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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Seongdong-gu, 城東區]
서울특별시의 중동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00´ 26˝~127˚ 04´ 22˝,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31´ 31˝~37˚ 34´ 12˝에 위치한다. 동쪽은 광진구, 서쪽은 중구·용산구, 북쪽은 동대문구와 접하고, 남쪽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구와 마주한다. 구의 동쪽 끝은 송정동, 서쪽 끝은 옥수동, 남쪽 끝은 성수동2가, 북쪽 끝은 용답동이며, 동서 간 거리는 6.02㎞, 남북 간 거리는 5.14㎞이다. 면적은 16.8㎢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2.8%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21번째에 해당한다. 행정구역은 17행정동(17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용답동이 전체 면적의 13.8%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왕십리2동이 전체 면적의 2.4%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0년을 기준하여 30만 505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약 3%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21번째에 해당한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개나리, 나무는 느티나무, 새는 참매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개나리를 모티브로 하여 웃음 짓는 얼굴로 형상화한 미소(美笑)이며, 영문 이름(MISO;Mate in Seongdong)에 '성동의 친구' 또는 '성동과 함께'라는 의미를 담아 구민 모두가 항상 미소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구청 소재지는 행당동이다.
자연
중랑천과 청계천이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들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범람원 지형이다. 성동구와 중구·용산구에 걸쳐 있는 매봉산(175m)을 비롯하여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의 응봉산(95m) 등이 있으나 대체로 해발고도 100m 이하의 낮고 평평한 지형을 이룬다. 북서부에는 중생대 쥐라기 말기에 생성된 대보화강암이 분포하고, 중랑천과 청계천변을 따라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이 동서로 길게 분포한다. 동남쪽에 광진구로 이어지는 뚝섬 일대의 지질은 신생대 제4기 플라이스토세(홍적세)의 한강 범람으로 형성된 홍적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동부에서 유입되는 중랑천은 남서쪽으로 흐르면서 중심부를 관통하여 한강에 합류하고, 북쪽에서 동대문구와 경계를 이루며 흐르다가 성동구에 유입되는 청계천이 동남쪽으로 중심부를 흐르다가 중랑천에 합류한다.
연평균기온(2001~2010년)은 13.6℃로 서울시 평균(13.0℃)보다 다소 높다. 연평균 일최고기온은 18.1℃, 연평균 일최저기온은 9.7℃로 연평균 일교차가 8.4℃로 나타난다. 식물의 성장가능 기간은 276.2일로 서울시 평균(268.5일)보다 7.7일 길다. 연평균 강수량은 1340.5㎜로 서울시 평균(1387.3㎜)보다 47㎜ 가량 적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하는 하계다우형이다.
연혁
삼국시대에는 백제·고구려를 거쳐 신라의 신주(新州)·북한산주(北漢山州)·남천주(南川州)·한산주(漢山州)에 속하였다. 통일신라시대에는 한주(漢州)에 속한 한양군(漢陽郡)의 관할이었으며, 고려시대에는 양주(楊州)·남경(南京)을 거쳐 한양부(漢陽府)에 속하였다. 조선이 개국한 뒤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여 한양부를 한성부(漢城府)로 개칭하고, 행정구역을 도성 안과 도성 밖의 10리를 포함하는 성저십리(城底十里)로 구분하여 동부·서부·남부·북부·중부의 5부(部)와 52방(坊)으로 편제하였다. 지금의 성동구는 도성 밖의 성저십리 지역으로서 동부의 인창방(仁昌坊)과 남부의 두모방(豆毛坊)에 속하였다. 지금의 도선동·마장동·사근동·상왕십리동·하왕십리동·용답동·홍익동은 인창방의 관할에, 금호동·성수동·옥수동·응봉동·행당동은 두모방의 관할에 속하였으며, 송정동은 경기도 양주군 고양주면에 속하였다가 1895년 두모방에 편입되었다. 1910년 국권피탈과 함께 한성부는 경성부(京城府)로 개칭되어 경기도에 편입되었고, 1911년에는 5부 8면제가 실시되어 인창방은 인창면으로, 두모방은 두모면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인창방과 숭신방이 숭인면으로 통합되어 두모면과 함께 경기도 고양군의 뚝도면(纛島面, 독도면)과 한지면(漢芝面)에 편입되었다. 당시 뚝도면은 동뚝도리·서뚝도리·송정리·화양리·군자리·모진리·중곡리·면목리·능리·신천리·잠실리·자마장리·구의리·광장리, 한지면은 두모리·수철리·신촌리·행당리·신당리·상왕십리·하왕십리·마장리·사근리 등을 관할하였는데, 대체로 지금의 성동구·광진구와 동대문구·중랑구·송파구의 일부에 해당한다. 이후 1936년 한지면의 9개 리가 경성부에 편입되어 이 지역을 관할하는 동부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일본식 행정구역 명칭인 정(町)으로 변경되면서 신촌리는 응봉정으로, 수철리는 금호정으로, 두모리는 옥수정으로 개칭되었다. 1943년 경성부에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성동구와 종로구·중구·동대문구·용산구·영등포구·서대문구의 7개 구가 신설되었으며, 성동구는 금호정·마장정·사근정·상왕십리정·하왕십리정·신당정·옥수정·응봉정·행당정의 9개 정으로 편제되었다. '성동'이라는 지명은 '도성의 동쪽'에 위치한 데서 유래하였다. 8·15광복과 함께 서울시에 소속되었고, 1949년 고양군 뚝도면이 성동구에 편입되어 뚝도면 지역의 14개 동(광장동·구동·군자동·능동·면목동·모진동·성수동1~2가·송정동·신천동·자양동·잠실동·중곡동·화양동)을 관할하는 뚝도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63년 면목동이 동대문구에 편입되고 하왕십리동에서 도선동이 분동되었으며, 지금의 강남 지역에 해당하는 경기도 광주군의 구천면·중대면·대왕면·언주면이 성동구에 편입되어 관할구역이 크게 확대되었다. 1973년 영등포구의 반포동·서초동·양재동·우면동·원지동·잠원동 등이 성동구에 편입되었으며, 1975년에는 영동출장소와 천호출장소가 관할하는 명일동 등 48개 법정동이 분리되어 강남구가 신설되고 무학동·신당동·황학동·흥인동이 중구에 편입되었다. 1995년에는 광장동·구의동·군자동·능동·모진동·자양동·중곡동·화양동과 성수동2가 일부(노유동)가 분리되어 광진구가 신설됨으로써 성동구는 20개 행정동(17법정동)으로 축소되었다. 2008년 왕십리1동과 도선동이 왕십리도선동으로, 금호2가동과 금호3가동이 금호2·3가동으로, 옥수1~2동이 옥수동으로 각각 합동되어 17개 행정동으로 개편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7행정동(금호1가동, 금호2·3가동, 금호4가동, 마장동, 사근동, 성수1가1동, 성수1가2동, 성수2가1동, 성수2가3동, 송정동, 옥수동, 왕십리도선동, 왕십립2동, 용답동, 응봉동, 행당1~2동) 17법정동(금호동1~4가·도선동·마장동·사근동·상왕십리동·성수동1~2가·송정동·옥수동·용답동·응봉동·하왕십리동·행당동·홍익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
서비스업의 비중이 가장 크고, 오랫동안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어온 제조업의 비중도 크다. 2018년을 기준하여 지역내 총생산(GRDP)은 11조 6572억 원으로 서울시 전체 GRDP의 2.8%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2번째로 비중이 크다. 경제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도소매업(1조 8691억 원)이 17.5%로 가장 크고, 이밖에 사업서비스업(17.1%), 제조업(15.5%), 부동산업(13.3%), 정보통신업(9.3%) 등의 순이다. 2018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2만 7868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3.4%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4번째로 많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7385개)가 26.5%로 가장 많고, 이밖에 제조업체(15.9%), 숙박·음식점업체(13.8%), 운수·창고업체(9.4%),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체(7.6%)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의 약 45%가 성수동1~2가에 분포하며, 개인 사업체가 약 72%,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약 74%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17만 4819명으로 서울시 전체 종사자의 3.4%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11번째로 많다.
제조업은 1960년대에 성수동 일대에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자연발생적으로 공업지역이 형성되었으며, 대규모 공장들이 수도권과 지방으로 분산된 오늘날에도 성수동1~2가 지역은 서울에서는 드문 준공업지역으로서 특히 수제화 업체가 밀집한 수제화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2018년 제조업체 수는 4444개로 서울시 전체 제조업체의 7.5%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중구 다음으로 비중이 크고, 제조업 종사자(2만 7062명)는 금천구·중구 다음으로 많다. 업종별로는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체(20.6%)를 비롯하여 가죽·가방 및 신발(10.8%), 인쇄·기록매체 복제(10.5%), 금속가공제품(10.2%), 섬유제품(7.5%) 제조업체가 약 60%를 차지한다. 2018년 제조업 부가가치(1조 6520억 원)는 서울시 제조업 총부가가치의 10.2%를 차지하여 금천구·강남구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전통시장은 마장동에 마장축산물시장을 비롯하여 성수동에 뚝도시장, 금호동에 금남시장, 행당동에 행당시장 등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되며, 용답동의 장안평중고차시장은 서울의 대표적 중고 자동차 매매 집합상가로 꼽힌다. 이밖에 유통업체로는 대형 할인점 2개소와 상점가 5개소, 복합 쇼핑몰 1개소, 전문점 1개소, 대규모 점포 9개소 등이 있다. 2018년 도소매업 부가가치는 서울시 도소매업 총부가가치의 약 3%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9번째로 비중이 크다.
교통
영동대교·성수대교·동호대교가 한강을 가로질러 강북의 성동구와 강남구를 연결한다. 도로 교통은 마포구와 경기도 남양주시를 연결하는 강변북로가 성동구의 옥수동·금호동·성수동을 거쳐 가고, 송파구에서 경기도 의정부시까지 이어지는 동부간선도로가 성수동·송정동을 경유한다. 또한 마포구를 기점으로 하는 내부순환로가 서대문구·종로구·성북구·동대문구를 거쳐 성동구로 이어진다. 성동 분기점에서 내부순환로와 동부간선도로가, 성수대교 분기점에서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가 각각 접속한다. 이밖에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성동구를 거쳐 강동구 상일 나들목까지 이어지는 천호대로를 비롯하여 고산자로·동일로·난계로·동호로·뚝섬로·마장로·아차산로 등의 간선도로가 성동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철도 교통은 1911년 서울~원산을 잇는 경원선이 개통하여 성동 지역의 독도역(지금의 왕십리역)을 경유하였다. 이후 1978년 경원선의 용산역~청량리역 구간이 수도권전철에 편입되어 성동구의 성수역(지금의 응봉역)~왕십리역을 운행하였으며, 2014년 수도권전철 경의중앙선으로 확장되어 성동구의 옥수역~응봉역~왕십리역을 경유한다. 1984년에는 서울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수도권전철 2호선이 개통하여 성동구의 상왕십리역~왕십리역~한양대역~뚝섬역~성수역을 경유하고, 2호선의 성수지선이 성동구의 성수역~용답역~신답역을 거쳐 동대문구의 신설동역까지 이어진다. 이밖에 수도권전철 3호선이 성동구의 금호역~옥수역을 경유하고, 수도권전철 5호선이 성동구의 신금호역~행당역~왕십리역~마장역~답십리역을 경유하며, 수도권전철 수인분당선이 성동구의 왕십리역~서울숲역을 경유한다. 왕십리역에서 수도권전철 2호선·5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이, 옥수역에서 수도권전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각각 접속한다.
관광
성수동의 서울숲, 행당동의 살곶이다리와 왕십리광장, 응봉산과 청계천 등이 대표적 명소로 꼽힌다. 뚝섬 일대의 서울숲에는 문화예술공원·체험학습원·생태숲·습지생태원 등의 4개 테마공원에 곤충식물원·나비정원·숲속놀이터·생태학습장·조류관찰대·자전거도로·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도심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한양과 동남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로 이용되었던 살곶이다리(전곶교)는 조선시대에 건설된 가장 긴 다리(76.2m)로서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청계천 자락과 연결되는 살곶이길이 산책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사랑의 시계탑과 김소월의 〈왕십리〉 시비가 세워진 왕십리역 앞의 왕십리광장은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성동구의 중심가로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중랑천과 한강의 합류부에 자리 잡은 응봉산의 팔각정에 오르면 한강·뚝섬나루·관악산·청계산·롯데월드타워 등이 한눈에 펼쳐지고, 특히 서울의 화려한 야경이 일품이다.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청계천은 총길이의 절반 가량이 성동구와 잇닿아 흐르며, 천변에 청계천박물관·청계천생태학교·청계천판잣집체험관과 연인들을 위한 청혼의 벽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성동교에서 장평교까지 중랑천을 따라 벚나무·은행나무·플라타너스가 늘어서서 봄 벚꽃과 가을 단풍, 여름에는 녹음 짙은 산책길로 유명한 송정제방길, 서울숲 진입로에 100여 개의 컨테이너를 활용하여 편집숍·소호몰·레스토랑·프리마켓·공연장·전시장 등의 창업·창작 플랫폼으로 조성한 언더스탠드애비뉴, 용답동에 새활용(업사이클링) 관련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 및 편집매장·공방 등을 운영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성수동에 옛 정미소 건물을 카페로 개조하여 랜드마크로 떠오른 대림창고와 수제화거리·구두테마공원·카페거리 등의 명소가 있다.
사회문화 교육기관
전통 교육기관은 조선 초기에 설립된 성균관과 4부학당이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으며, 중종 때 젊은 문신들이 사가독서(賜暇讀書)하던 독서당(讀書堂)이 두모포(지금의 옥수동)에 설치되어 동호독서당(東湖讀書堂)이라 불렀다.
근대 교육기관은 1913년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 서뚝도리(지금의 성동구 성수동1가)에서 뚝도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한 뒤 경동공립심상소학교·경동공립국민학교·경동종합국민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지금의 서울경동초등학교로 이어지며, 이 학교를 모태로 하여 서울경수초등학교·서울경일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1915년에는 고양군 한지면 하왕십리(지금의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왕십리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하여 지금의 서울무학초등학교로 이어지며, 이 학교를 모태로 하여 서울금호초등학교·서울행당초등학교·서울금북초등학교·서울행현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중등교육기관으로는 1910년 지금의 중구에서 개교한 공립수하동실업보습학교가 1951년 덕수상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1978년 행당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여 지금의 덕수고등학교로 이어진다. 1937년 지금의 종로구에서 개교한 경성공립공업전수학교를 전신으로 하는 광희중학교가 1978년 응봉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이밖에 1940년 경성무학공립고등여학교(지금의 무학중학교·무학여자고등학교), 1960년 한양여자중·고등학교(지금의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고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고등교육기관은 1939년 지금의 행당동에 설립된 동아공과학원이 건국기술학교·한양야간공업대학·한양공과대학 등의 변천을 거쳐 지금의 한양대학교로 이어진다. 2019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대학교 1개교(한양대학교)와 전문대학 1개교(한양여자대학교)를 비롯하여 고등학교 9개교, 중학교 11개교, 초등학교 21개교 등이 있다. 학생 수는 7만 9239명으로 서울시 전체 학생의 4.1%를 차지한다.
공공시설
공공 도서관은 성동구립도서관·무지개도서관·성수도서관·용답도서관·금호도서관·숲속도서관·청계도서관 등 구립 도서관 7개소와 구립 작은도서관 16개소 등이 있다. 2019년을 기준하여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1개소(한양대학교병원)를 비롯하여 병원 6개소, 요양병원 3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공공 체육시설은 성수동의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를 비롯하여 마장동의 마장국민체육센터·마장테니스장, 용답동의 성동구립용답체육센터·국궁장(살곶이정), 금호동의 금호공원체육관·금호체육센터, 행당동의 대현산체육관, 사근동의 살곶이체육공원과 응봉동의 응봉체육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전시·공연 시설은 마장동에 청계천의 역사와 복원과정 및 그 이후의 도시변화상 등을 조명하는 청계천박물관, 사근동에 한양대학교 박물관, 성수동에 국내 최초의 근대적 상수도 생산시설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을 복원하여 조성한 수도박물관과 성수아트홀, 용답동에 서울하수도과학관, 행당동에 소월아트홀(구 성동문화회관)과 성동문화원, 옥수동의 옥수역 고가 하부공간을 활용하여 북카페·문화강좌·공연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다락옥수 등이 있다. 예술단으로는 구립 여성합창단·시니어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극단·꿈의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매년 1월 1일 새벽에 응봉산 팔각정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응봉산해맞이축제가 열리고, 3~4월 중에는 응봉산개나리축제가 열려 음악회·백일장·사생대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6~7월에는 조선 세종 때 두모포에서 대마도 정벌군이 출정한 역사를 기념하여 옥수동 한강공원 일원에서 두모포페스티벌이 열리고, 9월에는 왕십리광장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무용단이 참가하는 세계민속춤축제가 열린다. 9~10월 중에는 조선 왕들의 사냥터였던 뚝섬 살곶이다리 일대에서 태조이성계축제가 열려 사냥행차 재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연·전시 등이 진행되고, 서울숲 야외마당에서는 서울의 대표적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2점(최유련 개국원종공신녹권·서울 살곶이 다리)이 있으며, 1964년에 제작된 '아날로그 전자계산기 3호기'와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시 지정 문화재로는 서울유형문화재 2점(뚝도수원지 제1정수장·미타사 금보암 금동관음보살좌상)과 서울민속문화재 1점(행당동 아기씨당 무신도)이 있다. 이밖에 행당동의 '아기씨당'과 하왕십리동의 '안정사터 마애불 명문 약사불'이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2-08-0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