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소리샘( 음악 선생님 )과 음악
칼림바, 북을 했다. 칼림바는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했고, 북은 칠채를 했다. 칠채는 ‘딱 뭐다’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서…..
점심먹고
오후-
1시부터 몽피( 미술선생님 )와 프로젝트
마을인생은 졸업식(?) 때 프로젝트를 하나씩 한다. 나는 프로젝트가 그림과 관련이 있어서 몽피가 도와주신다.
섬진강 마을영화제
곡성에 왔다. 곡성에 사시는 오하이오 친구분(?)네에 도착해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우리가 김치찌개를 해먹을 려고 고기를 갖고 갔었는데 그곳 주인분이 채식주의여서 김치찌개는 못 먹었고 그곳에 계시는 분들이 엄청 맛있는 채식밥상을 차려주셨다 ), 영화를 봤다. ’광천동 김환경‘이라는 영화를 봤다. 선호는 시작부분에 잠이들었고 나도 잠에 빠질뻔 했다. 나와 오하이오는 끝까지 잘 봤고,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의 질문 타임이 있었다. 선호는 잠에 깨자마자 “저 감독이 아까 그 배우야”, “너무 깨끗해서 못 알아봤다 ㅋㅎㅎ”라며 내 얼굴에 미소를 띠게 했다. 영화를 다 보고 숙소(?)에 와서 씼고 좀 딩굴딩굴 놀다 잠에 들었다. 굿나잇^^
이곳은 참 신기한 곳인 것 같다. 이곳에 모인분들은 내가 순례 때 갔던 ’우주당‘분들을 알았고, 그곳에 있었던 약수물을 알고있다. 이것을 알게되며 학교에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말이 뭔말인지 알게됬다. 그리고 이곳은 잠자기 전에 책을 꼭 읽고 자야되는 규칙이 있다. 만화 책이든 소설 책이든 어려운 도덕경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