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랑을 하지만 누구나 사랑 때문에 자신을 위험 속으로 내던지지는 않는다."
이 한 줄의 글귀에 나는, 한순간 흐트러져 버렸다. 읽기 전부터, 책 읽기는 좋아하지만
책에 점수 주는 것에는 수전노나 다름없는 나를 묘한 긴장감을 주었던
이 책의 한 인터넷 서점의 책 소개 글이었다.
평소에 책은 많이 읽는다.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아무 책이나 뭐든 읽고 본다는
것이겠지만, 언제나 따로 독후감. 즉 독서 후 감상문을 쓰는 행동은 여태껏
살아오면서 해본 적이 없다.
숙제이건 수행평가이건 간에 내가 책을 읽는 것은 자신 스스로의 만족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었고, 또한 나는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는 길게 여운이 남는 것뿐.
줄거리도 등장인물도 그리 세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인물이 못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꽃잎의 유서. 처음 이 책 이름을 접했을 때 등장하는
'맹목사'가 '맹목적인 사랑'의 줄임말인가 했던 읽어보기도 전에 이름으로 많은 추측과
낭설을 읊었던 나로서는 결국 빠져들고 말았다.
작가 하루비가 열어 놓은 또 하나의 세상에 말이다.
첫댓글 이제야 비로소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이 글을 보는 이웃이나 네티즌 여러분 누구시든 가난한 소설쟁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시면 도움이 될지 한 번만 생각해 봐 주십시오.
이 카페에 계시는 여러분과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비 배상.
좋은소식이네요.
앞으로도 더 많은 좋은소식을 기대합니다 .
건강하시고요. ㅎ
창님도 어디서든 건강하세요~~~
ㅎㅎ