에게 명령하여 성읍에 다시 오게 하신다. 예루살렘은 불길에 휩싸이고 유다 성읍들은 폐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