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6년 03월 산행결과–수리산
1. 일 시 : 2016년 03월 09일(세번째 수요일) 10:00~
2. 만남장소 : 4호선 수리산역
3. 산 행 : 수리산
4. 참 가 자 : 14명
강계중, 고귀종, 곽용완, 기태석, 김문기, 김영근, 문영권, 박동원, 유인걸, 이수영, 이태진. 정낙훈, 조명서, 한덕규
5. 산행일정 :
수리산역(10:00)→능내정(10:30)→임도오거리(11:10)→상연사(11:50)→쉼터간식(13:00)→수도사업소→궁내초교→산본역 뒷풀이식당(14:00) (산행 시간: 휴식시간 포함 4시간)
6. 경 비 :
- 수입: 130,000원
- 지출: 240,000원 – 식대(214,000원), 사진(26,000원)
- 차액: 110,000원 – 기금에서 인출
- 기금 잔액: 992,000원(1,102,000 - 110,000)
7. 뒤풀이 : 교동전선생 산본(031-393-1700) – 산본역 인근
8. 산행낙수
ㅇ 경칩이 지나 춘분을 바라보는 봄의 초입에 비온뒤 나타난 황사를 시원하게 불어내 준 꽃샘 추위가 다시 찾아온 산행일 아침이었다. 집을 나설 때 볼에 와 닿는 바람이 차가웠으나 햇볕은 그래도 따사로움을 느낄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ㅇ 사당전철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려는데 강남행 외선 순환 전철이 신호 이상으로 지연된다는 역내방송이 들려왔다. 혹여나 하는 생각에 수리산 산행에 참여하는 산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메시지를 돌리고 오의도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아니나 다를까 범계역에 도착할때 한덕규님의 전화가 왔다. 사당에 간신히 도착하였다고!! 그리하여 신림역 방향에서 오는 산우들이 가장 늦게 수리산역에 도착하였으며 김영근전회장님은 2호선 전철을 되돌려 신도림에서 국철로 타고 오셨다고 하였다.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ㅇ 이번 산행에는 모처럼만에 이태진님께서 겨울잠을 깨고 참여를 하시었고 원로 정길영님께서는 아직 추우신가 4월 산행에는 참여하시겠다는 전언이 있었다. 겨울 산행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으니까 따뜻한 봄이 되어 나오시는 것도 어찌보면 그나마 다행한 일이리라! 시간이 가까워오자 참석을 예고하신 산우들 모두가 만남의 장소에 도착되어 10시 정각에 수리산역을 출발할 수가 있었다.
ㅇ 당초 수리산 산행은 임도오거리에서 슬기봉으로 올라 주 능선을 타고 태을봉, 관모봉을 돌아 명학역으로 가는 코스를 타기로 하였으나 다소 연로하신 우리 산우들이 슬기봉에서 칼바위, 병풍바위를 지나 태을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코스에 이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리라는 우려로 임도오거리에서 우회하기로 하였다.
ㅇ 산행길 초입의 계단을 빼고는 인공구조물이 별로 없는 육산이라 아주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는데 군데군데 따사로운 햇볕을 받는 양지바른 곳은 살짝 미끄럽기도 하였다. 능내정과 삼거리 능선부에서 두차례의 휴식을 가지면서 흘린 땀을 말리거나 외피를 벗고 가져온 음료를 마시면서 산행의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었으며 그동안 못하였던 이야기 보따리도 풀 수 있었다.
ㅇ 임도오거리에 도착하여 이제는 가보지 않은 곳을 확인하고 성불사, 상연사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리니 아주 편안한 대로가 펼쳐지기도 하였으니 이는 고귀종님을 위한 길이었던가? 하였다. 그러나 역시였다. 상연사를 지나 가고자 하였던 길을 어디서 잃었는지 놓치고 헤메다가 산객을 만나 물어보니 내려가는 길이 맞다고 하여 내려와보니 아니올씨다 였다. 시간은 되어가고 허기는 지고 하는 수 없이 바람이 잦아진 그리고 따스한 능선부를 찾아 전방을 펼칠 수밖에 없었고 ^_^ 이리하다보니 수리산 단체산행 사진도 못찍고 하여 여간 불편한 마음 금할 길이 없었다.
ㅇ 그래도 전방에는 가져온 주효를 펼치니 푸짐한 상이 차려졌다. 마음이 영 불편하여 회장님의 건배사를 사진에 담지도 못하였고 그냥 흐지부지 지날 수 밖에 없었으나 달래강이야기, 인천하와이 이야기에 웃으며 즐거운 간식과 여담을 나눌 수 있었다.
ㅇ 산본역 교동 전선생집에서 이어진 뒤풀이도 푸짐하게 벌일 수 있었다. 각종 전과 돼지불고기 백반, 그리고 맞춤으로 청하여진 듯 전국에서 올라온 여러 종의 막걸리 맛에 혼을 빼앗긴듯 모두들 한 두잔씩 나누며 흥에 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식당을 수배하여 주신 문영권님께 감사드리며 큰 불평없이 수리산 산행에 따라와 주신 왕회장님과 기회장님 이하 함께 참여하여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ㅇ 다음 달은 북측 사패산으로 갑니다. 수리산에서는 이르게 피어있을 이름모를 꽃향기를 기대하였으나 꽃샘추위가 사람의 의지를 막는 듯하여 서운하였습니다. 허지만 자연의 섭리는 어쩌지 못하리라 봅니다. 4월 사패산의 따사로운 향기가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9. 산행 사진
수리산 역을 출발하여 아파트를 돌아 산행을 시작하면서
산우들이 많은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첫 쉼터 예정지인 능내정을 향하는 발걸음!!
능내정 앞에서 첫 휴식을 취하며! 무슨 이야기들일까?
힘드시나요? 다들 고개를 푹 숙이고서 땅만 쳐다보시네요!
근데 왕회장님은 날으시는 듯하네요??..
두 번째 쉼터의 표지판
두 번째 쉼터에 도착하는 기회장님과 김문기님
다리 불편함에도 참석해주신 한덕규님 감사합니다.
두 번째 쉼터 삼거리를 떠나 임도오거리를 향하여!
방향을 잡느라 임도오거리에서는 남겨진 사진이 없네요!
상연사 입구 표지판. 여기까지는 잘 왔는데. . . . .
가까스로 마련한 간식터에서 지난 아차산 사진을 증정하면서 축하. 정낙훈님 자주 꼬박 나오시라는 의미입니다.
뭐하시나요? 기회장님. 건배사는 하셨나요?
곽용완님! 많이 드세요!
벌써 많이 드셨나요? 문영권님.
뭘 파이팅하시는 건가요? 왕회장님. 달래강인가? 인천 하와이인가?
교동 전선생집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많이 드십시요! 졸리신가봐요 벌써 정낙훈님은!
이후는 답사시 찍은 사진입니다. 코스를 변경하면서 불편한 마음이 될 수 밖에 없었던 ....
답사를 시작하면서 한장
열흘전 답사시 능내정에서 찍은 표지판 사진
임도오거리에서 슬기봉으로 올라가는 전망대에서
슬기봉에서 네려오면서 태을봉, 임도오거리, 수암봉으로 가는 방향 표지판, 곽용완님이 !!
능선 삼거리
칼바위인가를 우회하면서
슬기봉 배경으로 한 장 찰칵
병풍바위인가? 에서 태을봉쪽을 향하여
병풍바위를 우회하면서
태을봉 정상에서 자동셧터를 이용하여 인증샷! 곽형 수고했습니다.
태을봉에서 궁내중학교로 내려오다가 임도오거리, 슬기봉쪽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한 장, 임도오거리에서 이리로 오면 되겠다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원들 좀 편안한 코스로 가게 해주려는 특별 배려가 여의치 않아 마음 고생을 하신듯 하나
우리 모두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섭섭함이나 미련이 남았다면 내년 봄 꽃 필 때 다시 한 번 수리산에
가면 좋을 듯 합니다.
즐거운 하루였다 하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생각대로, 계획한 대로 잘 안된다는게 사실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네요! 다음 달에도 건강한 모습 뵙기 원합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여 다소 염려스러웠는데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행코스를 다소 쉬운 방향으로 변경하여 회원님들을 편히 모시려다 다소 차질이 있었는데 있었는데 좋은 방향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내년에 다시한번 오자는 왕회장님 의견에 전적으로 찬성 합니다. 뒷풀이 장소에서 8도 명주 막걸리를 한잔씩 나누었던게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